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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경제硏보고서 ‥ 학력 따른 임극격차 다시 커졌다

LG경제硏보고서 ‥ 학력 따른 임극격차 다시 커졌다

외환위기 이후 좁혀지던 학력별 임금 격차가 다시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G경제연구원은 1일 `최근 임금구조의 변화 추이와 특성` 보고서에서 "전통적인 저부가가치 산업과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 고부가가치 산업 간 양극화 현상이 빚어지면서 고학력과 저학력의 임금 격차가 다시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한국노동패널조사(KLIPS)의 1998~2004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고졸 이하 학력을 지닌 임금근로자의 평균 임금을 100으로 할 경우 전문대 이상의 학력을 지닌 근로자의 임금은 1998년 153 수준에서 2000년 142선까지 낮아졌으나 2004년 149 수준으로 다시 높아졌다.

취업 형태에 따른 임금 격차도 악화하는 추세다.

상용직 임금을 100으로 볼 때 임시직의 임금 수준은 외환위기 직후 55 수준을 유지하다 2003년부터 하락해 2004년 상용직의 절반에 못 미치는 48.8을 기록했다.

비정규직의 경우 정규직의 57.7% 수준이던 임금이 2001년 60.6% 선까지 높아졌으나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 2004년 55.3%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또 "제조업 임금을 100으로 보았을 때 1998년 109.3이던 서비스업 임금이 2004년 100.4로 거의 동일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서비스업에서 구조조정이 강도 높게 추진된 결과로 연구원은 분석했다.

조용수 연구원은 "저부가가치 업종 종사자나 경쟁력이 떨어지는 중·고령자,저학력자 등의 상대적 임금 수준은 앞으로도 계속 하락할 것"이라며 "임금 격차의 확대는 사회 양극화를 가속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전문적 교육과 훈련 기회를 위한 정책적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출처: 한국경제, 세계일보, 머니투데이, 이데일리, 2007.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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