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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이스라엘의 휴전 선언에 대한 짧은 생각
지난 2월 8일 팔레스타인 대통령 마무드 아바스와 이스라엘 총리 샤론이 이집트에서 회담을 가지고 상호 휴전을 선언했다. 이번 휴전 선언에 대해 미국을 비롯한 각 언론사들은 "중동 평화를 위해 가장 좋은 기회" 등의 표현을 써가며 환영을 표시하고 있다.
4년간의 유혈 사태?
이번 선언을 두고 언론들은 일제히 "2000년 9월 팔레스타인 인티파다, 즉 반 이스라엘 봉기 발발 이후 4년여 동안 이어져온 폭력사태를 종식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이것은 표현에 따라 사실을 상당히 다르게 보이도록 할 수 있는 표현이다. 2000년 인티파다는 팔-이 관계가 평온한데 팔레스타인 측에서 무장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의 군사공격과 점령정책에 대해 저항하기 위해 벌어진 것이다. 현재 폭력 사태의 뿌리는 2000년 인티파다가 아니라 1948년 이전부터 현재까지 팔레스타인을 무력으로 점령하고 있는 이스라엘이다.
팔레스타인인들을 고립시키기 위해 진행중인 장벽 공사 [사진출처] http://stopthewall.org |
군사점령 [사진출처] http://www.palestinemonitor.org |
계속되는 이스라엘의 주택 파괴 [사진출처] http: //www.palestinechronicle.com |
이스라엘!
팔레스타인평화연대 사무실 개소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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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계좌 국민 009901-04-009328 우리 1002-929-374259 농협 056-12-127901 예금주 : 안영민 CMS가 되지 않아 자동이체 신청 바랍니다. |
당선된 마하무드 압바스 |
이스라엘 군인에게 가로막힌 무스타파 바르구티 후보 |
어제는 지구당에서 성평등 교육을 받았습니다. 그 교육에 참여하셨던 분들도 그러셨겠지만 저 자신에게도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혹시 집에서, 학교에서, 학원에서, 교회에서, 테레비에서, 직장에서 성평등 교육이란 거 받아 보신 일 있나요?
평등.
나 자신이 다른 누군가를 차별하거나 억압하지 않는 인간이 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짧은 인생,
죽음의 순간에 돌아본 나의 과거가 성을 미끼로, 돈을 미끼로, 권력을 미끼로 다른 이들을 차별하고 억압 했던 것으로 가득 찼다면 눈을 감는 순간 삶이 얼마나 서글프겠습니까?
평등.
꿈이 같다는 말이 아닐까요?
내가 다른 이들을 존중하며, 다른 이들로부터 내가 존중 받고 싶다는...
내가 존중 받으려면 당연히 다른 이들을 존중해야 하겠죠.
내가 굶주리지 않길 원한다면 다른 이들의 굶주림의 문제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고,
내가 폭력이 방치되고 싶지 않다면 다른 이들이 폭행 당할 때 나서야 할 것이고,
내가 차별 받지 않고 싶다면 다른 이들이 차별 받지 않도록 나서야 하지 않겠습니까?
내 자식만 귀하다고 좋은 것 먹이고, 좋은 대학 보내는데만 마음이 팔려 있다면,
행여 그 아이가 거리에서 사고로 피를 흘리고 있다고 해서 누구 하나 거들떠 보겠습니까?
‘내가 알게 뭐야. 내 새끼도 아닌데 죽든 말든 무슨 상관이야.’
내가 노동자로써 자본가들에게 차별 받는 것에 대해서만 투쟁을 하면서 다른 노동자들과 여성들을 차별한다면 시간이 지난 뒤 그들이 아무리 권력과 자본에 대항해 싸운다고 해도 사람들은 비아냥 거릴 것입니다.
‘배부른 것들이 또 저 지랄이야. 저거는 다른 노동자들에 대해서 무관심 하더니…’
내가 여성으로써 평등명절과 남녀평등을 주장할 줄만 알았지 굶주리는 자식을 멍하니 바라 보고만 있어야 하는 어미의 마음을 생각하지 않는다면 그 평등은 반쪽짜리 평등일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래도 너희는 불평등 하지만 명절을 지낼 수나 있잖아. 우리 아이는 이렇게 먹지 못해 눈빛이 희미해져 가는데…’
두더지 게임 아시죠? 망치를 들고 올라오는 두더지 머리를 때려서 집어 넣는…
지배하는 이들은 자신의 존엄성을 주장하며 머리를 쳐드는 것들을 하나씩 재빠르게 때려 잡아서 속으로 집어 넣습니다.
하지만 그 두더지들이 모두 한꺼번에 머리를 쳐들면 어떻게 될까요?
아무리 힘이 세고 손이 빠른 사람도 그 두더지들을 다시 집어 넣지 못할 것입니다.
마찬가지 아닐까요?
나에게 다가오는 차별 뿐만 아니라 다른 이들에게 다가가는 차별의 문제에 대해서도 함께 나설 때 우리 모두는 평등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평등’이라는 꿈을 향해 함께 일어선 그 힘을 아무도 막지 못할테니깐요.
그래서 우리가 ‘연대’가 희망이라고 말하는 것일 거구요. ^^
(자기가 좀 안다고 으시대며 배우지 않으려는 사람이 제일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
저는 국제 전쟁, 군사 점령, 식민주의와 제국주의, 민주주의 뭐 그런 일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래서 [팔레스타인평화연대]라는 단체에서 활동을 하고 있구요
얼마전에는 국제연대운동에 관심 있는 몇몇 인간들이 모여서
정말 한줌도 안되는 우리끼리 흩어져 있지 말고 뭔가 모여서 같이 해 보자고 해서 [경계를넘어]라는 모임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두 모임이 2월부터 사무실을 만들고 제가 거기에 붙박이로 붙어 있으면서 활동하기로 했습니다.
"상대적으로" 보면 한국은 참 살기 좋은 나라인 것 같아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다른 많은 곳과 비교하면 상당히 좋은 조건이라는 게 제 생각이에요.
밤 길 다니면서 총 맞을 일 없죠,
(저번에 브라질에 있는 친구가 자기집 앞에서 찍은 거라며 보내온 영상에 사람은 안 보이고 소리만 들리는데 길 옆에서 '두두두두' 기관총 소리.
경찰과 조폭하고의 전투 ^^;;)
집회도 그나마 자유롭게 할 수 있죠,
(이거 정말 대단한 거에요. 집회를 마음대로 할 수 있다니...)
진보? 민주주의? 사회주의? 이런 것들을 공공연하게 말하다니...
(아직도 너무나 많은 사람들은 민주주의 한 단어만으로도 죽을 수 있으니깐요)
여성들이 얼굴을 안 가린채 거리를 다니고, 정당의 대표도 되고...
(아직도 여성이 은행 통장을 만들 수 있으니 없느니, 운전을 할 수 있느니 없느니 가지고 투쟁을 해야 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으니깐요)
하여튼 저의 바램은 60억 인구가 한국인들이 누리는 이만큼의 자유와 민주주와 안정이라도 누렸으면 하는 거에요.
모든 사람에게 자신이 가진 것은 늘 부족할 거에요.
그것이 돈이든 명예든 학벌이든 자유든...
하지만 조금만 눈을 돌려 보면 그보다 훨씬 못한 조건에서도
꿈과 희망을 만들고, 고통 받는 이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면서 사는 사람들이 훨씬 많다는 걸 알게 될 거에요.
최소한 이스라엘 군이 탱크를 몰고 와서 학교 교실에다 사격을 해대는 일은 없으니 이 얼마나 다행한(?) 일이에요
전라도-경상도, 남한-북한 하면서 서로의 마음에 증오심을 심고 싸우게 만드는 것이 지배자들의 통치 수단이듯이
민족, 국적, 인종, 종교 등의 차이로 서로가 서로를 외면하고, 집단 이기주의에 빠지게 만들고, 싸우게 하는 것 또한 지배집단이 심어 둔 의식이라고 생각해요.
국가과 민족의 경계를 넘는 인류의 연대,
이것이 저의 꿈입니다. ^-------^
(2월 18일 금요일 7시에 사무실 개소식!!!)
2003년 미국이 처음 이라크를 공격할때의
그 놀라움으로 우리 돌아간다면
전쟁을 막지 못한채 바그다드에 폭탄이 떨어지는 모습을 지켜 봐야 했던
그 비참함으로 우리 돌아간다면
상처 입은채 죽은 아이의 모습을 멀리서 사진으로만 지켜보기만 했던
그 억울함으로 우리 돌아간다면
파병만은 안된다고 침략전쟁은 안된다고 외치던
그 간절함으로 우리 돌아간다면
제발 김선일씨를 죽이지 말라고 촛불을 들던
그 애절함으로 우리 돌아간다면
사람 목에 개줄을 묶어 끌고 다니던 아브그라이브의
그 분노로 우리 돌아간다면
길을 찾을 것입니다
우리 돌아간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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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보고서 미니가 뭐라고 할 지 기다리고 있었지요~ ^^;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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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 잘 지내시죠? ^---^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