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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일을 준비하며...

저는 국제 전쟁, 군사 점령, 식민주의와 제국주의, 민주주의 뭐 그런 일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래서 [팔레스타인평화연대]라는 단체에서 활동을 하고 있구요
얼마전에는 국제연대운동에 관심 있는 몇몇 인간들이 모여서
정말 한줌도 안되는 우리끼리 흩어져 있지 말고 뭔가 모여서 같이 해 보자고 해서 [경계를넘어]라는 모임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두 모임이 2월부터 사무실을 만들고 제가 거기에 붙박이로 붙어 있으면서 활동하기로 했습니다.

"상대적으로" 보면 한국은 참 살기 좋은 나라인 것 같아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다른 많은 곳과 비교하면 상당히 좋은 조건이라는 게 제 생각이에요.

밤 길 다니면서 총 맞을 일 없죠,
(저번에 브라질에 있는 친구가 자기집 앞에서 찍은 거라며 보내온 영상에 사람은 안 보이고 소리만 들리는데 길 옆에서 '두두두두' 기관총 소리.
경찰과 조폭하고의 전투 ^^;;)

집회도 그나마 자유롭게 할 수 있죠,
(이거 정말 대단한 거에요. 집회를 마음대로 할 수 있다니...)

진보? 민주주의? 사회주의? 이런 것들을 공공연하게 말하다니...
(아직도 너무나 많은 사람들은 민주주의 한 단어만으로도 죽을 수 있으니깐요)

여성들이 얼굴을 안 가린채 거리를 다니고, 정당의 대표도 되고...
(아직도 여성이 은행 통장을 만들 수 있으니 없느니, 운전을 할 수 있느니 없느니 가지고 투쟁을 해야 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으니깐요)

하여튼 저의 바램은 60억 인구가 한국인들이 누리는 이만큼의 자유와 민주주와 안정이라도 누렸으면 하는 거에요.
모든 사람에게 자신이 가진 것은 늘 부족할 거에요.
그것이 돈이든 명예든 학벌이든 자유든...
하지만 조금만 눈을 돌려 보면 그보다 훨씬 못한 조건에서도
꿈과 희망을 만들고, 고통 받는 이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면서 사는 사람들이 훨씬 많다는 걸 알게 될 거에요.
최소한 이스라엘 군이 탱크를 몰고 와서 학교 교실에다 사격을 해대는 일은 없으니 이 얼마나 다행한(?) 일이에요

전라도-경상도, 남한-북한 하면서 서로의 마음에 증오심을 심고 싸우게 만드는 것이 지배자들의 통치 수단이듯이
민족, 국적, 인종, 종교 등의 차이로 서로가 서로를 외면하고, 집단 이기주의에 빠지게 만들고, 싸우게 하는 것 또한 지배집단이 심어 둔 의식이라고 생각해요.

국가과 민족의 경계를 넘는 인류의 연대,
이것이 저의 꿈입니다. ^-------^


 

(2월 18일 금요일 7시에 사무실 개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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