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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 청년 전교조 충북지부 다시 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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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 청년 전교조 충북지부 다시 날다

 

20주년 기념식과 15대 지부장 취임식 열려

 

천윤미 미디어충청기자

 

전교조충북지부는 11일 결성 20주년을 맞이하여 기념식과 15대 지부장 취임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전교조 결성 이후 전교조의 깃발을 지켰던 조합원들과 지역 노동단체 시민단체들이 함께해 축하해주었다.

 

지난 20년간의 발자취를 따라가다보면 아이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교사들의 꿈을 만나볼 수 있다.


"나이가 무슨 상관이오, 아직 내 마음은 청춘인데", 20여년전 닫혀 있던 교문을 활짝 열고 지금의 전교조 충북지부를 만들었던 영상기록을 보는 참가자들/사진 김용직 교선국장


이날 전교조충북지부는 협의회 시절 회의록과 투쟁 자취들을 전시하고 그간 전교조가 걸어온 길을 소개했다. 또 지난 20여년간의 활동 영상을 상영하며 “그땐 우리가 참 젊었다. 그때나 지금이나 교육 현실이 암울하지만 계속 싸우는 사람들이 있으니 다행이다”는 소감들을 나눴다. 전교조충북지부 20주년 사진전 및 자료전은 6월 20일까지 지부 소회의실과 대회의실에서 계속 열릴 예정이다.

 

"투쟁의 깃발은 과거에도 그랬듯 오늘도 내일도 내리지 않을 것" 남성수 전교조충북지부장/사진 김용직 교선국장


제15대 남성수 전교조충북지부장은 취임사를 통해 “지금 이 나라 교육은 인간다운 삶의 실현이나 민주시민 양성이 아니라 가학의 프로그램이며 우리 사회 전반적 모순의 교육적 모습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20년 전 전교조가 ‘우리는 정권의 하수인으로 아이들 앞에 설 수 없다’며 깃발을 올렸고 오늘도 미래도 그러할 것”이라고 밝혔다.

 

"참교육을 위해 꿋꿋이 노력하신" 구금희 선생님이 참교육상을 수상했다/사진 김용직 교선국장


이날 전교조 충북지부 15회 참교육상 수상자는 보은여고에 재직 중인 구금희 교사가 수상했다. 1989년 조합원에 가입한 구 교사는 현재 보은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전교조충북지부가 걸어온 길마다 함께 한 지역 노동자들이 축하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사진 김용직 교선국장


많은 문화공연속에서도 눈에 띄었던 카드섹션, 손수 준비한 카드마다 전교조 충북지부를 향한 애정이 묻어났다/사진 김용직 교선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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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12 09:56 2009/06/12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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