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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수탱크 소독, 헬스비 지원' 이색 복지 눈길

각 지방자치단체마다 지역사회서비스혁신사업의 일환으로 눈에 띄는 이색 복지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사업시행 초기 단계인 탓에 각 지역 특성을 반영하는 특색 있는 사업이 제대로 발굴되지 않았고 주민들의 의견도 적극 반영되지 않고 있다는 여론도 일고 있어 보완책 마련을 위한 노력도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22일 광주 북구 등 5개 일선구에 따르면 지난 9월부터 모두 29억 원을 투입해 25건(표준형 사업 9건 포함)의 지역사회 서비스혁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각 일선구는 고령자 은퇴 생애설계나 맞춤형복지 고용통합지원, 노인.장애인 도우미 제도, 산모.신생아 돌보미 사업 등은 대부분 공통된 복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각 일선구마다 눈길을 끄는 복지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도 이색적이다.

 

동구의 경우 헬스비용 매월 지원(근로자 복지향상을 위한 서비스 일환), 서구는 저소득층 자녀 문화체험, 남구는 가족들 예절체험 프로그램 운영, 북구는 어린이 놀이터 소독사업, 광산구는 노인당 소독사업 등을 독자적인 사업으로 전개하고 있다.

 

전남도는 올해 예산 38억 원을 투입해 60건(표준 사업 22건 포함)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전남은 도내 농어촌 고령화가 가속화되는 것을 감안, 노인들의 복지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한 것을 대부분 공통 복지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완도군의 경우 섬 지역 식수난 해결이나 식중독 방지 등을 위해 식수탱크 청소사업을 벌여 호응을 얻고 있다.

 

이처럼 지역마다 눈길을 끄는 복지사업 추진되고 있으나 아직 제도 시행 초기 탓에 복지사업이 지역 특성을 반영하고 홍보부족 등으로 인한 참여율 저조 등의 문제점이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다.

 

또 일부 사업은 공공성이 강한 보건복지 분야에 시장원리가 도입된 바우처 제도 형태를 갖추고 있지만 사전 준비부족으로 문제점도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일선구 한 관계자는 "지역사회서비스혁신사업 시행이 촉박하게 이뤄졌고 올 하반기 첫 운영되면서 지역 특색을 반영하지 못한 경우도 있다"며 "내년 쯤 되면 각종 사업이 지역특성이나 복지수요 등을 감안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뉴시스 2007.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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