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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8/05/26
    박's 정책
    공돌
  2. 2008/05/26
    미친소2
    공돌
  3. 2008/05/15
    김일성 만세
    공돌
  4. 2008/05/15
    깃발
    공돌
  5. 2008/05/15
    386세대 부모
    공돌
  6. 2008/05/14
    광우병
    공돌
  7. 2008/05/13
    어버이날
    공돌
  8. 2008/05/13
    killing time
    공돌
  9. 2008/05/13
    문학가의 죽음
    공돌
  10. 2008/05/06
    야생
    공돌

박's 정책

최근 기사를 정리하는데. 특히 정부의 공공부문 등 지네들이 말하는 개혁과제를 수행하는데,

짜증나는 건 날짜별로 역순으로 정리하면 정리할 게 없다. 왜. 일관성이 없다.

혹시 정리할 사람이 있다면 최근 기사가 모든 결과를 보여준다는 점이다.  과정은 없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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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소2

1. 먼저 30개월 이상이든 이하든 간에 광우병이 발생되었다면, 먹고 싶지 않은 사람들에게 먹어보라고 강요한다. 현재의 문제는 30개월 기준의 문제가 아니라 광우병 발생국이라는 자체가 문제라는 것이다. 기왕에 정부가 싸고 좋은 쇠고기를 공급하려면, 비싸다 하더라도 organic소제품 미국에 있다. 그걸 팔아라는 싸게 가져와보라는 거다. 좋다, 그것도 비싸다면 organoc 아닌 것 중에 깨끗한 것을 싸게 가져와라.  

 

2. 싸게 가져오는 것이 불가능하면 협상은 당연히 안되는 것이고. 오히려 협상이 안된다고 하더라도 우리가 소새끼를 주식으로 하는 사람들이 아니므로 전혀 문제될 것은 없다는 점을 외교부가 알았으면 좋겠다. 다시 말하면 우리 주식은 쌀이지, 쇠고기가 아니다.

 

3. 30개월 수입 쇠고기를 샘플로 가져와라. 고기도 굽고, 설렁탕도 끓여라. 그리고 이명박, 한나라당, 그리고 그것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온데 모여 그걸 자신있게 먹어라. 그리고 최소잠복기를 거쳐라. 그게 부담스러우면 그들의 어린 자식들에게 먹이는 모습을 보여달라. 그렇다고 나는 먹을 것은 아니지만, 쇠고기가 싸니깐, 싸다는 것만 홍보해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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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 만세

                                                                    김수영         

 

‘金日成萬歲’

韓國의 言論自由의 出發은 이것을

인정하는 데 있는데

 

이것을 인정하면 되는데

 

이것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 韓國

言論의 自由라고 趙芝薰이란 시인이 우겨대니

 

 나는 잠이 올 수밖에

 

‘金日成萬歲’

韓國의 言論自由의 出發은 이것을

인정하는 데 있는데

 

이것을 인정하면 되는데

 

 이것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 韓國

政治의 自由라고 張勉이란

官吏가 우겨대니

 

나는 잠이 깰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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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발

한 때는 깃발 아래 뭉치자고 했는데.

 

깃발 없는 자들은 깃대라도 땅에 꽂아,

아니 깃대라도 없으면,

그것없이도,

광장에서,

아니,

 

오히려,

저 깃대가,

나부끼는 곳으로,

깃대를 넘겨버리게,

저들 깃발을 발겨 찢어버리게,

저들의 깃발 아래 모두모두 모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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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세대 부모

아니나 다를까 이런 기사가 올라왔고, 블로그 대문에도 누군가의 글에 이 기사가 인용되었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287481.html

 

"386 세대인 40대의 진보적 성향이 보수성향의 20대를 뛰어넘어 그들의 자녀인 10대에게 영향을 끼치는 ‘격세유전’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정말 이렇다면 고맙다. 일본과 같이 군국주의에 쉽게 물들거나, 아예 국가의 대소사를 아예 "쌩"까버리는 무뇌충의 진화가능성을 예측한 학자들. 지금 거리에 나온 아해들을 감안하면 이런건 저질에 불과하다. 광우병 쇠고기로부터 동방신기를 지키기 위한 ‘카시오페아’ 회원들과, ‘인터넷 얼짱’들의 비리를 캔다는 ‘쭉빵클럽’ 회원들(한겨레 21, 710호, 20p이하)도 게시판에서 한 마음이 되어 이유가 뭐가 되었든 모여 "미친소"를 외치는 건 정말 고맙다. 적어도 지금은.

 

그러나 이러한 분석은 반대로 정치적 선택의 결과를 부모들의 성향에 토대를 두고 역으로 추정해서 거슬러 올라갈 수 있기에, 가령 진보진영의 정책 실패를 두고 '비판적 의식을 가졌던 386세대들이 과거 진보에 대한 환상만으로 진보정당을 선택했으나 현실에선 허구로 드러난 허탈감'이 어린 학생들로 하여금 거리로 나오게 만든 원인이 되지 않았는가하는 추측성 기사까지도 예상할 수 있다. 김종엽 교수의 이러한 분석은 양날의 검이다. 결국 개인과 세대의 선택을 분명하게 밝히지 않고 그것을 부모의 세대로 떠넘기는 분석은 타당치 않다.

 

아이들이 왜 거리로 나왔는가. 2mb에 의한 상실감과 위기감이 그들을 거리로 나오게 하든 아니든 간에 아이들은 일단 밖으로 나왔다. 전부 386세대의 부모들에게 영향을 받았는지 아니든지 간에 말이다. 이 세대들에게 최루탄과 곤봉질을 해댄다면 과거와 같이 짱돌을 들고, 꽃(!)병을 육체적으로 저항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것 자체를 생각치 않기 때문이다. 많은 아이들은 거리로 나왔던 이유를 하나의 이유로 설명하려는 자체가 넌센스다. 더구나 조직화된 집회가 아니기 때문에 정부의 정책에 대한 인식과 그 수준도 각기 다를 수 밖에 없다. 주목해야 할 것은 현재의 촛불집회는 조직화되어 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왜 더 많은 아이들이 몰리는 것일까. 나는 이 문제에 대해 개인의 동기와 행위를 규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들은 무엇보다 공고화된 사고체계에 갇혀있지 않기 때문에 사물과 사태에 대한 정보를 '양적'으로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경향이 있다. 더구나 쇠고기 문제에 대한 양적 문제는 결과적으로 협상결과에 대한 옳고 그름에 대한 찬반이 양적으로 어느 것이 더욱더 많은지에 대한 것이다. 물론 질적으로 설득력을 가진 논리도 중요한 것이지만 빈약한 질적 논리는 다량의 양적 논리에서는 쉽게 무너질 수 있다. 이러한 힘이 바로 인터넷의 힘이다.

 

아이들은 쇠고기 문제가 논란이 되면서, 그에 대한 판단기준이 나열된 정보들을 가지고 자신들의 생각과 동료들의 생각들을 주고받으며 정립하기 시작했을 것이다. 그러한 생각들의 양적, 질적 우위는 현재로선 쇠고기 협상의 문제점을 비판하는 쪽이 더욱 설득력과 그에 상응하는 정보의 크기가 컸다는 말이다. 더구나 정보를 집중해서 파고듬을 요구하는 소재는 오히려 인터넷 매체에 강한 청소년들에게 더욱 자극꺼리가 되었음은 물론이거나, 그러한 자극적인 소재는 "행여 이 고기를 먹으면 죽음에 이를 수도 있다"는 가정이 현실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밝혀냄으로써 더욱 신빙성과 설득력을 가질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쇠고기 문제의 논란의 핵심은 죽음과 긴밀하게 연관되어 극단적인 문제를 불러일으킬만한 것이기에 아이들에 대한 파급효과는 더욱 크다. 그것이 직접적으로 자신이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아이들의 공포심과 분노가 그 원인이 된 쇠고기 문제 뿐만 아니라 2mb에게까지 닿아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면서 연관효과로서 다른 교육제도 문제까지도 분출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정보공유를 통한 아이들의 지적 행동들이 반대로 국가주의로 귀결될 전망이 없는 것은 아니다. 다만, 현재 시점에서 볼 때 아이들의 행동들을 계몽으로 대상으로 판단하고 진보진영에서 괜하게 오버하는 일이 없기를 바랄 뿐이다. 제대로 된 설득과 그에 따른 행동이 더욱 파괴력있는 진보의 모습을 증명하는 것이 될 것이다.

 

진보진영에 요구하는 바는 "우리 세대와 다음세대가 단절없는 희망을 누리기 위해서", 이번 쇠고기 문제는 한 세대에 걸친 조직화가 아닌 전 세대의 공감대를 불러 올 수 있는 싸움으로 이어져야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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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

금방 pd수첩이 끝났다. 그리고 미국산 쇠고기를 안먹겠다고 다짐했다. 논리, 필요없다. 이유는 간단하다.

 

내 몸을 기증하겠다고 서명하고, 늘 지갑 한 켠에 그 증명서를 가지고 다니는데, 적어도 내가 한 때 먹어재꼈던 쇠고기 때문에 내 몸뚱아리가 몹쓸 것이 되어, 나로 인해 희망을 얻을 수 있는 사람들에게 누가 되지 않았으면 하기 때문이다.

 

적어도 내 몸이 내꺼라면 내 마음대로 하겠지만, 이제는 내 몸도 내 것이 아니기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겠다.

 

뱀발: 이 친구, 블로그. 2mb와 광우병, 타켓으로 조지고 있는 중

          http://iixx.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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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5. 8일.

 

결국 이소선을 택했다. 그리고 홍삼을 사들고 집으로 들어갔다(요즘 당뇨가 좀 더 심해졌고, 다리가 자주 아프다고 한다). 사실 한동안 못간 것이 못내 마음에 걸려, 오늘은 가야지 하며 친구놈과 이 날을 벼루어 왔다. 아니나 다를까 친구에게도 전화가 와 함께 어머니를 찾았다.

 

역시 어머니께서는 '오늘 오지 않으면 절대 안보겠다'고 하면서 이내 내뱉은 말씀 뒤고 나를 안아주시며, 이렇게 말했다.

 

" 너 장가가나"

 

이미 한동안 찾아뵙지 못한 이유. 다섯 글자에 모두 응축되어 있는게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는 것이 아닌가. 역시 세월이 부여한 통찰력과 직관력 앞에서 항상 나는 벌거벗은 자이다. 알량한 지식을 가지고 뭣이나 된 듯. 부끄러움을 느낄 줄 알아야 인간다움을 찾을 수 있다.

 

전순옥의 눈치를 보며, 에세 담배를 태우시다가 이내 나에게 담배를 권하는데, 내가 안핀다고 하니 어머니는 왜 안피냐고 물었다. 나는 '전순옥에게 욕 안먹을려고 안 핀다'고 하니, 웃으며 '비겁하다'고 하시는게 아닌가. 사실 전순옥만 없었으면 나는 맞담배질을 했을 것이지만.

 

하기야 작년에 병원에 입원했을 때, 전순옥이 병원에 있던 어머니를 감시한 일이 있다. 이전에도 병원에서 답답하다며 탈출한 적이 있었는데, 그게 우려되어 나랑 같이 감시차 병원으로 갔다. 병원으로 찾아가니, 내 손을 잡고 1층 어딘가로 데려가더만, 주머니에서 담배 한개피와 라이터를 돌돌말아 둔 것을 꺼내 한 개는 나를 주고, 한 개는 당신이 피우시는데. 걸리면 우리는 직살나게 욕먹는다고 빨리 피고 올라가자고. 전순옥이 무섭기는 무서운 모양이다. 항상 딸인 그녀를 어머니는 "그 여자"라고 칭한다. 결국 나도 그 여자의 감시를 피해 어버이날 기념사업회 밖에서 담배를 피우고 들어왔다. 참, 담배로 얽힌 이야기가 한 두개가 아니니.

 

뱀발. 어느 인터넷 신문 기자가 인터뷰를 따서 갔고, 그것이 활자화되어 나왔는데, 그걸 나에게 주시며 읽어보라고 했다. 몇 마디 전하려는 찬라에 어머니의 사위이신 임삼진 선생이 오셨다.  그리고 우리는 기가 막힌(?) 노조 이야기와 쇠고기 협상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얘기가 끝날 때쯤 사위가 쥐어주는 몇 푼을 받으신 어머니는 날래 유가협으로 가셨다. 친구분들이 계시는. 그들과 함께 먹고 자시는 일에 익숙하신터라. 사람들이 북적한 곳을 워낙에 좋아하시는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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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lling time

시간을 죽인다는 표현. 가만히 생각해 보니, 시간은 유기체가 아닌가. 인간이 만들어 놓은 시간 속에서 시간을 하나의 사물이나 현상이 아닌, 유기체로 바라본다는 것은 결국 그 소중함을 아는데 하등 부족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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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가의 죽음

박경리 선생이 돌아가셨다. 그의 죽음 앞에 언론은 조용히 응대할 뿐이다. 굴지의 한 경영자의 죽음에 대해 읍소를 하던 것에 비해면, 우리는 아직 문화를 체험하기는 글렀다. 박경리와 같이 일생을 원고지에 녹여서 쓸 수 있는 작가가 몇 이나 되겠는가. 그녀의 죽음에 우리는 너무나 담담하다. 외국 작가의 죽음에 대해서는 그리 아쉬워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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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쥐를 7년 간 동안 가둬두고 사회화를 시켜도, 야생성은 그대로 남는다고 한다.

야생성의 탈각은 순종과 타성으로 이어진다. 인간에게 야생성은 사라졌는가?

사라졌다면 남은 것은 순종과 타성인가? 그 밖에 다른 것이 또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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