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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느즈막에 싸이월드 시작하신지도 꽤 된 거 같다.  

거의 안찾다가 오늘 들어가 보니,사진도 많이 올라와 있더라야.

여튼 아버지께서 2008년 2월 5일에 싸이월드에 올려두신 글을 갈무리해 왔다.

설이라 관련되는 글을 하나 긁어 오긴 했는데, 또 다른 글이 나의 생각을 잠시 멈추게 한다.

 

"나이가 든다는것은 늙어간다는 것이며 모든 기능의 저하를 수반하는 것이기에

이런 현실들에 대해 최대한 반항하고 대적하며 사는길이 최선의 길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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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05 00:36

 

 

1년중 한달이 훌쩍 가버렸다.벌써 1년중의 10분의 1이 지나간 셈이다. 10%라면 꽤 많은 비율인데, 그렇게 보면 1년도 참 짧게만 느껴진다.이틀후면 설날이다.

 

설날은 즐거운 사람에겐 한없이 좋은 날이지만 슬픔을 안고 사는 사람에겐 더욱 슬픈 날이다. 한쪽에서는 가족들이 멀리서 부터 선물을 안고 그리운 고향집을 향하여 달려와 1년에 몇 번 없는 가족과 친지들의 모임이 되어 그동안 못다한 얘기 보따리를 풀고 화기애애 웃음꽃을 피울 것이다.

 

하지만 다른 한쪽은 그가 안고 있는 안타깝고 슬픈 사연에 직면한 사람들이 그들과 기쁨을 함께 하지 못하는 애석함이 더해져서 더욱 슬퍼지는 날일 것이다. 슬픈자의 힘겨운 짐을 덜어주는 작은 이웃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바를 실천에 옮긴다는 것이 참으로 힘든일이다. 그러나 90%의 실천하지 않는 사람들이 10%실천하는 사람들을 조소하는 세상이 되어서는 안되겠다. 이세상에 내가 가장 선이고, 내가 최고의 기준이며, 내가 최고의 으뜸인 것 처럼 생각하며 남의 선한 모습에다 오물을 뿌리는 자가 횡행하는 세상이 되어서는 안되겠다. 하지만 그들이 지배하는 사회로 변모하는 것 같아 참으로 안타깝다. 언제쯤에나 우리에게 선이 지배하는 사회가 올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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