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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잊.는.다.

가파도 청보리 군중의 함성 소리도

 

감히 대결을 꿈꿀 수 없게 만드는 송악산의 웅장함도

 

고근산 정상에서 손에 잡힐 듯한 유토피아, 김영갑의 저 두모악도

 

내가 빛인지 빛이 나인지, 정신을 잃게 아득한 어느 오후의 숲길도

 

마지막 날,

힘들고 어수선했던 마음이 말갛게 갤 때까지

그대들과 한없이 바라보았던 말간 협재 바다와 비양도도

 

다 잊고

이 콱 깨물고 업무에 정진 또 정진.

 

제주여, 내 너를 남김없이 잊어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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