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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기억나는 기사가 있어서. 

갠, 그저 국민들에게 웃음을 줬을 뿐이고. 본좌가 되길 원했고. 그걸 진지하게 질문하는 검사가 난 멍청해보일 뿐이고.

 

여튼 검찰은 공익을 위해 기소를 하는 집단들이 아니라, 주체할 수 없는 자기 감정을 법이라는 도구를 사용하여 여과없이 풀어내는 민주사회내의 괴뢰조직이다. 특히 상층부 2%. 그리고 그 2%가 되기 위해 안달하는 나머지 몇 %.

갑자기 이연걸님의 이 생각나네. 느낌이 일치해.



(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허본좌'라는 별명을 지닌 17대 대선 후보 허경영(58) 씨가 법정에서 공판 검사와 '본좌'의 의미를 두고 설전을 벌였다.

 

이어 신문에 나선 검사는 "'본좌'라는 별명을 자랑스러워 하는 것 같은데 '본좌'의 뜻을 알고 있느냐"고 물었다. 허씨는 그간 자신에 대한 보도 등을 거론하며 "숭배받는 사람을 '본좌'라고 한다"고 답했지만 검사는 음란물을 인터넷에 대량 유포하다 기소된 또다른 피고인을 언급하며 "일본 포르노를 배포해 유명해진 '김본좌'가 집행유예로 풀려났다는 데 그를 지칭할 때도 '본좌'라는 표현을 쓴다"고 설명했다.
이에 불쾌감을 느낀 허씨는 "10명 중 9명이 '본좌'는 숭배받는 사람이라는 뜻이라고 답한다. 상식적인 생각을 해야지..."라고 핏대를 세웠다.

검사도 이에 지지 않고 "말을 중간에 끊지 말고 이야기를 들어보라"고 목소리를 높여 긴장이 고조되고 방청객들이 술렁이는 등 법정이 소란해졌다.

재판장의 중재로 분위기가 가라앉자 검사는 "'본좌'는 인터넷에서 어떤 분야의 1인자를 뜻하는 의미로 쓰인다. '김본좌'는 음란물 유포의 1인자이고 허씨는 특정 분야의 1인자다. 명예를 훼손할 소지가 있어 적시하지는 않겠지만 정치 분야의 1인자가 아니라 다른 분야의 1인자라는 의미일 것"이라고 꼬집었다.
허씨는 감정이 상한 듯 "검사님 말씀을 인정한다"고 비아냥거리더니 "먼 미래를 내다보고 말씀하세요. 나하고 어디서 마주칠지 모른다"며 말끝을 흐렸다. 원문은 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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