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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4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7/05/23
    동생의 작품 몇 개
    공돌
  2. 2007/05/23
    버는 문제와 쓰는 문제
    공돌
  3. 2007/05/23
    세상보는 방법
    공돌
  4. 2007/05/22
    금강산
    공돌
  5. 2007/05/22
    100% 에너지를 사용한다면...
    공돌
  6. 2007/05/21
    임신한 친구
    공돌
  7. 2007/05/12
    노래
    공돌
  8. 2007/05/08
    나의 반쪽을 찾아서
    공돌
  9. 2007/05/08
    백인당중유태화
    공돌
  10. 2007/05/08
    몇 가지 생각과 표현들
    공돌

사진

동생사진인데, 여전히 사진찍는 건 나보다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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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사랑은 그 자체로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행동할 때 비로소 사랑이 된다. 두 분 오래동안 사시면서 우여곡절이 많았다. 그리고 환갑을 넘기신 아버지와 환갑을 바라보는 어머니 사이에 사진처럼 두 살점이 맞닿아 떨어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뱀발: 아버지의 티는 내가 중학교 때 입었던 것이고, 청바지는 하나 사다드린 건데 상의와 하의가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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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의 작품 몇 개

             

 

             

 

바쁜 가운데도 그림을 그리고 있는 동생.

 

어릴 때부터 주어진 감각과 예술적 재능은 나이가 들어도 사물을 관찰하고 자기를 표현하는데

퇴화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재능은 우리집의 업보지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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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는 문제와 쓰는 문제

나는 돈을 번다. 그래서 돈을 쓴다. 그것도 많이 쓰는 편이다. 쓰는데 극히 일부만 연대의 금액으로 책정할 뿐이다. 대부분은 생활비, 즉 술값이다.

 

어제까지 먹은 술값을 생각해보니, 그리 아까울 수 없다. 결국 오줌이 되어 나올 것을. 물론 술로 인해 그러한 정신상태를 만드는 급행료가 때로는 필요하다. 술 안먹고 술먹은 상태를 만드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사람이 생활이 단조로워지면 쓰는 돈도 줄어든다. 시골의 할아버지께서 사용하시는 금액보다 내가 사용하는 금액이 몇 배는 된다. 그것은 생활방식의 차이에서 비롯된다. 적게 쓰고도 생활의 기쁨을 몇 배로 느낄 수 있고, 돈으로 대체되지 않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어야 겠다.

 

대부분의 즐거움이 화폐라는 하부구조 아래서 얻어지는 것이라 나중에 하부구조가 무너지면 결국 다른 즐거움을 찾기 힘들 것이다. 그런 즐거움을 조금씩 준비하고 찾아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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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보는 방법

경제학을 공부한 사람은 그 냥반이 예전에 맑스 경제학을 했든 안했든 간에 '효용'이라는 개념이 사물을 판단할 때 진하게 묻어난다.

 

역시 전공이 사람의 관점을 그렇게 흔들어 놓는다. 세상을 바라보는 하나의 방법 중에 하나가 경제학일 뿐, 사람이 세계를 바라보는 시각은 '시간'과 '경험'이 주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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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북한의 금강산을 갔다왔다. 소회는 제쳐두고라도 나중에 사진이나 몇 장 올려두어야 겠다.

사진기가 없는 관계로 요행히 주변 사람들에게서나마 사진을 몇 장 구하게 된 것을 감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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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에너지를 사용한다면...

 

 

예전에 친구에게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나에게 왜 너는 너의 에너지를 100% 사용하지 않냐고.

 

나는 이렇게 대답한 적이 있다. 책임져야 할 말이라 더욱 신중해야 하지만.....

 

"나는 내게 있는 100% 에너지를 다 소모한다면 너도 만날 수 없고,

내가 작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도 없을 거다." 

 

그런데 인간은 그 100%도 사용하지 못하면서 자기의 1%도 남에게 주기를 꺼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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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한 친구

건설회사에 다니는 친구가 있다. 여자다. 회사에서 출산하면 퇴직하란다. 아주 트래디셔날 하다.

 

1. 짧게 몇 마디 옮긴다.

 

니가 답답한 거 충분히 이해가 간다. 답답하다는 건 예측할 수 없거나 경험해보지 못한 경우에 생기는 현상이다. 그러나 별 거 없다. 세상 살면서 60억개의 삶의 방법이 있는데, 고작 그 중에 하나를 해결하지 못하면 60억개 중에 1개의 행복을 찾는 과정을 포기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한다. 내 입장에선..아님 말고.

 

칸트가 그랬다. "해야 하기 때문에 할 수 있다." 뒤집어 보면 이렇다. "할 수 있기 때문에 해야한다". 어떤게 맞겠노? 칸트의 말이 맞다. 잘 봐라. 할 수 있다면 안해도 된다. 니 남편이이 돈 칠갑 수퍼 부동산 갑부라면 니가 그런 고민하겠나? 아예 회사를 사버리고 말지.

 

니가 회사를 계속 다녀야 한다는 건 당연하고 정당한 문제다. 피할 수가 없다. 피하면 비겁한 문제가 발생한다. 피할 수가 없는 문제이므로 당연히 해야만 하는 것이고, 해야만 하는 것이기 때문에 더 이상의 선택은 없는 것이다.

 

2. 그래도 답답하다고?

 

니가 답답하면 할수록 해결이 잘될까? 잘되면 경옥스는 일단 큰 상 하나 받을 수 있다. DJ가 받는 거 있잖아? 부당해고를 다투는 사람들도, 우리 집에 숨어들어와 이혼소송을 하고 있는 우리 이모를 생각해봐도 그 양반들 조급하기는 마찬가지다. 실마리가 보일 때까지는 해야할 것만 하면되고, 그 이상의 다른 상상이나 조급함은 버리는 것이 좋겠다.

 

3. 또 한 가지.

 

공구리에 보로꾸 얹히는데 익숙한 아해들이 사실 공정성이나 법을 은근하게 무시하는 게 아니라 화끈하게 개무시하는 버릇들은 익히 너나 나나 잘 알고 있는 바지만, 니 하나가 그 버릇을 단단하게 고쳐줄 수 있다는 '자신감'은 가지는게 필요하지 않을까. 조또 끌려나오는 한이 있어도 답답한 건 사장이지 경옥스가 되어서는 안될 것 같다.

유심히 생각해보면,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닐 것이다. 업계의 관행이고, 건설 불경기가 니 책임은 아니니 3개월 뒤에 복귀하면 된다는 심정으로 사장꼬붕 기획실장을 만나서 그 양반을 후라이판에 돌돌 튀겨보기 바란다. 기획실장이 불쌍하게 말하면 너는 더 불쌍하게 말하고, 기획실장이 정색해서 말하면 경옥이는 더 불쌍하게 말해도, 원래의 주장은 굽히지 않으면 된다. 압도하지 않으면 이길 수 없다.

 

4. 알았다. 잠만...얘기 끝나간다.

인생 오래사나? 그래도 가오가 있지, 총학생회장 출신이 임신했다고 퇴사하면 '웃기는 스트립 호러짬뽕'되는 건 한 순간이다. 플랭카드 들어줄 친구들이 있으니, 소송을 담당해 줄 수 있는 친구가 있으니, 든든히 너를 받쳐줄 남편이 있으니, 앞으로 너 닮은 이쁜 아가야가 내장 속에 있으니 너는 얼마나 행복하냐.

조또 행복해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자는 룰라씨의 말, 별로 의미없다. 오히려 현재 니가 얼마나 행복한지, 그래서 지금 느끼는 답답함이 잠시 뇌의 착각이자 일시적인 흥분상태임을 감안하면 얼마든지 싸울 수도 있고, 얼마든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과 체력과 든든한 관계가 있다는 사실, 명심하기 바란다.

경옥스. 성공적인 출산과 휴직 이후 복직을 위해! 치어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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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어디서 들은 건지 몰라도 어떤 노래의

노랫구절과 선율이 머리 속에 박히면서,

가슴에서 묘한 진물이 흐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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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반쪽을 찾아서

 

 

2007년 4월작, 약 1주일 정도 시간이 걸렸다. 집중해서 했으면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을 건데,

퇴근하고 돌아와서 짬짬이 하다보니 시간이 많이 걸렸다.

 

더군다나 석고틀이 자꾸 깨지는 바람에 서너 번 정도 반복 작업을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돌 느낌을 주기 위해서 색깔을 칠하는데도 마땅한 색을 찾지를 못했고, 석고에 스며드는 것을 고려해서도 적당한 물감을 서택하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집에 있는 카카오를 녹여서 먹물과 섞어서 색을 내 보았는데, 아주 좋은 색이 나왔다. 서너 차례 구웠고, 구울 때마다 약한 부분이 많이 떨어져 나가서 다시 작업할 수 밖에 없었다.

게다가 이마 부분에 나사를 박는 일은 쉽게 생각을 했는데 얼굴부조 절반이 깨져버리는 등...우여곡절이 있었다. 여하간 그리 맘에 쏙 드는 작품은 아니지만 나쁘지도 않다. 위 사진은 타일에 고정하기 위해서 낚시줄로 단단하게 고정해 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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