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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4/12/29
    쯔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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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4/12/28
    집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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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04/12/28
    나를 바꾸는 또 하나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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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04/12/28
    떠오르는 아침해를 바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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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2004/12/28
    어떤 활동가가 될 것인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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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2004/12/27
    활동가와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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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2004/12/27
    흔들리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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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2004/12/27
    이스라엘 인디미디어 활동가와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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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2004/12/27
    12월 29일 이스라엘 활동가와의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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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2004/12/24
    지지리 복도 없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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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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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하라

태양빛은 온 세계를 비추지만

태양한 하나이다

 

생각과 행동을 집중하라

이것이 오늘 아침 나에게 주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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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바꾸는 또 하나의 길

부족하다고 모자라다고 망설이지 말고

지금 바로 이곳에서 시작하는

지혜로운 자세를 갖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 참선

흐트러진 마음은 모으고

불필요한 마음은 버리고

오직 진리를 찾겠다는 마음으로

자신을 바로 잡아 갑니다

 

2. 몸풀기

몸과 마음은 하나입니다

몸안에 기운이 맺혀 있으면

건강을 잃기 쉬울뿐 아니라

마음까지 흐릴 수 있습니다

몸 구석구석을 잘 풀어감으로써

자신을 바로 잡아 갑니다

 

3. 마음 나누기

자신을 바꿔가는 길에서

게으름에 빠질 수도 있고

행동을 잘못 할 수도 있습니다

벗들과 마음을 나누며

서로를 바로 잡아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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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아침해를 바라보며

오늘은 울산을 갑니다

울산에서 생활하는 청소년 몇몇과

우리 사는 세상에 대해서 함께 얘기하러 갑니다

 

설사 우리가 오늘 만나는 것이

우연한 일이고 그저 한번 스치는 인연이어도

제 마음 깊은 얘기를 나눌 수 있기 바랍니다

 

그리고 언젠가 그이들과 내가

저기 떠오르는 아침해와 같은 세상을 만드는 길에서

좋은 벗으로 만난다면 세상 무엇보다 기쁘겠지요

 

아침해가 아름다운 건

깊은 밤을 지나왔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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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활동가가 될 것인가

노조나 학생회, 정당, 사회단체 간부 등 그것도 권력이라고

뺐고 지키려고 안달 거리는 활동가가 될 것인지...

 

진실을 알고 진실을 실천하는 것만으로는 모자라

가진 재산이 조금이라도 줄까봐 오들오들 떠는 활동가가 될 것인지...

 

가벼운 지식을 세상의 진리인양 떠드는 것도 모자라

몇마디 말로 상대를 누르고 올라서는 활동가가 될 것인지...

 

입의 크기로만 보면 하루 아침에 세상을 바꿀듯 하나

실천의 크기는 제 몸뚱아리 크기만도 못한 활동가가 될 것인지...

 

어떤 활동가가 될 것인지는 모두 각자의 몫입니다

저를 돌아보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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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가와 돈

하늘이 우리를 도와

추위에 떨지 않고

배고픔에 굶주리지 않는다면,

 

우리가 찾는 것이

어리지운 세상 속의

참된 진실이라면

 

그것을 찾는 것만으로

그것을 전할 수 있는 것만으로

이 세상 그 누구도 얻을 수 없는

큰 기쁨을 얻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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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지 말자

내안의 욕망으로부터도

누군가 나를 공격한다 해도

 

태풍이 몰아쳐도

바다속 깊은 곳은 잔잔할뿐

 

흔들리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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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인디미디어 활동가와 만나자

이스라엘에서 인디미디어(Indymedia) 활동을 하고 있는 Adam 씨가 방한합니다.
그와 함께 전 세계 대안미디어의 네트워크인 인디미디어의 활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회비 같은 것은 없으니 부담 없이 오세요.

1. 초대손님 : Adam (Indymedia Israel 활동가 http://israel.indymedia.org/ )
2. 이야기 주제 : 이스라엘 인디미디어의 활동, 대안 언론의 국제적 네트워크와 수평적 연대에 대하여, 한국 인디미디어의 홛동, 이스라엘 활동가들의 활동 등
3. 때 : 2004년 12월 28일 화요일 저녁8시
4. 곳 : 영상미디어센터 회의실 (약도 아래. 02-2020-2260 )

인디미디어 코리아 준비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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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9일 이스라엘 활동가와의 간담회

우연한 기회에 한국을 방문하게 되어 우연히 간담회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팔레스타인 문제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아무나 함께 하시면 되겠습니다 ^--------^

1. 초대손님 : Adam Treistman (Indymedia Israel 활동가 http://israel.indymedia.org/ )


2. 얘기 주제 :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점령, 고립장벽, 이스라엘 활동가들의 활동 등
(물론 통역 있습니다 ^^ )

3. 때 : 2004년 12월 29일 수요일 7시


4. 연락처 : 010-6798-5588 (팔레스타인평화연대 미니)


5. 곳 : 평화박물관 (약도 아래. 735-5812 )

조계사 맞은편, 안국동 방향으로 공평빌딩을 지나 농협을 지나시면 <문보당>과 <전북한-지> 사이 골목이 있습니다. 그 골목으로 조금만 들어오시면 왼편에 있습니다. 조그만 골목길 입구에 [평화박물관]이란 간판이 조그맣게 있습니다. 유심히 보세요 ^^

팔레스타인평화연대 http://www.pal.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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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리 복도 없는 것들

 

23일 목요일 아주 늦은 시각, 나는 또 파병연장반대 농성장을 찾았다. 천막의 대문(?)을 열고 들어가니 동화씨는 노트북을 두드리며 ‘캬~ 이게 얼마만에 쓰는 농성일지냐!!’ 하며 감탄사를 터뜨리고 있고, 상열씨는 뒹굴거리는 자세로 책을 보고 있다. 그러고 보니 오늘은 전기불이 들어 와 있다.

“어? 오늘은 어쩐 일로 전기가 들어 온대?”

“키키. 형이 온다고 준비 했지”

짜식, 넉살만 늘었다 ^^


내가 농성장으로 간 것이 꽤 늦은 시각이었기 때문에 우린 잘 준비를 했다.

어제 했던 잘 준비

1. 문을 열어 환기를 시킨다. 그제 밤에 나하고 우주가 너무 냄새 많이 난다고 구박 줘서 그런지 동화씨가 문을 활짝 열어 환기를 시도한다. 천막 안에 공기가 않좋다는 핑계로 내가 안 올까봐 걱정 되었나 보다 ㅋㅋ

2. 담배는 바깥에서. 셋이서 덜덜 떨면서 담배를 폈다. 천막안의 공기를 위해. “여러부운~~~ 담배는 실외에서 핍시다~~~”

3. 주변 정리. 천막 안에 있던 이런저런 것들을 주변으로 치운다.

4. 침낭 셋을 깔고 남은 하나를 길게 펴서 그 위에 덮는다.


그리고 마지막, 이게 가장 중요한 순간이다. 바로 난로.

‘자나 깨나 불조심’

‘형 조심해 침낭 탈지도 몰라’

‘그래도 난로가 있으니깐 따뜻하다 ^---------^’

이런 말들로 우린 흐뭇해하면서도 혹시 일어날지 모르는 불상사를 대비해서 난로를 한 3cm 뒤로 옮기고 침낭 속으로 쏙 들어갔다. 상열씨와 동화씨는 아주 용감하게 양말까지 벗어 던지면서... 아주 흐뭇한 순간이었다.

그러나 정확히 23초 뒤에 내 귀를 때리는 소리

‘어! 난로 꺼졌다’

ㅠㅠ

‘뭐? 아·~~ 안 돼~~~’

‘내 이럴 줄 알았다니깐. 아슬아슬 하더라니’

‘아까 가스 시킬 걸’

하지만 후회해도 안타까워해도 12시가 넘은 시각에 가스를 시킨다는 것은 불가능 하고, 다만

‘형 걱정마. 자다가 정 안되면 장애인이동권연대 천막으로 가자’라는 동화씨의 위로를 마음의 온기로 삼아 우린 다시 침낭 속으로 들어 갔다.

그렇게 우린 잠이 들었다. 그리고 추워서 다들 몇 번씩 몸을 뒤척였을 거다.

 


아침 7시 30분.

‘형 기상 시간이야’

‘어..엉...’

‘자 가자 따뜻한 곳으로’

그렇게 우리는 침낭을 챙겨 놓고 뛰기 시작했다. 아침 운동을 위해서가 아니라 조금이라도 더 빨리 “따뜻한” 곳으로 가기 위해. 다다른 곳은 ‘맛나 식당’. 오늘은 동창이 아니고 맛나다. 동화씨는 콩나물국을 먹고 나와 상열씨는 아욱국을 뜨끈하게 먹고 다시 거리로 나왔고 각자 자기 갈 곳으로 갔다.


이렇게 지지리도 복도 없는 것들의 하룻밤이 지나갔다.


겨울에 농성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어도 되는 세상이 오면 좋겠다.
그리고 침략군은 모두 이라크를 떠났으면 좋겠다.
이 세상 모든 곳에서 점령과 억압이 멈추고 자유, 평등, 평화가 마구 넘쳤으면 좋겠다.
그리고 전범민중재판에 모여던 힘들의 전부는 아니어도 일부라도 앞으로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이라크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활동했으면 좋겠다.
그것이 나의 바램이다.

 

아참, 1월 20일에 부시가 취임식을 한다고 한다.
그때 굿을 한판 벌이면 좋겠다.
잡귀를 쫓고 억울한 혼을 달래는 굿을...
그렇게 해서 망자가 다 못한 삶을 우리라도 부지런히 살아보자.
우리가 열심히 사는게 먼저간 혼을 달래는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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