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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일다에 들어가 기사를 몇 개 보다가
노동운동 코너에서 못보고 지나쳤던 한 기사를 보니
며칠 전 발끈 하던 일이 생각 나 퍼온다.
사건의 발단은 내가 모 매체에서 '청소 용역 아주머니'를 비롯해
여성노동자를 '아주머니'로 표현한 것을 무려 3번 본 것에서 출발.
한동안 잊고 있었던 수많은 매체와 유인물 속의 '아주머니' '어머님'
등등이 다시금 떠올랐던 것이다.
"우리 조합원 아줌마들이.." (모 시설관리 위원장의 말)
"5공장 아주머니들의 단식투쟁"(모 사내하청 유인물)
몇년전 학내에서 시설관리 투쟁을 할때마다
다른 학생단위에서는 개인적으로는 물론이고 공식적인 집회에서조차
꼭 '어머님'이라고 불렀다.
정작 그들은 학내에서 여성주의적 실천을 선도적으로 한다는 이들이었다.
그들은 '동지'라고 부르라는 우리의 제기를 우습게 봤겠지만
나는 '동지'라고 부르는 것이
누군가의 '어머니'나 결혼한 '아주머니'로 보는 것이 아니라
함께 어깨걸고 투쟁할 사람이라는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고 생각했다.
아주 작은 단어 하나지만,
그 단어 속에는 온갖 반여성적 사회 관행, 그리고 편견들이 녹아있다.
덧/ 아직도 잊을 수 없는, 모 글에서 본 글귀,
도대체 "비정규직 운동의 처녀지"가 뭐냐구 !!
왜 “어머님”일까 최저임금집회에 참가한 청소용역 여성노동자들 |
혜영 기자 2005-07-04 22:09: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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