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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7/10/29
    단 하나
    공돌
  2. 2007/10/29
    암호
    공돌
  3. 2007/10/29
    이소선의 말
    공돌
  4. 2007/10/09
    번역
    공돌

단 하나

사랑하는 단 하나의 사람이 있다.

 

일반적으로 사랑은 시간을 필요로 한다. 그래서 둘을 사랑하거나 셋을 사랑하기에는 시간이 빠듯하다. 물론 시간 때문은 아니다. 그 또는 그녀에게 투입해야 할 에너지가 분산되는 일. 그 또한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진짜 사랑에 몰입할 때에는 시간을 망각하고 현상에 주목한다. 요즘 가끔씩 행복한 상태에 도취되곤 한다. 왜냐하면 시간에 지배되지 않으면서, 사랑할 수 있는 힘을 얻었기 때문에. 더군다나 한 명만 찍어서 에너지를 투입할 수 있다는 그 자체가, 너무나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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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

태안 출장을 갔다.

 

숙소가 너무나 좋았고, 출장을 같이 간 멤버가 너무나 좋고 사랑스러운 분이시다.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고, 좋은 술도 마셨다. 저녁에는 춤도 추고 밤거리를 거닐기도 하였다.

 

공기가 긍정적으로(?) 다르다는 것을 실감한 이후, 상당한 정신적 충만감에 빠져있었으나,

서울로 올라오는 약 3시간 후에 부정적으로 공기가 나쁘다는 것을 느꼈다.

 

여행은 가장 안락의 시간이면서 그 안락 속에 잠들어 있는 자기 모습과 타인을 모습을 바라보게끔 한다.

제대로 본 것 같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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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선의 말

손녀딸을 소개하겠단다.

 

"죄송하게도 이미 전 여자를 구했습니다." 그랬더니,

 

"게중에 좋은 친구라도 소개해봐."라고 하셨다. 그리고

 

"사랑합니다."라는 말에

 

"사랑해"라고 대답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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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선생이 번역을 시키는 일이 공부에 도움되라고 하는 것이라면 고마운 일이자 당연한 것이겠으나, 자신의 이름으로 책을 내기 위해서 번역을 시키는 알량한 것이라면, 그 선생의 출중한 실력을 떠나서 인격적으로나 공부에 대한 사고가, 거지같다고 할 수 있겠다.

 

지금 하고있는 짓이, 내가 봐도 너무 한심하다.

 

솔직히 이번 번역물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게다가 학생들의 실력에도 의문이 들 뿐만 아니라, 만약 책으로 나와봐야 노동법을 전공한 일부 학자 혹은 대학원생 정도가 스윽 읽고 그렇구나를 남발할 수 있는, 세계지도를 번역하는 듯한, 속상한 일이다.

 

한 동안 스트레스 너무 많이 받았고, 내 옆에 있는 사람도 그랬다. 미안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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