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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6/12/21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6)
    은수
  2. 2006/12/21
    로맨틱 홀리데이
    은수
  3. 2006/12/21
    의미심장하구나(2)
    은수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며칠전 티비 틀어놓고 설거지하다가 놀란 사건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생떼 쓰고 난동 피우는 애들 버릇 잡는 프로그램인줄 알았더니

드디어 성정체성 개조까지 할텐가..분개했다.

염색체, 호르몬 검사까지 하더니만 이것도 결국은 부모의 탓이다.

아이에게 남성성을 가르친다더니 인형놀이 대신 화살쏘기를 하고 노는 모습을 보여주더라.

군모를 쓰고 총을 들고 있는 아이의 모습 밑에 "여장보이에서 터프가이로 대변신"이라는 글귀가 씁쓸하기만 하다. 도대체 왜 이렇게 폭력적인 걸까, 정말.  

여자가 되고 싶은 남자 아이는 어떻게 '치료' 해야할까라니,  

치료 운운 하는 너네들의 병적인 사고야말로 어떻게 치료 좀 할 수 없을까.

 

 





제6회 7살 여장보이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수건으로 만든 긴~ 머리! 가냘픈 허리에 휘감긴 분홍치마!
게다가 현란한 댄스에 머리를 매만지는 화려한 테크닉까지!
그런데, 이 모든 행동을 하는 아이가, 남자아이라고?
과연, 이런 아이. 어떻게 달라질 수 있을까요!

오늘의 주인공! 7살. 여장보이, 서 원
무려 4년 이상 남모르게 속 끓여온 엄마의 제보!!
유치원에서는 패션쇼와 재즈댄스 수업에만 관심갖는 아이.
미술 시간에도 언제나 긴~머리 화려한 장신구를 한 여자그림만 그리는 아이.
집으로 오면 수건으로 만든 긴~머리에 반짝반짝 머리띠까지 골라 끼고
여자물건에만 집착하는 남자아이.
남자친구들과는 멀리하고 여자친구들과만 노는 아이.
정말 여자가 되고 싶어하는 남자아이.
이런 아이, 도대체 어떻게 고쳐야하는 걸까!!!

그래서, 심리! 아동! 성! 육아!
각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다각적 솔루션 위원회가 꾸려졌다!
전문가들이 보는 원이의 문제는 과연 얼마나 심각한 것일까?

염색체, 호르몬 검사에서 심리검사까지~ 종합적인 모든 검사 결과!!
웃음. 심리. 치료 전문가 투입 결정!!
그리고 아이를 키우는 가정에서 가장 필요한 현장코치 전문가 투입!!
하루아침에 고쳐지지 않을 여장 퍼레이드.
문제 행동에 대해 부모님은 그때그때 어떻게 반응해야할까?
현장에서 잘못된 육아를 즉각적으로 수정해준다!!

도대체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에서 들려주는 명쾌한 육아해법의 시간.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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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 홀리데이


 

 

어제 영화 로맨틱 홀리데이를 보았다

원제에는 '로맨틱'이 없었던 것 같은데 '로맨틱'은 삽입은 한국의 수많은 이성애자 커플관객을 노린 술수일테다ㅋ 저 포스터에서부터 로맨틱이 철철 흘러내리는 거 같잖아.

암튼 왠지 이 맘때쯤이면 '러브 액츄얼리'류의 영화를 봐줘야할 것 같다.

남들 하는 건 또 다 해볼려고 그러는 나....쯧...

아무튼 영화는 재미있었다.

한여름에 집에서 비디오 틀어놓고 부채 부치면서 보기에는 정말 짜증날 거 같지만.

 

좀 신선했던 점은 home exchange라는 설정에 있었다.

두 여자 다 남자관계의 파탄 때문이었지만 어쨌든 자신의 일상으로부터 탈출을 원해서 완전히 새로운 환경으로 여행을 간 건 심히 부러웠다.

누구 저랑 집 좀 바꾸실래요?

 

그런데 꼭 그렇게 new guy를 만나야 하는건가?

사랑의 상처는 사랑으로 아문다는 그 고전적인 논리 때문인건지는 몰라도 말이다.

주드로의 살인미소에 또 얼마나 많은 여자들이 낭만적 사랑과 연애에 대한 환상을 굳건히 지속시킬 것인가!

 

며칠전에 내 친구가 쓴 글 제목이 '가부장제는 여자를 혼자 내버려두지 않는다'였다.

여자는 연애, 결혼 그리고 가족이라는 것을 꾸려야만(!) 된다는 거지.

혼자 있는 여자는 항상 비정상이고 심지어 미친여자일지도 모르며, 종국에는 외롭고 쓸쓸한 죽음을 맞을 것이라는 저주에 가까운 그런 압박!! 그런 압박이 사방에서 조여오니까 말이다.

 

다른 식의 상상은 불가능할까?

영화처럼 나를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낯선 곳에 단 2주간이라도 편안하게 있을 수 있다면

나는 정말 이곳에서의 나 같지 않은 파격적인 모습으로 하루쯤은 사람들 틈을 비집고다녀보고 싶고, 근처에 걷기 좋은 길이 있다면 하루쯤은 내내 걸어다니며 사진도 찍어보고 싶다. 집에 들어와선 하루종일 생각했던 것들을 글로 써도 좋을테고. 새로운 환경은 180도 사고의 전환을 가져올지도 모르잖아. 생각만 해도 두근두근한 holiday일텐데 말이다. 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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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심장하구나

달군님의 [포츈쿠키] 에 관련된 글.

 

인생의 주기는 계속된다,,,,,까지는 정말 좋았다.

그런데 순환은 뭐냐고-_- 결국 돌고 돈다는거야 뭐야

이거 진짜 여러가지 생각하게 하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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