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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우 후보를 지지하는 뿔난 엄마들의 외침'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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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난 엄마들, 교육 희망을 찾다!
'김병우 후보를 지지하는 뿔난 엄마들의 외침' 기자회견

 

 

 

- 송민영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 총무차장

 

 

26일 오전 충북도교육청에서 '김병우 후보를 지지하는 뿔난 엄마들의 외침'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경쟁을 강요하는 교육, 공교육 파괴, 연합고사 부활 등 현재의 교육에 '뿔난 엄마'들이 모여, 김병우 교육감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2500여명의 '뿔난 엄마'들이 지지서명을  통해 뜻을 함께했다.

 

 


 

 

초등학생 아이를 둔 윤미정 씨는 "아이들이 학교를 감옥이라고 생각한다"며 "엄마들의 외침에 귀 기울이고, 아이들의 마음을 들여다 봐달라"고 전했다. 러시아 이주여성인 장류보이씨는 "학교에서 '모르면 학원에 가라'는 식이다"라며 "학원 때문에 아이와 대화나눌 시간이 없다"고 토로했다. 농촌지역의 신순재 씨는 "아이들이 저녁도 못먹고 8시까지 문제풀이를 해야 한다"며 "자유롭게 아이를 키우려 농촌에 왔는데 도시와 똑같이 가둬놓고 교육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애아동을 자녀로 둔 원영미 씨는 "법으로 정해진 인원이 초과된 교실에서 공부하는데 제대로 될리가 없다"며 "교육감 후보들이 장애아동에 대한 관심이 없는데, 김병우 후보가 많은 관심을 갖고 있어서 반갑다"고 전했다.

 

김병우 후보는 "저는 교육감 후보가 아닌, 여러분과 아이들의 희망"이라고 소개하며, "교육 현실이 이런 상황에 이른 것이 죄송스럽고, 부끄럽다"고 전했다. "학력을 높여야 되는 것은 맞지만 방법이 잘못되면 진정으로 아이들을 위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아이들이 공부를 싫어하게 만드는 교육은 나쁜 교육이다"고 비판했다. 이어 "마약은 일시적으로 고통을 잊게 하지만 치료를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마약이 아닌,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보약과 같은 교육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가자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공교육은 무너지고, 교육경쟁으로 아이들을 시험지옥으로 내몰고 있다"며 "우리 엄마들은 아이들이 행복하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점수로 보여지는 가짜 교육이 아니라, 아이들의 잠재력과 재능이 꿈으로 펼쳐지는 진짜 교육을 원한다"며 "새로운 비전으로 충북 교육을 바꿀 새로운 교육감을 원한다"고 밝혔다. 김병우 후보의 공약인 <미래형 공교육 혁신> <전면 무상급식 등 유초중학교 완전 의무교육 실현> <생명교육 강화> <연합고사 폐지>등을 언급하며 "김병우 후보가 제시한 교육이 우리지역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엄마'의 이름으로 지지하고 격려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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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27 09:01 2010/05/2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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