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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를 통해 본 정보 격차

  기차를 타면 연합이동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사실 KTX 나 새마을호에서 하는 방송보다 무궁화호나 통근열차에 그것이 더 필요한지 모른다. KTX의 경우 서울-동대구 운행에 겨우 99분이 걸릴 뿐이다. 하지만, 새마을호나 무궁화호는 근 4시간 가까이 걸린다. 그러면 누가 더 지루할 것인가?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KTX에는 잡지도 있고, 방송도 있다. 새마을호에는 방송만 있다. 표로 정리해보자.

구분

KTX

새마을호

무궁화

통근열차

예매

×

방송

×

×

잡지

×

×

×

철도유통

×

자판기

×

×

×

노트북석

×

×

노트북석 예약

해당없음

×

해당없음


  정보격차를 더 심하게 하는 현재 철도공사의 정책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가진 자는 더 많은 정보와 서비스를 받게 하고, 가난한 사람들은 소외되고 무시되는 현실이 2006년 노무현 정권의 이철 사장이 있는 한국철도공사의 운영 철학이다.

  나는 통근열차와 무궁화열차에 무료 잡지가 비치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런 일을 하고 싶다. 서울 지하철에는 무료 신문이 넘쳐나서 쓰레기 처리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정말 정보격차는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 새마을호 비치 잡지로 레일로드가 있었다. KTX 에 비치하는 잡지가 나온 이후 2006년 7월을 마지막으로 레일로드는 폐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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