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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zwei

김규항의 말.

 

아이들은 제 아비의 계급이나 지역 따위에 아직은 제 정신을 앗기지 않은 상태에 있다.

 

요기서 봤다. http://gyuhang.net/archives/2003/11/

 

과연 그런가? 그이의 글과는 관계없이 생각해본다.

아이들을 너무 얕잡아 보는 듯하다. 요즘 아이들, 알건 다안다. 고래가 그랬어라는 책 하나를 가지고 그렇게 이야기하기란 어렵다. 스타크래프트(나는 다행히도 할 줄 모른다)를 부자든, 서민이든 다 하는 것과 같은 것 처럼. 여하간 이 이상의 언급은 오바다. 넘어가자.

 

아이들(가능하면 어린이들이라고 쓰자.)은 경험과 돈만 없을 뿐 어른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본다. 버나드쇼가 말했듯이, 역사가 경험을 통해 진보한 것이 아니라 그러한 경험에 대한 대응방식으로부터 진보했다는 이야기. 이걸 어릴 때부터 배운다.

 

어린이들, 무섭다고 하지만 내가 볼 때 지극히 정상이다.

김규항은 아마도 정말 '상태'에 초점을 맞추어 이야기한 것은 아닌가 한다. 그래서 그러한 계급과 지역(아마도 지역감정 등을 말하는 것이리라, 그러나 지역색이 강한 말투라도 서울말에 대해 크게 위력을 못가진다 )이 언제가는 그들의 정신을 앗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는 뜻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다. 실제로도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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