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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반쪽을 찾아서

 

 

2007년 4월작, 약 1주일 정도 시간이 걸렸다. 집중해서 했으면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을 건데,

퇴근하고 돌아와서 짬짬이 하다보니 시간이 많이 걸렸다.

 

더군다나 석고틀이 자꾸 깨지는 바람에 서너 번 정도 반복 작업을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돌 느낌을 주기 위해서 색깔을 칠하는데도 마땅한 색을 찾지를 못했고, 석고에 스며드는 것을 고려해서도 적당한 물감을 서택하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집에 있는 카카오를 녹여서 먹물과 섞어서 색을 내 보았는데, 아주 좋은 색이 나왔다. 서너 차례 구웠고, 구울 때마다 약한 부분이 많이 떨어져 나가서 다시 작업할 수 밖에 없었다.

게다가 이마 부분에 나사를 박는 일은 쉽게 생각을 했는데 얼굴부조 절반이 깨져버리는 등...우여곡절이 있었다. 여하간 그리 맘에 쏙 드는 작품은 아니지만 나쁘지도 않다. 위 사진은 타일에 고정하기 위해서 낚시줄로 단단하게 고정해 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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