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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르노 보다 더 진한, 그들...(마지막)

하루가 지나고 다시 글을 이어보오. 정리는 해야 할듯. 괜히 시작을 해서리.

 

소위 당랑권파 소속의 주체사상을 신봉하는 사람들이 있든 말든 간에, 주체사상이 아닌 김일성, 김정일, 김정운을 잇는 빠들이 있든 말든, 그건 나와 관계없는 일이오. 그것도 사상의 자유라면 인정하겠소. 하지만 그 사상에 대해 사회적인 비난을 할 자유도 있는 법이오. 주사파라고 하는 작당 세력이 얼마나 되는지 모르겠으나, 그들이 신사적이고 도덕적이었다면 이런 비난을 할 필요가 없는 것 아니오.

 

오늘까지 작금사태를 언론을 통해 엿봐도, 희망적인 얘기는 없소. 그들은 결국 MB심판이든 뭐든 간에 오로지 자기들만 살고자 하는 생존한계에 도달해 있는 것 같소. 이미 그런 한계에 있기에 도덕이든, 사회적 가치든, 민주주의든 그런 거 따위는 관심없소.

 

오로지 자기들을 합법적 장치 속에 묻어둘 곳, ‘정당’이라는 진지를 잃는다면 그들은 결국 자멸할 게 뻔하오. 그런 점에서 더럽더라도 분당은 절대 안되오. 이번에 분당하고 갈라치기 한다면, 더 이상 진보적 가치 운운할 필요도 없이 그냥 씨바, 민주당으로 옮겨 타든가, 아님 아예 극소수 정당, 노동자혁명당 같은 비합법 전위정당으로 갈아타든가, 결단하시기 바라오.

 

누구 편을 드는 일이 사실 불편한 나로서 당랑권파든, 평등파든 세력을 가진 쪽이 그것을 전횡할 때 생기는 문제들을 모르는 사람이 어딨겠오. 그게 사실 꼬라질 보면 MB랑 뭐가 다르냐 이거오. 이건 꼭 당랑권파만의 문제는 아니오.

 

유시민씨도, 심상정·노회찬씨도, 다들 책임 없는 사람이 어딨겠오. 적어도 그들은 이런 작태들을 안고 시작했고, 모를리 없을 거라 생각이 드오. 정치적 견해가 완전히 동일해서 견우직녀처럼 대상봉을 한 케이스면 모를까, 그런 경우가 아닌 견해차가 분명히 존재하는 정당이 통합을 했다면, 이미 통합시점부터 ‘분열’은 시작되는 거오.

 

다시 말하면 끊임없이, 분열을 막으며 똘똘뭉쳐야 하는 이유가 ‘통합’이라는 단어에 내포되어 있는 거 아니오. 씨바, 작금 인간으로서 함량 미달인 자들이 저렇게 고함을 치고, 발악을 하고 있을 때 적어도 그들을 진단하고 처방할 수 있는 건 두 가지오. 마음 같으면, 그들을 북송하고 싶으오. 난 여러 차례 당랑권파 사람들을 개인적으로 만나온 바 있으며, 그들에게 몇 번 돌직구를 던진 적이 있소.

 

“니네들은 종북주의자가 아니야. 북한 사람이지.”

 

여튼 그들 실체가 뭐든 간에, 그들 생각을 바꿀 수도 바뀔 가능성이 전무하다는 전제 하에서 일이 진행되어야 하오. 우선 병원으로 보낼 사람과 북한으로 보낼 사람을 구분해야 하오. 그리고 남은 사람에 대해서는 민주주의라는 것을 다시 가르칠 필요가 있다오.

 

민노당 시절 쪽수 부족으로 NL의 대거 입당을 받아들인 전차를 모르는 바는 아니나, 이제 NL도 PD도 모르는 젊은 오빠, 언니를 비롯한 우리 아버지와 같은 늙은 청춘들도 입당하고 있는 마당에, 이제 운동권 정당에서 벗어나야 되지 않겠오.

 

우리는 아니라고 해봐야, 여전히 평범한 시민들은 여전히 운동권 삽질에 기가 막혀 하고 있다오. 우리나라에 계급의식 가진 이가 몇 명이오. 한 850명 정도 되오? 한쪽에서 계급정당 운운하는 것도 문제오. 다른 한편 듣보틱한 인간 하나 구하려고 삽드립치고 있는, 공당의 의사결정 결과를 남자 성기로 알고 수용불가를 외치는 분들도 정리를 해야 할 때가 아니오.

 

이미 성형으로 끝날 수 있는 일을 개복까지 해야 하는 일로 저질로 놓지 않았오. 고름이 살이 될 수 없다오. 덜어낼 필요가 있다면 덜어내야 하오. 김진숙 동지 왈, 작금의 사태에, 트위터로 “현장이 무너진 자리, 종파만 독버섯처럼 자란다”고 하지 않았오. 다시 자리를 채우고, 박근혜 보다 못한, 새누리당을 못따라가는, 그런 개잡소리 비난 좀 안듣게 해달란 말이오. 종파가 그냥 식용 버섯이든, 숙주 나물이든 간에, 시작하는 시점, 곰팡이는 일단 제거하고 시작했으면 하오. 그래야 국민들에게 당당하게 통합진보당의 진짜 가치를 보여줄 수 있지 않겠오. 그때가 되면 나도 입당하리다. 당비, 체납한 적 없는 진성당원으로 말이오.

 

정치는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것이란 소릴 많이 하고 다니더이다. 고등학교 다닐 때 시사저널을 구독했다오. 그 때 김덕룡씨가 정치란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것이라는 말을 듣고 내가 얼마나 감동을 받았는지 모르오. 근데 그거, 씨바 인도 초대수상 네루가 한 말이오. 빼겨와서 지가 한 말처럼 여기저기 쏟아붇고 다녔다오. 작금 가오 세우려고 그 말 안하는 인간은 없다오.

 

그래서, 난 이렇게 다짐하오.

 

“씨바, 니네들이 내 눈물 닦아주지 않아도 돼. 아니, 닦지마. 가까이도 오지마. 니네들이 지금 울고 불고 염병을 하고 있잖아. 진정되면 찾아와서 닦아주고가. 기회를 줄테니. 니네들이 국민 우습게 보는 거 같은데, 국민 눈물, 이제는 아무나 못닦아. 저리가. 쪽팔려!”

 

끝.

 

 

가라! 북으로. 185억까지 보장한다. 근데 월북하는데 왜 남조선 돈으로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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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청첩장이란다. 저 글귀도 북한 소설 한 부분이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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