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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 사업개요
○ 장 소 : 전남대학교(안)
○ 선발인원 : 20명
·3년 이상 인권·평화단체에서 근무한 실무자(증명서 제출)
·영어로 의사소통 가능한 자(증명서 제출)
○ 선발방법 : 아시아지역 인권·평화단체를 통해 참가자 모집 공고하고 지원서 접수하여 재단에서 심사하고 선발여부 통보
○ 지원내용 : 항공료, 체재비(숙박비, 교육비, 강의교재) 일체
○ 지원기간 : '04. 10. 10∼'04. 11. 20
○ 교육기간 : '05. 1. 10∼29(3주)
□ 주차별 강의계획
○ 1주 : 한국의 민주화 운동사
·국립5·18묘지 참배 및 과정소개
·한국민주화 운동에서의 518민중항쟁의 의의
·군부독재 청산 1 : 5·18특별법과 전두환, 노태우의 처벌과정
·군부독재 청산 2
·한국민주주의 운동사
○ 2주 : 아시아의 인권
·제국주의 유산(식민주의 정책, 이념갈등, 종족문제, 종교갈등, 혈통주의 등의 극복 과정, 아시아 인권의 전체적 상황)
·아시아적 가치와 오리엔탈리즘
·문화적 갈등과 통합
·이념의 갈등과 국가폭력
·현장방문(판문점,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 3주 : 한국과 아시아
·시민사회와 NGO
·반세계화(신자유주의)
·개발과 환경(1. 개발과 독재, 2. 환경)
·그룹 리포트 발표 및 네트워킹
·답사(낙안읍성, 운주사, 선암사 중 택)
○ 수료식 및 자유시간
□ 강의시간
○ 1 교 시 : 9시 00분∼10시 30분(강의)
○ 2 교 시 : 10시 30분∼11시 30분(토론)
○ 점심시간 : 11시 30분∼12시 30분
○ 3 교 시 : 12시 30분∼14시 00분(강의)
○ 4 교 시 : 14시 00분∼15시 00분(토론)
□ 기타사항
○ 참가자 선발방법
·3년 이상 인권·평화단체에서 근무한 실무자(증명서 제출)
·영어로 의사소통 가능한 자(증명서 제출)
·참가자의 친구 및 가족의 동행 불가
·참가자는 공동숙소에서 기간동안 기숙함
·강의 기간 중 개인일정은 불가
·소정의 교육비 지급함
○ 항공좌석은 이코노미 클래스임
○ 국내참가희망자는 비용 본인 부담으로 지원가능
※ 기타 자세한 사항은 광주아시아인권학교 담당자에게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E메일: surnadal@hanmail.net
○ 전화 : (+82)62 456 0518, Fax.: (+82)62 456 0519
○ 휴대전화 : (+82)10 4642 6650
Call for applications for the inaugural Gwangju Asian Human Rights Folk School
10~29 January 2005
May 18 Memorial Foundation, 2 October 2004
● General information
▤ Place: Chonnam National University, Gwangju, Korea
▤ Dates: 10~29 January 2005
▤ Number of participants: 20
▤ Prerequisites: Minimum 3-years experience in a human rights or peace organisation, and ability to communicate in English (evidence of qualifications must be submitted with application).
▤ Rules:
1. Participants may not bring friends of family for the duration of the programme.
Participants must stay in the accommodation allocated them for the duration of the programme.
2. Participants must participate in the programme fully, not using allotted times for their personal activities.
▤ Selection process: Call for applications to be made through human rights and peace organisations in Asia; applications received will be assessed by the May 18 Memorial Foundation and applicants informed of the outcome.
▤ Expenses covered: Cost of economy class air ticket, accommodation, food and education for duration of programme for overseas participants. Domestic participants will pay for the costs themselves.
▤ Application period: 10 October ~ 20 November 2004
● Syllabus
▤ First week: The History of the Korean Democracy Movement
1. Pay respects at the National May 18 Cemetery and introduction
2. Significance of the May 18 Uprising in the Korean Democracy Movement
3. Defeat of the military dictatorship
4. The history of the Korean Democracy Movement
▤ Second week: Human Rights in Asia
1. Inheritance of imperialism(overcoming colonialism, ideological conflict, ethnic problems, religious conflicts and jus sanguinis, and an overview of human rights in Asia)
2. Asian values and Orientalism
3. Cultural conflicts and unification
4. Ideological conflicts and state violence
5. Field visits(Pan Mun Jum and the Korean Democracy Foundation)
▤ Third week: Korea and Asia
1. Civil society and NGOs(Non Governmental Organisations)
2. Anti-globalisation/neo-liberalism
3. Development and environment(a. Development and dictatorship; b. Environment)
4. Group reports and networking
5. Trip(Select among Nak An Up Castle, Un Ju Temple, Seon Am Temple)
Closing Ceremony & Free Time
● Daily timetable
▤ 9:00~10:30 Lecture
▤ 10:30~11:30 Discussion
▤ 11:30~12:30 Lunch
▤ 12:30~14:00 Lecture
▤ 14:00~15:00 Discussion
● Contact
▤ Mr. Kim Chan-ho
▤ Assistant director of general affairs department
▤ Gwangju Asian Human Rights Folk School
▤ E-mail: surnadal@hanmail.net
▤ Tel.: (+82) 62 456 0518 (Office), Fax: (+82) 62 456 0519
▤ Mob: (+82) 10 4642 6650
1. 히잡
"프랑스가 지난달 교내 머리스카프(히잡) 착용 금지법을 도입한 가운데 히잡을 벗으라는 학교 지시를 거부한 이슬람 교도 여학생 2명이 19일 처음으로 퇴학당했다"
경향신문의 기사입니다.
지금 유럽에선 국가들이 나서서 히잡(머리수건) 쓰는 것을 금지시켜려 하는 것과 관련해 일대공방입니다. 무슬림 남성들까지 나서서 여성들의 머리수건 쓸 권리를 얘기합니다. 도대체 니들이 뭔데 여성의 히잡에 대한 선택의 자유와 권리를 무시하느냐는 겁니다.
어쨌든 저는 무슬림 남성들이 말하는 여성의 권리 뒷면을 잠깐 같이 보고 싶습니다.
무슬림 여성들에겐 머리수건을 쓸 권리도 있지만 머리수건을 쓰지 않을 권리도 있지 않을까요?
무슬림 여성들에겐 남성중심의 명예훼손을 이유로 공개 살인 당하지 않을 권리가 있지 않을까요?
무슬림 여성들에게도 마음대로 직업을 얻고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결혼할 권리가 있지 않을까요?
무슬림 여성들도 집밖으로 마음대로 나가거나 운전을 할 권리가 있지 않을까요?
요즘 이라크 관련한 TV 화면이 많이 나오는데 거기에 등장하는 사람은 거의 남성이란게 이상하지 않나요?
세상의 절반은 여성이라고 하는데...
2. 성매매
성매매 특별법 시행 첫날 밤 서울 ‘미아리 텍사스’에서 여자 종업원 400여명이 외친 구호와 성토 대상은 예전에 들어보지 못한 것이었다. “생계 보장하라” “특별법 유예기간을 달라”. 이들은 성 매수자 처벌을 강화한 새 법으로 손님이 끊겨 살 길이 막혔다며 정부를 원망했다. 이날 시위는 일부 업주들이 부추긴 흔적이 없지 않았다지만, 이상과 현실 사이의 괴리를 새삼 씁쓸하게 돌아보게 했다.
조선일보의 칼럼입니다.
요즘 한국사회는 성매매를 금지할거냐 마냐를 두고 일대공방입니다. 많은 남성들까지 나서서 여성들의 생존권과 권리를 주장합니다. 대놓고 하기에는 좀 미안한지 외국의 사례를 들거나 돌려 말씀하시도 합니다.
어쨌든 '일부' 남성분들이 말하는 성매매 피해 여성의 권리 뒷면을 잠깐 보면 어떨까요?
여성이 직장에서, 거리에서 그리고 남편에게서도 성희롱이나 성폭력 당하지 않을 권리에 대해서는 그동안 왜 별 말씀 하지 않으셨나요?
여성도 남성과 똑같이 취직 해서 잔 심부름이 아니라 자신의 능력에 맞게 일을 하고, 남성과 똑같이 직업을 유지할 수 있는 권리에 대해서는 왜 별 말씀 없으셨나요?
남편과 이혼을 한 뒤에 아이를 키울 수 있는 동등한 양육권에 대해서는 왜 별 말씀 없으셨나요?
그리고 많은 여성들이 성매매가 아니라 다른 방법으로 생존권을 찾을 권리에 대해서는 왜 별 말씀 없으셨나요?
고속철도와 새만금 공사에는 몇 조, 몇 십조씩 때려 부으면서 차라리 그 돈의 일부를 성매매 피해 여성의 직업 전환과 생활 안정을 위해 써야겠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은 없으신가요?
대부분의 가정주부는 여성이라는게 이상하지 않나요?
세상의 절반은 남성이라고 하는데...
결국 히잡 쓸 권리를 말하는 무슬림의 보수적인 남성 사회나 성매매 피해 여성의 권리를 말하는 한국의 보수적인 남성 사회에서 그들이 말하는 권리는
여성이 히잡을 쓰지 않을 권리나 명예살인을 당하지 않을 권리,
성매매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 생활할 수 있는 권리, 10대 여성들이 성매매 피해를 당하지 않을 권리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여성들에게 계속 히잡을 씌우고, 여성들에게 계속 성매매를 시키기 위해
그렇게 해서 여성들을 계속 통제하고 그들의 육체를 마음대로 소유하고 싶은 남성의 욕망을
'여성의 권리'라는 말을 빌어 주장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제는 남성들도 여성들을 이용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정말 여성의 자유와 권리를 위해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10월 초에 처음으로 민주노동당 중앙당사에 가보게 되었습니다.
멋대가리라고는 없는 여의도 높은 건물들 사이에 있더라구요.
엘리베이터를 내려 당사를 구경하는데 저는 계속 ‘우와, 우와’ 했습니다.
놀라웠던 거죠.
이렇게 좋을 수가...
하지만 그 우와는 조금 뒤에 씁쓸함으로 바뀌었습니다.
민주노동당이나 진보운동이나 늘 가난한 민중의 고통을 얘기하면서
얼마인지도 모를 비싼 돈을 주고 멋들어진 건물에서 생활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가난한 민중들은 집회 때 아니면 가 볼 일도 없는 여의도 한복판에서...
저는 민주노동당의 실천이 좀 더 열린 자세로, 좀 더 왼편으로 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더 왼편으로 간다는 것이 더 막히고 더 딱딱해져야 한다는 것은 절대 아니구요.
그리고 민주노동당의 생활이 좀 더 자신의 주장이나 생각과 맞아야 하다고 생각합니다.
좀 더 급진적이 되는 거죠.
그래서 제게는 바램이 있습니다.
지금 그 당사를 내어놓고 가난한 민중들이 사는 마을로 옮기시길 바랍니다.
조금 비좁고 불편하고 기자들이 찾아오기 힘들어도 말입니다.
그러고 나서 남는 돈은 민주노동당을 위해서가 아니라 돈 놓고 돈 먹는 세상에서
꿈을 빼앗기고 생활의 기반마저 잃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내어놓기를 바랍니다.
아니면 이라크인들에게 의약품 사서 보내는 일에 왕창 쓰면 어떨까요?
세상을 바꾸려는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입으로는 가난한 민중의 고통과 전쟁의 상처를 얘기하고, 때론 돈이 없어서 활동을 못한다는 얘길 실컷 하고 나서
뒷풀이 가서는 음식을 퍼질러 놓고 먹고 마신다면 그 마음의 진정성은 어디 있으며 돈은 왜 모자란 것입니까?
왜 회비 내고 후원금 낼 돈은 모자라도 술값은 모자라지 않습니까?
‘차마 그렇게 하지 못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멀리 떨어진 자식이 굶고 있을까봐 돈벌러 나온 부모가 먹을게 있어도 차마 마음껏 먹지 못하듯,
도둑질을 하고 달아나다가고 우물에 빠지려는 아이를 보고는 차마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런데 때론 세상을 바꾸겠다는 우리들이
가난한 아이들의 먹을 것을 위해서나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는 돈을 더 내어놓지 않으려고 머뭇거리면서
으레껏, 늘 뒷풀이 판은 2차, 3차 꼬박꼬박 벌이고 있지 않습니까?
조금 더 맛있는 거, 조금 더 멋진 것을 찾아 마음을 헤매고 있지 않습니까?
삼성자본이 말하는 ‘나눔’과 우리가 말하는 ‘진보’는 몇% 다를까요?
스스로 가진 것을 내어놓는 이들이 민중의 마음을 얻을 것입니다.
크게 내어놓는 만큼 크게 얻을 것입니다.
설사 다른 이들의 마음을 얻지는 못해도 최소한 자기 삶의 의미는 찾을 수 있을 겁니다.
저부터 가진 것을 내어놓고 삶의 의미를 찾을 수도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먹고 입고 자는 것에 쏟을 시간과 돈이 있으면 먹고 입고 자는 것이 모자라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돌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내가 가진 자유가 있다면 그냥 내 것이라고 즐기다 버릴 것이 아니라 그 자유 가운데 큰 덩치를 떼내어 억압 받는 이들을 위해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꿈이라고 마음에 품은 것이 있다면 내 꿈만이 아니라 다른 이들의 꿈을 위해서도 함께 살아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깨어있는 민중이 세상을 바꾼다는 말을 다시 떠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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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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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 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이렇게 시작하던 이형기님의 "낙화"라는 싯귀가 문득 떠오릅니다.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