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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보험공사의 '선택적 복지비'?

예보, 지난해 선택적 복지비 2억1900만원…전년대비 2배↑

채수찬 의원,  "국민의 혈세로 과도한 혜택 받는 것 아니냐"

예금보험공사의 지난해 선택적 복지비가 2억1900만원으로 전년대비 2배가 넘어 방만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30일 대통합민주신당 채수찬 의원은 예보 국정감사에서 예보의 지난해 전체 복지비는 4억6300만원으로 2003년 이후로 복지비가 점점 증가하는 추세에 있으며 이 중 2억1900만원이 선택적 복지비로 전년대비(9300만원) 증가폭이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예보의 2002년 복지비는 3억6900만원, 2003년은 1억7700만원, 2004년 2억8300만원, 2005년 3억4200만원, 2006년 4억6300만원으로 2002년을 제외하고 2003년부터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같은 시기 선택적 복지비는 2002년 3700만원, 2003년 5600만원, 2004년 8500만원, 2005년 9300만원, 2006년 2억1900만원으로 매년 점점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2005년에 비해 지난해의 선택적 복지비가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채 의원은 이에 대해 "선택적 복지비는 일정한 금액 한도 내에서 직원이 기호에 따라 복지 항목 및 수혜수준을 선택할 수 있는 비용을 알고 있다"며 "복지 제도 증가에 따라 선택적 복지비의 증가가 늘어나는 것은 이해하지만 지난해 선택적 복지비의 증가폭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체적인 복지내역도 증가세가 계속되는데 방만한 운영이 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다"며 "요즘 공사들의 방만한 운영에 대해 말이 많은데 공사가 행한 실적이나 책임에 비해 국민의 혈세로 과도한 혜택을 받고 있지 않느냐"고 비판했다.

이밖에 지난해 예보의 의료보조비(1800만원), 학자금(6400만원) 등이 전체 복지비에 포함됐으며, 상여금은 13억11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세일보 10/30 최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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