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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5/10
    난난드로잉 세번째 모임!!(5)
    한번쯤은
  2. 2011/05/06
    성민이님의 여덟 번째 책 공유~ 소식^^
    긴 호흡
  3. 2011/05/02
    난난드로잉 두 번째 모임!!(3)
    한번쯤은
  4. 2011/04/18
    난난드로잉 첫번째모임(12)
    한번쯤은
  5. 2011/03/09
    동시다발 책읽기 도전 중...ㅎㅎ(4)
    우중산책
  6. 2011/03/07
    수유너머N 국제워크숍 후기...??..정리글(2)
    우중산책
  7. 2011/02/24
    2011 공부제안 "교육, 대안이 될 수 있는가 ?"(2)
    우중산책
  8. 2011/02/09
    성민이님의 일곱 번째 책 공유~^^(1)
    긴 호흡
  9. 2011/01/18
    [惡 하자..] 1차 모임 후기(3)
    우중산책
  10. 2011/01/14
    [서양미술사] 4차 모임(11.01.09) 그리고~(1)
    긴 호흡
  11. 2011/01/13
    일상생활의 혁명 첫 모임!(3)
    청혈향기
  12. 2011/01/08
    들뢰즈읽기모임 시즌2. 철학사 읽기..제안(1)
    우중산책
  13. 2011/01/08
    한국사 공부 제안...ㅎㅎ(2)
    우중산책
  14. 2011/01/08
    청년세대 책공부 "악(惡) 하자" 프로젝트...!!(초안)(2)
    우중산책
  15. 2010/12/04
    성민이님의 여섯 번째 책 공유! ^^
    긴 호흡
  16. 2010/11/28
    [서양미술사] 1차 모임(101128), 까페 이따에서!(7)
    긴 호흡
  17. 2010/11/18
    드디어 드디어!!! 책목록 정리 시작합니다~(2)
    긴 호흡
  18. 2010/11/15
    [서양미술사] 스터디 예비모임! 101114(12)
    긴 호흡
  19. 2010/11/11
    성민이님이 보내주신 다섯 번째 책 공유! ^^(2)
    긴 호흡
  20. 2010/11/01
    들뢰즈읽기 네번째 모임...!!(4)
    우중산책

난난드로잉 세번째 모임!!

  • 등록일
    2011/05/10 17:56
  • 수정일
    2011/05/10 18:00

저번주 토요일!! 난난드로잉 세번째 모임을 했습니다!
드로잉모임 시작하기 전에 늘 하는 말이 있어요
"점심드셨어요?"  "밥먹었니?" "아니요 배고파요 ㅠㅠ" ㅋㅋㅋ 시간대가 점심시간쯤이죠 호홋
그래서 떡볶이를 사먹을까 해서 옆에 승민이네로 갔어요.
앗!! 그날은 장사을 하는 날을 아니었어요.
근데 승민이네 어머님이 떡볶이랑 오뎅이랑 재료를 주셨어요.
재료비드린다고해도 한사코 마다하시고.. 감사해욧!!
오늘 처음오신 민영님과 이번주 난난이신 현숙쌤이 떡볶이를 만들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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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있는 떡볶이를 먹으면서 난난드로잉모임을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새로오신 분이 있어요. 취미로 그림을 그려오셨다는 민영님!!
조금 악독한 저는 오늘 처음오시게 되는 분께 전화를 드려서 숙제를 해오시게 했답니다.
음... 잘한 것 같아요. 민영님의 솜씨를 볼 수 있었습니다.
자! 이번 주 주제는 자신의 몸에서 세가지 그리기였습니다.
 

 

 

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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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 저와 다르게 ㅋㅋㅋ 구석구석 뼈들이 잘 안보이시는 민영님

손목이 좀 특이하게 생기셨다고 그러시더라구요 그걸 표현하고 싶으셨다고

음.. 잘 보면 보통 보이는 손목이 툭하고 튀어나와있는 뼈가 없어요 ㅎㅎ

 그리고 눈과 귀입니다.

 

 

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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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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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의 주름이나 굴곡을 표현하는게 여렵더라구요.

 

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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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숙쌤은 원근감이나  위치를 설정하는게 어렵다고 그러시더라구요.

 

아~ 오늘 같이 그릴 주제는 무엇일까요?

오늘은 드로잉을 하러 밖으로 나갔습니다. 바로 골목길 그리기!

두명두명 나눠서 돌아다니기로 했는데 기준이 뭔지 알아요?

바로!!  펜파와 지우개 파입니다. ㅋㅋ

다들 아실것같지만 펜으로 선중심으로  비교적 빠르게 그림을 그리는 펜파!

바로 난희와 저(영은)입니다!

연필로 천천이 꼼꼼하고 세심하게 지우개질하며 그리는 지우개파!!

혹은.. old &  young 파?? ㅋㅋㅋㅋㅋㅋㅋ이런저런 얘기를 하며 까르륵까르륵 거리며

골목길을 돌아다녔습니다.  결국 넷다 같은 골목길을 그리게됐지만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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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하단 사진이 우리 넷이 그린 골목길이랍니다.

더운날~ 슬러쉬를 빨며 돌아왔지요 ㅎㅎ

 

 

한시간반동안 그린 그림을 보면

펜파와 지우개파의 차이를 아주 잘 알수 있어요 ㅋㅋㅋㅋㅋ

 

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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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현숙쌤.... ㅋㅋㅋㅋㅋ 나머지는 숙제로 해오신다고 하셨어요.

 

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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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 부서진 벽...

 

 

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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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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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갑인걸 확인하자 드로잉보단 수다에 집중한 탓일까요.....ㅋㅋㅋㅋㅋㅋ

같이 보고는 되게 재미있었어요. 어쩜... 이렇게 다를까~~

 

다음주 드로잉모임  숙제는 자신에 추억이 담겨있는 것 세개 그려오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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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이님의 여덟 번째 책 공유~ 소식^^

  • 등록일
    2011/05/06 10:42
  • 수정일
    2011/05/06 10:44

 

작년 6월부터 공룡 생활도서관 모르페우스에 책을 공유해 주시는 성민님~ !

벌써 여덟 번째 성민이님의 책 박스를 받고 있는 복 많은 공룡입니다~

 

봄이 되면서 공룡 책 읽기 모임들도 다시 정비 중인데요.

기존에 진행되던 들뢰즈 책 읽기 모임,

청년프로젝트 '악(惡)하자' 도 이어서 진행되구요.

서양미술사 스터디 모임은 곰브리치의 <서양미술사> 책 읽기를 마치고,

헌멤버 + 새로운 멤버까지 영입~

하우저의 <문학과 예술의 사회사> 책 읽기 모임을 시작합니다~

이렇게 책 읽기 모임을 하러 오시는 분들도

그리고 공룡에 오고 가며 들리는 동네 분들도

공룡 생활도서관 모르페우스에 있는 책들을 빌려 가시곤 하는데요~

 

아직 도서관이라는 이름이 살짝 부끄러운...

공룡에 책을 공유해 주시는 많은 분들의 품과 마음만큼

다양하고 많은 책들을 공유하고 있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조금씩, 도서관을 이용하시는 분들도 그리고 도서관에 모셔지는 책 님들도

풍성해지는 봄입니다!

 

공룡 생활도서관 모르페우스의 봄~을 더 풍성하게 해 주신 성민이님의 책 공유!!!

늘 그렇지만, 정말 정말 감사 감사드리구요!!!

보내주신 책들, 야무지게 공유할 수 있도록 저희들도 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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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 번째 공유해 주신 성민이님의 책 목록은 아래와 같습니다.

 

김경욱, 학생생활연구회  <이 선생의 학교폭력 평정기>

작가선언 6.9 <2009 용산참사 헌정문집 - 지금 내리실 역은 용산참사역입니다>

도종환, <그때 그 도마뱀은 무슨 표정을 지었을까>

외젠 다비 <북호텔>

그레이엄 그린 <권력과 영광>

안토니오 스카르메타 <네루다의 우편 배달부>

L. 프랭크 바움 <오즈의 마법사>

리차드 하이만 <마르크스주의와 노동조합운동>

교육공동체 벗 <오늘의 교육> 창간호

박경신 외 <호모레지스타스 : 저항하는 인간, 법체계를 전복하다>

문학과 지성사 편집부, <문학과 사회 89 - 2010년 봄호>

박석삼 <배반당한 개미떼들의 꿈>

구드룬 멥스 <루카-루카>

박경리 <김약국의 딸들>

아모스 오즈 <나의 미카엘>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 <천국은 다른 곳에>

이영돈 <다큐멘터리 마음>

 

공룡 생활도서관 모르페우스~~

이런 저런 책읽기 모임들도, 그리고 많은 분들이 차곡차곡 공유해 주시는 책들도

많이 많이 활용해 주세요!!!

 

아! 공룡에서 책읽기 모임을 하고 싶은 신 님들, 공룡에서 준비한 모임 외에도

직접 모임을 만들고 싶으신 분들도 대대대 환영입니다!!! 

언제든, 편하게 연락 주세요!!!

(생활교육공동체 공룡 043.266.4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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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난드로잉 두 번째 모임!!

  • 등록일
    2011/05/02 16:49
  • 수정일
    2011/05/02 16:53

호호호!!  일요일 5월의 첫 번째날 난난드로잉 두 번째 모임을 했습니다.

저번주에 공룡에서 MT를 간 바람에 저번주 모임이 진행되지 않았어요.

그래서 이번 모임에서는 지난모임의 주제였던 소중한 세 가지와

모임이 주제 없이 세 가지, 이렇게 각자 여섯 개의 드로잉을 같이 봤어요!

아!! 이번주 난난이는 난희였구요. 이제부터 일요일 오후 2시에 모임 진행합니다!!

그리고 같이 얘기해봤는데 드로잉 모임은 개방해서 진행할까해요.

그렇니까 한번 해보고 싶은, 혹은 늘 할 수는 없으나 궁금한,

혹은 그날 잠깐 놀러오신 분들!!  같이 참여하실수 있습니다.

이번주는 난희랑 같이 온 선아가 한번참여했다가. 쭉~~ 같이 하기로 했답니다!

 

소중한 or  좋아하는 세가지!

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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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그림은 CF에 나오는 아기들 사진이래요.

저도 모르다가 어제저녁에서야 봤는데 ㅋㅋㅋㅋ 귀엽더라구요.

다다다다다다다다다 (아는분만 웃어요.)

두번째는 복숭아입니다. 복숭아를 되게 좋아한데요.

근데 복숭아를 그리기엔 쫌 그래서(?)

복숭아크림을 그렸다고 하더라구요.

세번째는 달이에요. 좋아하는건 달이고요.

달만 그리기 쫌 그래서(?) 달에 있는 토끼도 그렸다고 하더라구요. ㅋㅋ

 

 

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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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을 그림으로 그릴 수는 없다고 해서 그리신 십자가 목걸이 

쌀....사는데 꼭... 필요한 쌀 ㅋㅋㅋㅋ

시간은 생명이라고 생각한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시간을 상징하는 시계

 

 

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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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공룡식구들을 그렸어요. 그려도 미안하고 안그려도 미안한 상황이 되어버렸지만...

;;;;;;;; 영길쌤 보선이 삐지지마요. 다들 그릴생각이었어요.

순서는 애정도와 전혀관계가 없어요. 나도 그걸 방지하기위해서

자체적으로 실시한 뽑기를 사용했어요. 두명도 바로그릴게요.

근데.. 그린사람들도 미안해요. 내 그림실력을 탓하길 바래요.  ㅠㅜ

변명을 좀 하지면 내가 이 그림을 그린시점에 나는

상태가 별로 안좋았고 어떤 그림들에 굉장히 영향을 많이 받은 시점이라는....

 

 

두번째 숙제!!

 

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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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한테 선물로 받았다는 칫솔과 수업시간에 몰래그린 교실~

 

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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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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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풀의 부분과.. 잘 안그려져서 몇번 다시그림..

경주의 까페R에서 그린 그림, 낙서와 드로잉이 합쳐졌있어요.

잘 찾아봅시다. 뭐가뭐가 보이나.

 

 

이~~ 그림으로 가득 찬 난난 드로잉 모임 포스팅 ㅋㅋㅋ

오늘의 난난이인 난희가 정한 오늘의 드로잉의 소재는

고추모종입니다.. 아. 왜이리 어려웠는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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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오늘로부터 같이 하게 된 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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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사람보다 멀리서 풀사이즈로 그려줬어요.

 

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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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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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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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같이 주제로 같이 그려도 이렇게 다를 수 있구나 느끼고 또 느끼고 ㅋㅋㅋ

끝나고 난희랑 선아는 시험공부하고 우리 현숙쌤은 김치부침개를 해주셨어요! 

이야 완전 맛있었어요!!

그리고 우리의 드로잉 모임 파일!!  나날이 늘어가는 드로잉실력을 확인 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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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난드로잉 첫번째모임

  • 등록일
    2011/04/18 16:05
  • 수정일
    2011/04/19 01:37

 

저번 주 토요일 4월 16일 '난난드로잉' 첫 번째 모임을 했습니다. 와아아아~~

 

그 날 드로잉 모임 이름을 정하고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를 정했는데요.

 

이름은 앞에서 보셨든지 '난난드로잉'이에요. 음..

'나는' 할 때 '난'이에요. 나를 이야기할 수 있는 드로잉모임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어렴풋이 들었어요. 그리고 같이 하는 난희에 '난' 자이기도 하구요.

난난드로잉 어감이 좋기도 하구요.  

 

진행은 일주일마다  '난난이'를 정하기로 했어요.

난난이란?                난난이는 그 날의 드로잉 모임을 진행하는 사람을 말해요.

난난이가 할 것은??   1) 그 전 주에 일주일 동안 그릴 드로잉의 주제 혹은 소재 정하기

                            2) 그 날 점심

                            3) 그 날 같이 그릴 그림의 주제나 소재 정하기

                            4) 그림 보고 같이 이야기하는 것이나 등등등 진행하기

                         

그렇게 드로잉 모임이 시작됐구요. 이번 난난이는 저였습니다!!

일주일 동안 세 개!! 그린 그림을 같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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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그림은요. 먼저 달을 그렸는데 날을 그리다가 달 얼굴 안에 소녀의 모습이 떠올랐데요.

날의 볼이 소녀에게는 비누방울이 되고 있어요. 두 번째는 친구의 가방

세 번째는 사회교과서에 있는 그림이래요.

 

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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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숙쌤은 꽃봉오리를 그리셨어요. 나무나 꽃봉오리에 있는 붉은 빛이 마음에 드셨다고 헤헤;;

그리고 그림을 그리다 그 화단의 주인 아주머니가 나오셔서 이것저것

소개해주셨다고 하셨어요. 헤헤

 

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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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열쇠고리와 콘센트 모래시계입니다!!

나중엔 스캔해서 올려야겠어요. 음

뭔가 크게 보이니까 부끄..러워.. 

 

오늘 같이 그릴 그림의 주제는 '곡선을 잘 표현해주는 것'이에요~

다들 되게 진지하게 열심이 그려서 교육장 안에 조용~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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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그림 그림들 소개!!

 

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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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희는 문손잡이와 컵, 못의 곡선, 병에 들어있는 환, 공연장 위에 걸려있는 장식 등을 그렸어요.

 

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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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숙쌤은 손에 있는 지문을 그리셨어요. 곡선하니까 생각나시는게 사람의 몸이라고 하셨고

그 중에 지문을 그리셨데요. 엄지손가락 빼고 왼손의 검지, 중지, 약지, 새끼손가락

 

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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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온통곡선이 설해쌤의 까까와 까까통을 그렸어요.

콩 하나하나 그리다가 다 비슷하게 그려서 까먹고까먹고.ㅎㅎㅎ

 

다음 주 난난이는 난희에요.

다음 주 나난이인 난희가 제시한 이번 주 주제는 자신에게 소중한 세 가지 그리기 입니다!!!

다음 주에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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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다발 책읽기 도전 중...ㅎㅎ

  • 등록일
    2011/03/09 17:48
  • 수정일
    2011/03/13 17:10


 

 

 

최근 간만에 책읽기가 행복해지고 있다.

지난 겨울들어서면서 책읽기가 제대로 되질 않아서 나름 낙담(?) 까지는 아니어도

뭔가 기운없어지는 생활을 했었는데 최근에 갑자기 예전처럼 책읽기에 탄력이 붙으면서

행복해 하고 있는 중이다....크크크

 

지금 읽고 있는 책을 보면

 

1. 세계철학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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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우 교수의 글을 좋아 했었는데 최근에 그닥 찾아 읽지 않았었다.

최근에는 본격적인 철학서들을 잘 읽지 않았었던 탓도 있고 나 스스로 어떤 생각들이 점차 진일보 하기보다는 항상 해왔던 것들에 대한 정리(?) 작업에 더 많은 고민들이 있었던 탓도 클거라 생각한다.

여튼 거의 외면하고 있었던 본격적인 철학서 그중에서도 이정우 교수의 글을 다시 읽어야 하겠다는 생각은 솔직히 순전히 우연에 가깝다. 영은이의 공부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강조한 폭넓고 일종의 계통을 갖춘 공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면서 강조했던 [역사]와 [철학사]에 대해서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우연찮게 최근에 출간된 이정우 교수의 철학사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고 거의 충동구매(?)를 한 후 틈틈이 읽고 있는데 오호랏...?...재미있다는 거다....ㅎㅎ

 

한국의 지성사(?)에서 이 책이 갖는 의미까지야 내가 알필요가 없겠지만 그냥 철학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독자로써 순수한 호기심 차원에서 읽어도 너무 훌륭한(?) 아니 너무 재미있는 책이라는 거다.....ㅎㅎ

 

물론 지금 다 읽은 것도 아니고 어찌어찌 플라톤까지 나아가고 있고 곧 아리스토텔레스로 넘어가는 시작 단계이긴 해도 이제까지 너무 파편적(?)으로 접했던 철학에 대한 대략적인 흐름들을 느낄 수 있어서 재미있는지도 모르겠다.

 

음...뭐랄까 나에게 딱 필요했었던 책이라는 느낌이 강하다는 것....이것이 나의 즐거움의 원인일까...?..ㅎㅎ

 

여튼 다 읽으면 조금이나마 정리해 볼 요량이기는 하지만...이것도 뭐 가능하면....크크크

 

2. 反자본 발전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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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지 않으면서도 재미있는 책.....의 대표적인 책이랄까 ?

읽으면서 오홋...하는 마음으로 즐겁게 읽고 있다.

읽으면서 못된 버릇처럼 앞에서 부터 차근차근 읽는 것도 아니고 중간중간 오락가락 하면서 놀이처럼 읽고 있는 중이다. 그렇게 읽다보니 더 재미있는 것 같기도 하고...ㅎㅎ

 

누군가에게 최근의 책들 중에 한권 추천하라고 하면 단연코 이 [반자본 발전사전]을 추천하고픈 마음이다.

 

이 책은 전체적으로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아니면 너무나 많이 사용하는 몇 개의 단어들을 "발전"이라는 담론 안에서 해석하고 생각할 것들을 제시하는 일종의 사전류의 책이다. 예전에 참고해서 읽었던 철학 소사전류의 형식적인 단어 설명들이 아니라 명확하게 전달하고자 하는 주장들을 담고 있는 담론의 사전인 것이다.

이 책을 함께 엮은 저자들의 생각에 상당부분 내가 동조하고 있는 것 때문인지도 모르지만 전체적으로 어렵지 않게 쓰여져 있으면서도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것들에 대해서 명쾌한 주장들을 보여 주신다...ㅎㅎ

 

우리가 너무나 뻔하게(?) 습관처럼 사용하는 단어들이 가진 역사성과 그 오래된 용법들에서 베어나오는 독성들을 이야기하면서 그 평범하거나 익숙한 단어들에 숨어있는 숨김수 없는 발전담론의 위험성들에 대해서 경각심 정도가 아니라 우리들 스스로 우리들 만의 말쓰임을 만들어가야 하지 않을까 싶은 보다 심화된 고민들을 쉽게 이끌어 내 주는 것 같아서 반가운 책이다.

 

여튼 이 책도 지금 절반정도 읽어가는 중이다...ㅎㅎ

 

3. 권력의 병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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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한번 읽었던 책인데 그때는 거의 의무감으로 또 급하게 속도전으로 읽었던 탓에 별다른 감흥들이 남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시 읽고 있다.

이 책을 읽으려고 한 것은 요즘 밤일(?)을 하는 중간중간 시간이 조금씩 남아서 뭔가 차안에서 편하게 읽어보자는 생각에서 선택한 책이다.

 

책의 내용 자체가 어려운 학문적 성과들을 보여주기 보다는 우리가 잘알지 못하는 현실의 비참함(?)을 노골적으로 드러내 주는 르뽀처럼 보이기에 오히려 더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것 같다.

 

흔들리는 차안에서 읽다보니 진도는 조금 더디게 나가고 있지만 그래도 매일 조금씩 읽고 읽다보니 뭔가 나의 생각이 현실에 보다더 안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느낌이...살면서 그저 생활하는 일상에 지나치게 밀착하지 않고 뭔가 나 스스로의 객관적 거리두기가 가능하도록 자극해 주는 측면이 있어서 손에 놓지 않고 있는 중이다...ㅎㅎ

 

4. 자기 변명...?

책을 동시에 두세권을 읽는 짓을 하지 말자고 결심한게 몇달 되지 않았는데 또 그 결심을 무시하고 마음가는대로 몇가지 책들을 동시에 읽고 있다.

더 중요한 문제는 하고자 하는 일때문에 꼭 읽어야 하는 책들

가령 [교육사상사], [들뢰즈 관련 책들], [이반 일리히관련 책들], [르페브르 관련 책들]은 아직 손도 제대로 못대고 있다는 것이 문제겠지....^^;;

 

뭐 그래도 지금은 지금 읽는 책들에 더 매료되고 있어서 나름 즐겁다는 것에 만족...?...한다는...ㅋㅋ

다만 스스로 좌절하지 않으려면 읽기로 했던 책들에게도 따뜻한 관심을 가져야 할터인데...에휴....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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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유너머N 국제워크숍 후기...??..정리글

  • 등록일
    2011/03/07 21:51
  • 수정일
    2011/03/09 17:55

2011년 2월 24-25일
수유너머N 국제워크샵 [자료 발취]

 

원래 도영의 소개로 꼭 참석하고 싶었던 워크숍이었으나 일정조정이 되질않아서 공룡에서는 보선이가 대신 갔었던 워크숍이었다.


원래 이 정리글은 보선이에게 부탁했었던 정리글이었으나 아직까지 보선이가 이런 워크숍에 대한 참석 및 내용정리에 익숙치 않은 관계로 어찌하다보니 내가 이 정리글을 맡게 되었다.

문제는 나 스스로 이 워크숍에 참석하지 않았다는 것과 보선이에게 전해들은 워크숍 내용이 상당히 제한적이라는 것때문에 며칠동안 망설이고 있었는데 이렇게 망설이기보다는 그저 발제문들을 중심으로라도 정리하고 이를 공룡들과 공유하는 것이 그냥 좋았던 기억차원으로 남겨두는 것 보다는 좋을듯 싶어서 막무가내(?)식으로 정리하려고 한다.

 

발제문은

[와타나베 후토시, 카페와 문화의 실천],

[타카하시 아츠토시, 수유너머에게: 카페 커먼즈가 어떻게 존재하는가에 대해],

[도미야마 이치로, 접속하라! 연구기계-연구 액티비즘을 위해],

[사카이 다케시, 지금 여기로부터의 사회개혁론],

[정정훈, 우리 공동의 이름, 노마디스트 수유너머N]이다.

 

원래 보선이가 가져온 발제문건에는

[정행복, 도미야마 이치로의 전장의 기억](?)과

[崔眞碩, 폭력의 예감과 연대의 가능성-민중과 공작자]라는 문건도 있었지만

이번 워크숍에 대해서는 주최측의 의도와 무관하게(?) 우리 공룡의 활동에 아니 더 구체적으로는 공룡의 마을까페와 관련해서 까페 액티비즘(?)이라는 것에 대해서 무엇인가 도움받을 만한 것인 있지 않겠나 싶은 생각으로 접근한 터여서 이 정리글도 작위적이기는 하지만 뭔가 우리들의 활동에 도움되거나 한번쯤 고려해 볼만한 이야기들을 간추려 보는 정도가 될 것이다. 즉, 그래서 의도적으로 위의 두가지 문건은 제외시켰다는 것이다....ㅎㅎ

 

[접속하라! 연구기계-연구 액티비즘을 위해.......도미야마 이치로]


 

이 텍스트는 연구기계 혹은 연구회(?)의 의의로써 수유너머에 대한 간략한 이야기들이다. 딱히 공룡이 연구를 지향하거나 혹은 연구액티비즘(?)을 추구하지 않기 때문에 조금 동떨어진 이야기이기는 해도 이 택스트에서 함께 고민해 보았으면 하는 내용이 있어서 정리한다. 즉, 연구회 혹은 토론회(?)의 유의미성 정도로 이야기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조금 거칠게 발제해보면 다음과 같다.

 

"...... 자본주의의 모순을 연구하는 것이 운동과 연결된다면, 거기에는 무엇을 연구로 간주하고 무엇을 운동이라 부를 것인가라는 쌍방의 전제 자체를 되묻는 계기가 포함되어 있지 않을까. 여기서는 그것을 마르크스를 읽고 마르크스에 감화된다는 지의 주입논리로 간편하게 해결하려들지 말자. 거기서 세워야 할 논점은 토의한다는 행위가 낳는 집단성이며, 토의 자체에 잠재하는, 자신이 살아가는 현실을 다른 상황으로 다시 짜내는 힘인 것이다. 그리고 이때의 좌익이란 자본론에 관한 지식으로 무장된 존재도, 집단을 지도하는 전위 앨리트도 아닐 것이다. 말을 주고받고 장소를 만듦으로써 숨겨져 왔던 힘을 해방시켜야 한다. 그렇다면 이 힘을 어떻게 꺼내고 세계를 바꾸는 힘으로 이어갈 것인가이다......."
 
"...연구라는 말로 지시하려는 것은 말을 주고 받으며 새로운 말을 함께 발명해나가는 집단적 행위이다. 또한 기계라는 말에 담으려는 것은 고정적인 질서집단과는 다른 동적인 사람과 사람의 관계이다........토의한다는 행위자체가 기존질서와 다른 관계를 낳고, 질서를 떠받치는 제도를 비판하는 움직임으로 이어질때, 나는 그것을 운동이라고 불러도 좋다고 생각한다......"

 

"....제도를 비판하는 운동은 아카데미만이 아니라 운동조직의 문제와도 직결된다. 연구 기계의 포인트는 무엇을 논의하는가 보다 어떻게 논의하는가이다. 중요한 과제를 열거하여 정답을 찾아내는 것이 아니라 그 과제와 관련된 토의 공간이 어떠한 사람과 사람의 편성을 낳는지가 중요하다......"

 

"...새로운 무정부주의자들도 등장......강령적 인식으로부터 연역되는 전술이 아니라, 마침 거기 있는 사람들이 우선 지금의 현실을 바꾸어야 할 상황으로서 눈앞에 부각시키고 그 상황속에서 우리가 누구인지를 확인하고 자신이 살아갈 장소를 바꿔나간다는 운동 형태이다. 그것은 상황주의자들이나 자율주의 등의 흐름을 계승하며 유럽 중심으로 발생한 프레카리아트들의 운동에서 엿보이는 전술과도 겹칠 것이다...."

 

조금 길다 싶게 인용하였는데 크게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두가지다 .

즉, 우리가 비록 연구회 혹은 연구액티비즘(?) 활동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수유너머 등등의 연구액티비즘적 활동에서 배울 수 있는 토론과 연구의 방향 같은 것이다. 우리들 스스로 끊임없는 공부(?)를 중시하는 활동들을 기획하고 있다면 이 텍스트가 보여주고 있는 운동으로서의 연구회라는 틀거리는 많은 것들을 고민하게 해주는 것 같다. 또한 토론의 과정과 장소성이라는 이 두가지 새로운 시각은 어쩌면 우리가 마을에서 지역에서 하려고 했던 것들을 매우 명확하게 보여준다는 생각이다. 물론 이 명확성들이 선명하게 현재의 공룡의 것을 보여준다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가려고 하는 길에 있어서 그나마 조금의 불빛정도는 보여준다는 것일테다. 내가 이 택스트를 읽으면서 가장 중요하게 받아들인 것, 그리고 이 것을 좀더 공부해보고 싶었던 것은 결국 모든 액티비즘들에서 생긱는 새로운 흐름으로서의 장소성 혹은 공간성이다. 즉, 우리가 쉽게 공간이 미디어다 라는 정의를 남발하는 경향이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공간, 장소성들이 주는 실질적인 일상의 실천적 변혁의 힘들에 대해서 실험하고 공부하고 싶은지도 모르겠다. 그런 측면에서 공룡들도 이 문재 설정에 조금씩이나마 자신들의 삶의 과정으로 받아들이면 어떨까 하는 조심스러운 제안을 한다는 것이다.

 

이 텍스트는 매우 짧지만 여러가지로 우리들에게 활동과 교육이라는 두가지 측면에서 생각할 꺼리들을 주는 재미난 텍스트라는 생각을 했다.
 
[지금 여기로부터의 사회개혁론....사카이 다케시]

이 텍스트는 점차 점증하는 제 3부문, 혹은 제 3섹터(?)...여튼 비영리, 협동부문을 중심으로 어떻게 사회를 개혁할 수 있을까를 이야기하는데 익히 여기저기서 많이 들어 봤던 내용이다. 닥히 새로울 것이 없어 보이는 것은 이미 이런 논의에 대해서 상당한 진전이 있는 것 처럼 보이기도 하고 더 중요하게는 이미 이런 논의들이 수년재 반복되어지는 나 스스로의 식상함이 더 크게 작용하는지도 모르겠다. 이 텍스트에서 그나마 함께 읽었으면 하는 부분은 다음과 같다.

 

"....대면관계에서는 보는 측이 거울이 되며, 이 보는 측은 자연상태의 개인에서 일반적 타자, 즉 사회통념의 화신이 된다. 보이는 쪽은 그 타자의 태도를 보며 거기에 동화함으로써 기성 사회를 재생산하게 된다. 그 말은 곧 기성 사회에 대한 대안 제기가 보이는 측의 정체성에 관련되어 있다는 것이다. 보이는 쪽의 대안적인 태도에 의해, 보는 측과 보이는 측의 지위가 전도된다. 대안적 태도를 취한 보이는 측이 이번에는 그 대안적 태도에 대한 상대의 대응을 보는 쪽이 된다. 이처럼 보는 쪽이 보이는 쪽이 되어 (애초의 보이는 쪽이 제기한) 대안에 동화될때, 그 대안이 사회적으로 성립되며, 사회 변화가 시작된다. 대면관계에서는 보이는 쪽이 표정이나 태도를 발산하는 능동적 입장에 서며, 보는 쪽은 그것을 수신하는 수동적 입장이 된다....."

 

"...기존의 사회관계에서는 의사소통이 대개 쌍방향이 아니라 일방적인 정보전달이 된다. 작용을 가하는 쪽의 형편이 일차적이며, 받아들이는 쪽의 형편은 무시된다. 이와 같은 현실을 비판하면서 레비나스의 '얼굴'이나 데리다의 '환대' 같은 사상이 제기되어 왔다. 그러나 어느 쪽이든 작용을 가하는 쪽의 시점이어서, 작용을 받아들이는 쪽의 주체성에는 눈을 돌리지 않았다..."

 

이 글이 딱히 새로운 이야기는 아니지만 조금 더 생각해 보면 사회에서 보이는 쪽은 언제나 소수이고 보는 쪽이 언제나 다수인 사회가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라는 것, 그럼에도 이 보이는 쪽의 힘에 늘려서 보는 쪽이 어떻게 수동적으로 그들의 삶을 보이는 쪽에게 저당잡히는 지가 언제나 중요한 문제라는 것,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서 우리는 이 전도된 가치가 어떻게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지는 지와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서 어떤 커뮤니케인션을 가져갈 것인가..정도의 이야기이다. 논리는 결국 주체와 주체성 그리고 사회생성의 과정에 대한 적극적인 개입이라는 것인데 이것이 딱히 새로운 이야기는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특히 이것이 다분히 이론적인 논의가 아니고 실제 현실적 실천의 문제라면 이것이 어떻게 가능할지 우리에게 전달되지는 않는 느낌이다....ㅎㅎ
물론 내가 많이 고민이 부족해서 눈치채지 못해서 일지도 모르지만....ㅎㅎ

 

 

[우리 공동의 이름, 노마디스트 수유너머N.........정정훈]
 

 

그닥 꼭 읽을만한(?) 텍스트는 아니다. 아주 간략하게 수유너머에 대한 소개를 하는 글정도인데 그나마도 진지한 고민들이 담겨 있기보다는 아주아주 간략하게 소개하는 글이다 보니 이미 세간의 풍문(?)에 의해서 접했던 수유너머이야기보다도 더 빈약한 느낌이다. 다만 이 간략한 글 속에서도 두가지 측면, 즉 일상성과 공동체성이란 측면이 실제 현실에서 보여주는 갈등양상은 여전하구나 싶은 생각이 든다. 일상성에서 겪게 되는 습속/습관 등등의 차이에 의해 생기는 낮은 차원에서의 갈등/어지러움이나 공동체성을 강조하면서 생기게 되는 외부로부터의 단절/페쇄/페밀리주의(?) 등등의 모순적 상황들...?...이랄까 ?...ㅎㅎ
여튼 이 글 보다는 수유너머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들은 책이나 글로 손쉽게 구할 수 있으니 별도로 찾아 읽어 보시길....ㅎㅎ

 

 

[카페와 문화의 실천.....와타나베 후토시]
 

 

 

가장 재미나게 읽은 글이었고 사람 냄새가 난달까 ? 여튼 읽는 내내 베시시 미소짓게 만든 텍스트다. 어찌보면 이 텍스트의 내용때문에 이번 국제 워크숍에 가보려 했는지도 모르겠다.
 

전체적인 텍스트 내용은 저자가 카페 컨몬즈에 참여하게 된 과정과 카페 커몬즈에서 하는 활동에 대한 소개정도의 글이다. 읽으면서 내내 머릿속에 떠나지 않았던 것은 "형편상/하다보니" 우연스럽게 그리 되었다는 것이다. 우리가 현실속에서 어떤 커다란 강령이나 대의를 중심으로 전략/전술적 기획에 의해서 움직이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 활동/실천은 이처럼 형편상 하다보니 이루어지는 것이 아닐까 ? 하는 생각에서 아마 웃게 되지 않았나 싶다. 특히 카페에 집착한 이유처럼 보이는 "체험을 공유하고 서로 삶을 긍정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 싶다. 누구도 필요 하지 않은 관계말고, 누구나 누군가를 필요로 하여 살갑게 살아가기 위해서. 카페 활동을 계속하는 가운데 나는 사람이 모여 이야기함으로써 지금의 상황과 다른 사회의 가능성, 말하자면 사회의 얼터너티브를 생각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는 우리 공룡이 힘들지만 까페를 중심적인 어떤 것, 어떤 곳으로 상정하는 이유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였다.

 

이 텍스트를 읽으면서 우리 공룡이 한번 고민해 보았으면 하는 것이 몇가지 있었는데
첫번째는 요금은 모두 모금형식이었다는 것이다. 현재 우리는 아주 싼 가격으로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것이 마치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는 것 처럼 인식되는 것은 아닐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는 것이다. 우리가 일반적인 상업적 기능의 카페를 하는 것이 아닌바에야 요금 자체를 모금의 형식으로 전환하거나 아니면 병행하는 것에 대해서 좀더 생각해 보면 좋을듯 싶다는 것이다.'
 

두번째는 화덕(?)이야기가 나에게는 너무 부러웠었는데 우리가 당장 화덕을 갖추거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어떤 식으로든 카페커몬즈에서 처럼 음식이나 요리를 중심으로 교류할 수 있는 틀거리를 가지면 좋지 않을까 싶다는 것이다. 우리가 아직 자랑할만한 시설이나 요리솜씨를 가진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아예 꿈꿀 수 없을 정도로 빈약한 것도 아니라면 이번 기회에 한번 진중하게 고민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것이다.

 

세번째는 카페 커몬즈에서 하는 "발효"를 우리의 화제로 받아들여도 재미있을 것 같다는 것이다. 우리도 나름 맥주를 만들고 이번에 EM효소를 가지고 무엇인가 꿍짝거릴 생각이라면 이번에 아에 본격적으로 발효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어떤 모양틀을 잡아보아도 좋을듯 싶다는 것이다. 특히 언제나 하고싶은 막걸리 담그기 등등의 발효주에 도전해 보면 좋지 않을까 ?

 

여튼 이 텍스트는 일종의 활동수기처럼 재미도 있고 경험에서 우러나는 에피소드들이 우리에게 새로운 아이디어를 던져주는 듯 싶어서 반가웠다. 이 택스트는 보선이라 좀더 자세히 검토해보고 구체적인 공룡 마을까페의 활동으로 실험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수유너머에게: 카페 커먼즈가 어떻게 존재하는가에 대해......타카하시 아츠토시]
 

 

이 텍스트는 위에 거론한 텍스트 [카페와 문화의 실천]이라는 텍스트와 카페를 만드는 것과 운영이라는 측면에서는 내용이 겹치는 것 같다. 다만 그럼에도 이 택스트는 좀더 중요한 내용들이 담겨 있는 것 같다. 그것은 일보의 히키코모리 문제 혹은 보통 니트족이라는 사회현상에 대한 접근 문제이다. 이 부분은 우리가 지역의 청소년들과 이야기하고 교육이라는 일정한 틀에서 부딪히는 문제와도 많은 부분 겹치는 부분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텍스트는 간략하게 정리하기 보다는 공룡의 교육팀을 중심으로 함께 읽어 보고 일종의 토론모임을 한번해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비록 우리나라의 예가 아닌 이웃나라의 이야기라서 조금 우리들의 현실과 차이나는 부분이 당연히 있겠지만 그 시사하는 바는 좀더 깊은 고민을 가지고 공룡들의 교육활동에 참조해야하지 않을까 싶다는 것이다.

 

보선이에게 부탁받고 시간끌다가 완존 후다닥 정리해버린 느낌이다.
좀더 많은 생각들과 고민들을 해 보았으면 더 풍부한 이야기를 할 수 있었을텐데 언제나 그렇지만 게을러지는 몸과 마음덕에 언제나 표피만 건드리고 마는 것 같아서 못내 미안한 느낌이 든다. 그리고 좀더 텍스트들이 풍부하면 좋았을 걸 하는 바램도 생기게 된다.
 

 

그러고 보니 종민 통해서 일본쪽 자료를 좀더 확보해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 군....ㅎㅎ

 

여튼 공룡들 !! 읽어보고 좀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으면 좋겠군...ㅎㅎ
 

 

보선 !! 워크숍 다녀오느라 수고 많았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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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공부제안 "교육, 대안이 될 수 있는가 ?"

  • 등록일
    2011/02/24 18:57
  • 수정일
    2011/02/24 18:57

겨울들어 뜻하지 않게 익산미디어센터에서의

"교육"에 대한 이야기 준비를 하면서

새삼스레 정리하지 않고 그저 퉁치고 살아왔던 지난 삶들과 활동들 그리고 고민들이

한꺼번에 숙제처럼 다가와서는 머리를 혼란스럽게 만들어 버렸답니다.

 

그래서 에구구...내 팔자야...하는 심정으로 게으른 몸뚱아리를 굴려서 다시 정리겸 공부를 해볼까나 싶어진답니다. 이런 마음이 들땐 마음이 동하는대로 움직이는 것이 좋을듯 해서 공부를 시작하고자 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이왕하는 공부라면 조금은 체계를 잡아서 공부하는 것이 좋을듯 해서 제안이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지요..ㅎㅎ

 

이름하여

2011년 공부거리 1탄

"교육, 대안이 될 수 있을까 ?..(가칭)"

 

생각해 보면 내가 지금하고 있는 것도 일종의 교육이 중요한 하나의 활동 축이기도 하고

과거 공부방 지금의 지역아동센터 일이나 한글학교와 같은 성인문해교실, 그리고 시민정치아카데미처럼 대안적 성인학습체계에 대한 직간접적인 활동들을 해왔었었고 그러면서 "교육"이나 통칭하여 "대안교육"에 대한 나름 호기심해소 차원에서의 공부를 하기는 했었는데 이제 많은 시간이 흘러가는 동안 더 이상의 고민들의 진척이 없었던 터여서 다소 버거울 것 같지만 그래도 어쨋든 나 스스로 교육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들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생각에서 진지하게 교육에 대한 공부를 진행하려고 한다는 것이지요...ㅎㅎ

 

전체적인 공부할 꺼리는

단순하게 "교육의 정의" 혹은 "대안교육이란 무엇인가" 처럼 새로운 형태들에 대한 정의 혹은 분류 혹은 사례보기 정도가 아니라 좀더 더 나아가서 "교육의 목적론"과 "교육과정에 대한 고찰", "교육의 공학적 차원"에 대한 진지한 물음들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아주 쉽게 입문서 수준에서 읽어볼 수 있는 텍스트는

이매진출판사에서 나온 "교사, 대안의 길을 묻다"인데 아주 깊게 들어가지는 않지만 전체적인 맥락들을잡기에는 좋은 책입니다. ㅎ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전체적으로는 다양한 교육사상가들을 접하는 식으로 진행하였으면 하는데 잘 될지는 모르겠네요...ㅎㅎ

대충 교육사상가들을 거론해 보면

루소, 페스탈로치, 프뢰벨, 몬테소리, 영구의 써머힐 학교

셀레스탱 프레네와 에두아르드 슈프랑어,

파올로 프레이리, 이반 일리히,

발도로프 학교, 톨스토이, 화이트 헤드의 교육론

케르쉔 슈타이너, 슈마허의 경제교육공동체, 인도의 간디와 비노바 바베

등등의 사상가들이 이야기 될수 있을 터인데

이들 사상가들을 전부다 볼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최대한 자료들을 모아보고

이야기들을 뽑아낼 수 있다면 조금이라도 우리들의 교육활동에 많은 시사점들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물론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대안교육잡지 "민들레"를 중심으로 한 한국의 대안교육의 흐름들도 놓치지 않고 보면 좀더 현실적이지 않을까 싶은데 문제는 이렇게 규모를 키운 공부범위가 자칫 너무 산만해 지지않을까 하는 걱정이 드는 것도 사실이기는 합니다.

그래도 이왕 시작하는 공부라면 좀더 치열하고 진지하게 공부하고 정리하고 소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전체적인 공부일정들은 좀더 자료 찾아보고 사례들을 모아보고나서 윤관들을 잡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공부는'

2011년 3월 정도에 시작하면 좋을듯 싶고 혹시 부담없이 하자고 해도 다들 부담스럽겠지만..?...헤헤...그래도 함께 어렵지만 묵직한 주제들에 빠져 보고 싶은 분들을 미리미리 댓글로 참여 의사를 밝혀 주시면' 준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군요...ㅎㅎ

 

여튼 우리 모두 열공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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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이님의 일곱 번째 책 공유~^^

  • 등록일
    2011/02/09 15:15
  • 수정일
    2011/05/06 10:15

 

공룡들, 회의 중에 성민이님의 책 박스 발견!

벌써 일곱번째, 공룡 생활도서관에 책을 보내주신 성민님!

모두들 다다다~ 달려가 책 구경하느라 회의도 잠시 물리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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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좋은 책들이 많아요!

특히, 3월부터 공룡에서 함께 일하게 된 영은이가

영길샘에게 책읽기 숙제로 받은

에릭 홉스본의 <혁명의 시대> <제국의 시대> <자본의 시대> ~

공룡 생활도서관에 이 책이 없어서, 중앙도서관에서 빌려서 읽고 있었는데 어쩜어쩜~

그리고 "교육이란 무엇인가?"로 수업을 준비하시던 영길샘.

마침 회의도 그 수업 준비 회의였는데

성민님이 보내주신 책 중에서 <교사, 대안의 길을 묻다> 를 발견하고

뛸 듯이 기뻐했다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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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님께서 일곱 번째로 공룡 생활도서관 모르페우스에 보내주신

책 공유 목록입니다 ^^

 

패트릭 엘렌, <프란츠 파농 평전 나는 내가 아니다>
로렌 아이슬리, <광대한 여행>
백종기, <새로 쓴 5백년 고려사>
민음사,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독서목록>
테드 창, <당신 인생의 이야기>
마커스 J보그, 존 도미닉 크로산 <첫 번째 바울의 복음>
조르주 베르나노스 <어느 시골 신부의 일기>
고병헌, 김찬호, 송순재, 임정아, 정승관, 하태욱, 한재훈
<교사, 대안의 길을 묻다>
전관용 단편선 <꺼삐딴 리>
가와바타 야스나리 <설국>
인권단체연석회의 엮음 <2004 인권운동보고서>
공병호 <시장경제와 민주주의>
마이크 데이비스 <슬럼, 지구를 뒤덮다>
송두율 사회사상집 <역사는 끝났는가>
에릭 홉스본 <혁명의 시대> <제국의 시대> <자본의 시대>

 

성민님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님들~~

이렇게 깨알 같은 좋은 책들과 이런 저런 책읽기 모임이 있는(있을!) ㅋㅋ

공룡, 생활도서관으로 많이들 오소서!!!! 책! 공유합시다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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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惡 하자..] 1차 모임 후기

  • 등록일
    2011/01/18 15:01
  • 수정일
    2011/01/18 16:55

 

[惡 하자] 첫 모임이 있었습니다.

[惡 하자 발제.hwp (32.00 KB) 다운받기]    

[일상생활의_혁명_1차_모임_녹취.hwp (44.50 KB) 다운받기]

 

2011년 1월 16일 오후 2시

마을까페 '이따'에서 첫 모임을 했습니다.

영은, 보선, 용현, 해주....그리고 나....ㅎㅎ

설해쌤은 참관 겸 녹취를 맡아주셨고

영광스럽게도(?)  정훈쌤이 사진기록을 맡아주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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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모임은 기본 텍스트인 [일상생활의 혁명]의 두개의 장...

[무의미한 시니피에]와 [모욕]을 중심으로 이야기 되었습니다.

 

전체 진행은 원래 의도한 것은 발제를 담당한 영은이가 주되게 이끌어 나가고

함께 하는 이들이 참여자로써 이야기들을 보태는 수준에서 진행할 생각이었으나

막상 진행하려고 할 때는 처음 접한 텍스트의 읽기의 어려움과

발제라는 형식에 익숙하지 않은 탓에 어쩔 수 없이

주되게 제가 설명하고 질문을 받는 식으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영은이가 힘들었을텐데도 열심이 자신의 언어로 이야기들을 정리하려고 했고

물론 충분하진 않지만 자신이 이해한 선에서 이야기들을 만들어 가려고 했던 것에

나름 고마움을 느끼기도 했지만 영은이 스스로 [일상생활의 혁명]이라는

텍스트를 지나치게 어렵게 접근한 탓에 조금 더 힘들었었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우선 이 텍스트는 어떤 학문적 성과물이나 정해진 주제들에 대한 논리적인

설명들을 하는 철학서적이라기 보다는 사회운동이라는 분야에서의 실천가가

자신의 생각들을 펼치는 일종의 주장하는 글이라는 것이 문제인데

주장하는 글을 읽거나 발제할때는 궁극적으로 저자가 주장하는 바가 무엇이고

그 주장하는 바를 읽는 이들에게 설득의 형식으로 전달하기 위해서

어떤 논리와 예들을 들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더 중요하고

발제 부분에 있어서도 그런 저자의 주장에 대해서

우리들의 생각들은 무엇이고 어떻게 받아들이고자 하는지를 밝히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았습니다.

따라서 내용 요약형식 보다는

편하게 주장에 대한 인식과 그에 대한 나의 의견들을 중심으로

발제하는 것이 보다 편한 방식이 아닐까 싶다는 것이지요...ㅎㅎ

 

우선 대략적으로 첫 모임에서 이야기 된 것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 모임에서는 두개의 장을 보기로 했습니다.

 

제 1장은 [무의미한 시니피에]로 전체 텍스트의 도입부에 해당하는 장입니다.

저자가 이 텍스트를  통해서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들에 대한 선언(?) 같은

구실을 하는 장으로 전체적으로는 4개의 절로 구성되어져 있지만

대략적으로는 하나의 사실들을 우리에게 이야기하고 있는 장입니다.
즉, 우리가 삶을 살아가면서 일상이라는 것을

어떻게 경험하고 어떻게 인식하느냐 하는 것들로

우리가 삶 속에서 인식하지 못하는 일상의 부분이

어느 순간 마치 새롭게 발명된 것처럼

부지불식간에 들이닥치는 경험으로서의 일상이라는 것이

어떻게 우리에게 "추락"하는 아픔

혹은 우리 삶의 근심거리로 등장하는지를 이야기한다고 할까요?
아무리 위대한 철학자라고 해도 너무나 찌질하고 무의미해 보이도록 만들어 버리는

이러한 일상의 경험, 일상의 무게들을 어떻게 느끼는지와

그렇게 느껴지고 결국에는 우리 삶의 가장 큰 근심거리가 되어버리는

일상이라는 것에 대한 우리들의 자세랄까 ?
결국 아무리 위대한 철학도 일상의 문제 만큼 우리를 지독한 경험들로

이끌어 가버리는 것은 없다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 같습니다.

 

제 2장은 본격적으로 우리가 일상이 무기력한 근심 혹은 무의미한 삶처럼

엄습하게 되어버리는 이유에 대해서
몇 가지를 이야기하는 데 그 중의 첫 번째 열쇠(?)...키워드를 이야기합니다.
 
전체적으로는 [불가능한 참여, 또는 구속의 총합으로서의 권력]이라는 부제 하에

우리들의 삶에서 작용하는 소모와 파괴의 메커니즘으로써

몇 가지 것들을 짚어나가는데
그것은 모욕(2장), 고립(3장), 고통(4장), 노동(5장), 감압(6장)으로써

이중에서 이번 모임에서는 2장 모욕까지 이야기하기로 되어 있었습니다.

 

여튼, 2장은 [ 모욕]입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혹은 우리의 일상이 왜 이리도 불행하고 찌질하고 숨막힐 것 같은가?

하는 질문에서
어쩌면 우리들 스스로 모욕받는 삶에 순종적으로 동의하고 살아가지 않는가?

하는 질문을 던지는 장입니다.
앞에서 이야기했지만 이 글은 주장하는 글입니다.

저자가 우리에게 질문하고 있는 것이지요.
모욕을 공평하게 재분배해주는데 열중하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우리는 과연 어떤 생각들을 가지고 어떤 의문들을 가지고 살아가는지

혹은 그런 의문조차 갖지 못하고 살아가는

우리들의 일상의 삶은 얼마나 모욕에 둔감하고

모욕에 대한 댓가로 누군가에게 증오의 댓가를 상정하고 살아가는지에 대한
이야기들을 하고 있습니다.

 

현 자본주의사회가 고차원적으로 분배하고 증여하고 있는 멸시와 모욕의 삶에

어떤 식으로든 순종하며 살아가도록 강제되는 삶에서
우리는 적어도 이런 질문 정도는 가지고 살아야 하지 않겠는가 하는 제안을 받습니다.
 

.......
".....(사회가 우리에게 강요하는)....

신경질, 피로, 무례함, 모욕 등은 누구에게 이익이 되는가?
그리고 "호의를 가진 '빅브라더'"가 지혜라는 외양 아래 유포하는 정형화된 답변과

알리바이는 누구에게 이익이 되는가?
내가 지도록 꾸며진 곳에서

내가 언제나 이길 수 있을때 나는 나를 죽이는 설명에 만족할 것인가?
.....p38

 

그러면서 점차로 우리들에게 보란듯이 질문을 들이밀고 있는 것이지요....

 

"불가능한 삶, 숨막히는 시시함, 열정의 부재는 어떻게 할 것인가?

그리고 결코 자기자신이 될 수 없다는 원한이
다른 사람들의 행복을 발명하도록 하는 이 샘 많은 분노는 어떻게 할 것인가?

그리고 자신의 몸과 마음이 결코 완전히 일치하지 않는다는 느낌은
어떻게 할 것인가 ?....p43...."

 

그러면서 우리에게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결국 노예의 품성에서 벗어나서
적어도 벌거벗은 임금님을 보고

"왕은 벌거숭이다"라고 소리지르라고 이야기하고 있답니다....ㅎㅎ

 

점점 더 보편화된 멸시와 보편화되고 공평하게 배분되는 모욕을

순종적으로 받아들일것이 아니라
적어도 자신이 가진 폭력성만큼이라고 소리 지르고 발악해 보는 것이 

어쩌면 우리들의 일상적 삶들이 가지는 슬픔에서 벗어날 수 있는

싸움의 시작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자고 권유하는 것 같습니다.

 

모임 내내 반복되어서 이야기가 되어서 조금 흐트러질 수 도 있었겠지만
여전히 함께 텍스트를 읽고 있는 참여자들과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은
저자의 이런 질문들과 주장에

우리들의 목소리로 답을 하고 고민을 하고 생각을 정리해 보는 것의
중요함을 이야기하고 싶었는지도 모릅니다...

 

여튼, 모임 내내 혼자서 열나게 이야기한 듯 해서

살짝 미안해지는 느낌이 많이 들기는 했지만

함께 읽는 이들과 이런 다소 생경한 질문들과 주장들을 중심으로

우리들의 이야기를 계속해 나갈 수 있기를 바라면서
첫 모임을 마무리 했습니다.

 

다음 모임에서는
고립(3장). 고독(4장)을 중심으로 우리들의 일상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기로 했고
이번 부터는 모두들 발제를 연습 삼아서 함께 진행해 보기로 했습니다.

 

다음 모임 일정은
1월 20일(목) 저녁 5시, 마을까페 "이따" 에서 갖기로 했답니다.
혹시 함께 하고자 하시는 분들은

가벼운 마음으로 책을 펴시고 찾아오시면 될듯 싶군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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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미술사] 4차 모임(11.01.09) 그리고~

  • 등록일
    2011/01/14 21:02
  • 수정일
    2011/01/15 14:41

 

생활교육공동체 공룡의 일상프로그램으로 작년 11월에 시작한 서양미술사 스터디

네 번째 모임이 지난 일요일(1/9) 오후 5시 마을까페 이따에서 있었습니다.

연말 행사와 겹쳐 두 주 간 쉬고 만났더니 더 반가운 얼굴들!

영재샘, 영은, 형석 그리고 혜린 넷이 함께 했는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일정 : 2011년 1월 9일(일), 오후 5시, 공룡

 ○ 내용 : E.H 곰브리치의 <서양미술사> (예경) 5~7장

    제 5장 세계의 정복자들 - 기원후 1세기부터 4세기까지

    : 로마, 불교, 유태교 및 기독교 미술

    제 6장 기로에 선 미술 - 5세기에서 13세기까지 : 로마와 비잔티움

    제 7장 동방의 미술 - 2세기에서 13세기까지 : 이슬람과 중국

 ○ 참가자 : 조형석, 조영은, 유영재, 혜린

 ○ 발제 및 진행자 : 혜린

 

4차 모임은 발제지(아래 첨부)를 중심으로 진행되었구요~

중간 중간 소설, 종교, 역사 이야기들이 이어지면서

어느새 네 명의 첫 발화가 '이건 여담인데...'가 되었다는 ㅋㅋ

 

다음 주 5차 모임은 예정대로라면 미선샘의 8~9장 발제이지만,

샘이 다른 일정이 생기셔서 발제는 한 주 미루고~

네 번의 모임을 하면서, 그리고 <서양미술사>를 읽으면서

각자 좀 더 알아보고 싶었던 주제들을 가지고 각자 주제 발제를 해 오기로 했습니다.

영재샘은 고대와 중세사에 대해, 영은이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 대해,

혜린은 고대철학(또는 고대 문학과 예술의 사회사)에 대해 

그리고 형석이는 좀 더 궁리해 보고 관심 있는 주제에 대해 알아오기로 했구요.

 

5차 모임은 1/16(일) 오후 5시, 마을까페 이따에서 진행됩니다~

아... 내일 모레로군요 ㅋ 모두들 각각 준비해 오는 주제발제~~ 기대라는!!!

그럼, 일요일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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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교육공동체 공룡 서양미술사 스터디 4차 모임

생활교육공동체 공룡 생활도서관 모르페우스

http://blog.jinbo.net/morpheus/

 

 

1) 제 5장 세계의 정복자들 - 기원후 1세기부터 4세기까지 : 로마, 불교, 유태교 및 기독교 미술

 

① 로마 미술

ㆍ시대의 변화와 미술의 변화 : 로마제국 건설 -> 미술가들에게 새로운 과제가 부여됨

(실용과 미를 겸비한 건축, 종교적 의미의 초상, 승전의 선포와 확산을 위한 회화)

ㆍ 로마인의 특징 : 현실적이며 다른 문화를 자신의 취향에 따라 필요에 맞게 응용함

ㆍ 이를 통해 : 로마식 구조인 콜로세움, 개선문에 반영된 그리스 양식. 로마 건축의 특징인 아치의 사용을 건축가들이 습득하게 되면서 궁륭 제작(판테온). 종교적인 의미(고대 이집트와 유사)에서의 실물 같은 초상의 제작. 승전의 선포와 확산(고대 오리엔트 관습)을 위한 세부의 정확한 묘사와 자세한 설명을 중시한(그리스 미술의 조화와 아름다움, 극적인 표현과의 차이) 회화가 제작됨.

ㆍ 이는 다시 : 로마 제국과 접촉하고 있는 다른 종교에 영향을 줌(이집트/그리스식 초상화의 기교 활용, 인도/이야기 전개와 영웅의 행위를 중시하는 로마식 방법으로 불타 이야기를 그림으로 제작).

 

② 불교 미술(인도의 간다라 미술)

ㆍ 그리스와 로마 미술의 영향으로 불타의 형상을 창조. 이야기 부조 및 불상 제작.

 

③ 유태교 및 기독교 미술

ㆍ 유태교의 율법은 우상 숭배를 경계하여 형상의 제작을 금지함.

ㆍ 그러나 신자들을 교화시키기 위해 종교적인 이야기를 그림으로 표현함.

ㆍ 특징은 인물을 실물같이 보이도록 그리려는데 관심이 없고(실물을 닮을수록 죄임으로), 종교적 의도에 충실하도록 하는 게 주목적이라는 점(기독교에서 미술을 종교적인 목적에 봉사하게 만들었을 때의 사고방식이 미술에 영향을 끼치기 시작하는 방식의 유사점을 보임).

ㆍ 기독교 미술가들 역시 그리스 미술 전통의 도움을 받아 그리스도 상을 제작(기원후 4세기경). 하지만 초기(기원후 3세기경)의 기념물에서는 그리스도 자신은 드러나지 않으며, 그림 자체의 아름다움이 아닌 신도들에게 하느님의 은총과 권능을 증명하는 예를 상기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함.

ㆍ 이는 충실한 모방 보다 명확성과 단순성의 개념이 다시 중요하게 생각됨을 보여줌.

ㆍ 그리고 이 안에는 인류가 지상의 아름다움 이외에 다른 세계에 관심을 갖기 시작함을 보여줌. 

 

ㆍ 이전 시대에 개발된 기법상의 많은 법칙들과 예술적인 신비가 사회 전반의 격변의 과정에서 상실되면서 미술가들은 이제 그리스 미술의 세련미와 조화 보다는 (단순한 묘기가 아닌) 새로운 효과를 이룩하고자 노력함.

ㆍ 이 무렵을 고대 미술이 쇠퇴기로 보기도 함.

ㆍ 하지만 다른 측면에서 이 시대의 미술가들은 고대 세계의 종말을 의미하는 기독교의 대두를 눈으로 보았고 마침내 그것을 받아들였던 사람들의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준다고 할 수 있음.

 

 

2) 제 6장 기로에 선 미술 - 5세기에서 13세기까지 : 로마와 비잔티움

 

ㆍ역사적 변화 : 311년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기독교를 국교로 정함. 즉 교회가 국가 최대 세력이 됨.

ㆍ미술의 변화 : 교회와 미술의 관계의 재검토. 즉 고대 신전과는 다른 예배 장소, 바실리카를 건설함. 그리고 이 바실리카의 장식과 관련된 논쟁이 진행됨.

ㆍ형상을 종교에 사용한다는 것 : 신이나 성인의 조상을 거부함(기존 종교와의 차별성). 하지만 하느님의 가르침을 상기시키고 성경의 이야기를 기억하게 하기 위해 회화가 필요하다는 견해가 힘을 얻음.

ㆍ미술사에서의 의미 : 미술은 제한된 성격의 유형으로 용인됨. 초기에는 로마 시대의 설명조의 이야기 방식을 사용하였지만 엄격하게 본질적인 것(그리스도의 능력의 상징이자 증거의 구현)으로만 집중.

ㆍ그리스 로마 시대의 운동감과 표정의 완숙한 표현 없이 단순함을 추구함.

ㆍ반면 교회의 명확성을 강조하기 위해 사물 표현의 명확성을 중시했던 이집트의 관념이 되살아남.

ㆍ하지만 이는 원시 미술의 단순한 형식이 아닌 그리스 회화에서의 발전(원시적인 방법과 세련된 방법의 기묘한 혼합)이라고 볼 수 있음.

 

ㆍ이 시기의 교회에 있어서 미술의 목적이 무엇이냐 하는 문제는 비잔티움의 동로마 교회(우상 파괴자)의 득세와 반대파의 대두라는 역사적 과정을 거쳐 자연의 세계를 신비스럽게 반영하는 것으로 인식됨.

ㆍ이를 위해 비잔틴 사람들은 엄격하게(이집트인처럼) 전통을 준수(고대의 모델 요구)하고자 하고 이것은 다시 그리스 미술의 관념과 업적을 보존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줌. 그러면서 비잔틴 미술은 자연과 밀접한 관계를 보임.

ㆍ한편으로 전통의 강조와 이콘(성모의 참된 성상)을 지켜야 한다는 보수성은 미술가 개인의 자질 개발을 가로막고 미술가들은 제한된 자유 속에서 미술을 변모시킴(단순한 설명도->화려한 화상군). 이 시기의 대표적인 양식인 이콘은 비잔틴 미술가들의 위대한 창조의 반영이라고 볼 수 있음.

 

 

3) 제 7장 동방의 미술 - 2세기에서 13세기까지 : 이슬람과 중국 

 

ㆍ치열했던 유럽인들의 형상의 문제에 대해 이슬람교와 불교는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① 이술람의 미술

ㆍ 형상의 문제에 대해 기독교보다 엄격함(인간의 형상을 그리는 것이 금지됨).

ㆍ 대신 문양이나 형태 자체의 아름다움에 집중함(아라베스크 양식의 창조).

ㆍ 이는 이후 삽화를 통해 더욱 발전함.

 

② 중국의 미술

ㆍ 중국의 사상가들은 미술을 과거의 황금 시대에 있었던 도덕의 모범을 사람들에게 상기시켜 주는 수단으로 생각함(곡선을 선호, 위엄과 우아함, 운동감이 특징).

ㆍ 이런 중국미술에 자극과 활력을 준 것이 불교의 영향.

ㆍ 불교를 통해 미술가의 업적을 존중(시인과 동등한 위치)하게 함.

ㆍ 중국의 종교 미술은 명상의 실천을 위한 도구로 사용됨. 불교(동양의 종교)가 가장 중요시하는 건 명상. 미술가들은 (전설이나 교리를 가르치기 위해서가 아닌) 명상의 자료를 제공해주기 위해 자연에서 .자연을 그리기 시작함.

ㆍ 이를 위해 끈기 있는 관찰과 숙련된 운필, 미술가의 감흥이 가시화된 흔적을 중요시했으며 이를 통해 몇 가지 주제를 선정해서 그것을 절도 있게 전개시키는 중국 미술의 방법이 발전함.

ㆍ 하지만 시대의 흐름에 따라 필치의 유형이 공식으로 정해지고 고정되어가고 미술가의 영감 보다는 기술적인 수준에 경도됨. 이는 18세기 서양 미술을 접하면서 변화의 양상을 보임.

 

 [공룡_서양미술사스터디04차_110109_발제.hwp (43.00 KB) 다운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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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의 혁명 첫 모임!

  • 등록일
    2011/01/13 20:39
  • 수정일
    2011/01/13 20:39

 

 

2011 / 1 / 12.  수요일. 6시.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마을까페 이따에서 일상생활의 혁명 스터디 첫 모임이 있었습니다ㅎㅎ

참석자는 박영길 선생님과 올해 21살이 된 용현이 형과 올해 20살이 된 보선과 영은이와

영은이 친구인 해주가 함께 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첫 모임에서는 '일상생활의 혁명' 책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내용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스터디모임 날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일주일에 한번만날지 두번만날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 두번은 좀 많은거 같고

대신, 하루에 한번 만나되 스터디시간을 길게 하기로 결정했답니다ㅋㅋ

날짜는 다들 여러모로 바쁘기 때문에 시간맞추기가 어려울거 같아서 매주마다 다음 모임 날짜를 정하기로 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다음모임날짜는 2011 / 1 / 16. 일요일. 2시 !!!!!!!!!!!!!!!!!!!!

다음모임때는 1. 무의미한 시니피에 2.모욕 까지 읽어 오기로 했습니다.

첫 발제자는 영은이가 당첨 됐답니다^-^

그리고 다음 모임때는 '일상생활의 혁명' 도 공부 하지만 발제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배워보기로 했습니다ㅎㅎ

발제를 해본 경험도 많이 없고 어떻게 해야하는지 잘 모르는 나로서는

무척 기대하고 있답니다ㅋ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관심 있으신 분은 언제라도 연락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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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의 혁명' 2차 모임

 

일시- 2011년 1월 16일 일요일. 2시

장소- 마을까페 '이따'

내용- 1.무의미한 시니피에   2.모욕

발제자- 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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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뢰즈읽기모임 시즌2. 철학사 읽기..제안

  • 등록일
    2011/01/08 14:58
  • 수정일
    2011/01/08 14:58

2010년 들뢰즈 책읽기 첫 시즌으로

[시네마 1,2]를 읽었습니다.

하지만 겨울이 시작되면서 함께 읽는 이의 마음이 바빠서

잠시 여유를 가지고 읽기로 하였답니다.

그덕에 현재는 들뢰즈 읽기가 휴식기를 맞이하고 있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오랫동안 들뢰즈를 만나지 않는 것은

무엇인가 엄청난(?) 실례일 것 같아서 또다른 들뢰즈 읽기를 제안합니다.

 

이번 들뢰즈 읽기 시즌2...의 기본 텍스트는

 

"들뢰즈가 만든 철학사"

입니다.

 

우리가 흔하게 접하는 철학사라는 것은

역사적 혹은 시간 순서상의 철학적 흐름들을 살펴보고

그것인 인간의 역사적 발전 순간들과 어떻게 연계맺고

또 당시 철학적 상황들이 어떻게 현실들과 관계 맺고 있는지에 대한 것들로

찾아보면 몇몇 주요 텍스트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텍스트인

[들뢰즈가 만든 철학사]는 기존의 철학사와는 다른

엄밀히 이야기하면 철학사를 바라보는 들뢰즈의 눈

혹은 철학을 완성해 가는 독자로서의 들뢰즈를 경험할 수 있는 훌륭한 텍스트 입니다.

물론 기존의 들뢰즈의 책처럼 이 텍스트도 어렵기는 합니다.

하지만 어려운 만큼 얻는 것도 많은 책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조금만 더 엄밀한 책읽기를 할 수 있다면 어쩌면 우리는

들뢰즈를 통해서 보다 많은 생성의 시각들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고

그런 훌륭한 길안내를 해주는 택스트가 이번에 읽은 철학사가 아닌가 싶습니다.

 

모임방식은 언제나 같습니다.

주 1회의 모임을 같고 서로 이야기하는 형식

 

하지만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책을 읽는 길을 잃지 말아야 한다는 것과

힘들어도 지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 어쩌면 들뢰즈 모임을 하는데

가장 중요한 지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튼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들뢰즈 읽기 시즌 2.

              "들뢰즈가 만든 철학사" 읽기

모임 : 주 1회 읽고 발제하고 이야기하기

첫 모임 : 2011년 1월 15일 저녁 7시

모임장소 : 마을까페 "이따"

모임지기 : 영길

참고로 첫 모임은 한 주 정도 더 미루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모임 시간은 함께 하는 사람들의 시간에 맞추어 그때 그때 잡힐 것 같습니다.

연락 : 043-266-4055 교육담당 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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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공부 제안...ㅎㅎ

  • 등록일
    2011/01/08 14:44
  • 수정일
    2011/01/08 14:44

두둥....?...ㅎㅎ

2011년 드디어 막무가내식 공부가 시작됩니다.

물론 수능대비 혹은 내신성적을 대비한 완벽 강의

시험대비 핵심축출 쪽집게 강의를 할수도 있겠지만....?....?

(다들 의심스러우신가요...?

제가 그 유명한 국사로 금매달 딴 사람이라는 사실...?...푸하하핫

믿으세요...수능대비 완벽 강의를...?.....크크크)

 

여튼

이번 한국사 공부는 막무가내 마음 흐르는대로 공부하는 모임입니다.

우리가 흔히 역사를 무가치하거나 암기과목(?) 정도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실은 한국사라는 것 혹은 굳이 한국사가 아니라고 해도

무엇인가 통사(通史)로 공부하거나 사고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깨달음을 준다는 것이지요...ㅎㅎ

 

우리가 흔히 현실의 흐름들을 읽고 그런 시대적 흐름 속에서 주체적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어쩌면 역사 공부를 제대로 해보는 것 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는 생각입니다

지나치게 지엽적이고 지나치게 협소하게 세상들을 바라보는 것은

결국 우리가 현재의 시공간 속에서 한정짓는 삶을 살아간다는 것

그래서 그 시간의 지평 넘어에 있는 보다 다양한 삶들을 바라보지 못한다는 것에서

삶의 찌질함이 묻어나는 것은 아닌지 싶습니다.

 

그래서

감히 제안해 봅니다.

 

2011년 역사공부

       "교과서로 보는 한국사 여행"

 

대상 : 역사에 관심있는 모든 사람들

기본 텍스트 :  고등학교 국사책(아무거나...ㅎㅎ)

책 길잡이 : 영길

모임 : 주 1회 토요일 혹은 일요일...ㅎㅎ

첫 모임 : 2011년 1월 15일 저녁 6시

연락 : 043-266-4055 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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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세대 책공부 "악(惡) 하자" 프로젝트...!!(초안)

  • 등록일
    2011/01/08 14:07
  • 수정일
    2011/01/08 14:07

그동안 공룡의 아이들 그리고 이래저래 인연을 맺어 온 많은 아이들이

어느새 청년(?)이 되었습니다.

 

말 그대로 푸르른 세대라고 불리는 청년세대들이지만

실제 한국사회에서는 이리저리 치이기도 하고 막막한 일상들의 삶들에서

허덕이기도 하면서 궁극적으로 여러 질문들을 가지게 되는 세대이기도 한것 같습니다.

 

물론 좀더 살아온 우리들도 그닥 잘살고 있거나 나만의 충실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자신있게 말하진 못하지만 그래도 푸르른 청년기에 겪었던 아품들이나 경험들을 중심으로

서로 이야기하며 서로에게 도움줄 수 있는 관계들을 만들어갈 수는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더 늦기전에 20011년 새해를 맞이하여 본격적으로 젊은 세대들과 젊다는 것과

삶을 일상에서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책읽기 모임을 하려고 합니다.

 

프로젝트 명칭은

惡...하자"    

로 정해 보았습니다.

 

우리들 특히 이제 막 청년기에 접어든 누군가에게 세상은 착하게 살기를 바라지만 

진정 자신의 충실한 삶들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오히려

조금더 나쁘게 살아가야 하지 않을까 해서

좀더 판에 박힌 규범의 틀에 맞추어진 착한 삶이 아니라

좀더 나빠지고 좀더 과격해지고 좀더 이상해지도록 해보자는 것인데

그래서 나빠지자라는

 

"惡" 이라는 글자를 선택해 보았습니다.

 

전체 모임은

주되게는

라울 바네겜이 지은 "일상생활의 혁명"을 기본 텍스트로 할 생각입니다.

 

라울 바네겜은

기 드보르와 함께 상황주의인터내셔널의 핵심 이론가 였습니다.

이 텍스트는 1967년에 프랑수에서 출간되었고

당시 유럽에 불길처럼 번졌던 일명 "68혁명"에 참여한 젊은이들에게

지침서처럼 읽혔던 책이랍니다.

그래서 이 텍스트의 원 제목도 "젊은 세대를 위한 삶의 지침서" 이기도 합니다.

 

형식은 크게 이 기본 텍스트를 읽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 보는 일반적인

첵읽기 모임형식을 띄고 진행할 생각이지만

중간중간 다른 자료들도 함께 활용하고 또 무엇인가 함께 할 것들을

중심으로 진행해 볼 생각입니다.

 

우선 첫 모임은 다음주 수요일 그러니까

2011년 1월 12일 저녁에 있을 예정입니다.

첫 모임은 대략적인 텍스트 소개 및 함께 할 사람들과 서로에게 인사하고

향후 모임의 진행방향에 대해서 공유하는 가벼운 자리로 마련했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참여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현재까지 함께 하기로 한 분들

 

"惡 하자" 프로젝트

 

텍스트 : 일상생활의 혁명

모임 장소 : 마을까페 "이따"

모임시간 : 2011년 1월 12일 수요일 저녁 6시

모임지기 : 영길

모임시기 : 주 1회. 정기모임

현재 참여확정 분들  --영길, 영은, 보선, 용현

연락처 : 043-266-4055 공룡 교육담당 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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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이님의 여섯 번째 책 공유! ^^

  • 등록일
    2010/12/04 12:24
  • 수정일
    2010/12/04 12:27

 

12월 첫째 주 토요일입니다. 수업과 모임으로 채워진 공룡의 주말~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미디어수업과 들뢰즈 책읽기 모임, 서양미술사 스터디

그리고 공룡 친구들의 생일잔치까지...  사람들이 많아서 더 좋~은 주말! ㅎㅎㅎ

출근을 하니 보선이는 벌써 마을까페 이따 청소 중이네요^^

와... 오늘이 토요일이구나, 나도 오랫만에 ㅋ 청소 좀 할까 하면서 이층으로 올라오니

반가운 책님들도, 공룡에 오셨네요!!!

바로, 성민이님이 공룡 생활도서관 모르페우스에 보내주신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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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선, 정호웅, 김재용 편 <해방 50년 한국의 소설 2>

박태원 <천편풍경>

한설야 <황혼>

이문구 <관촌수필>

콜린 턴불 <외로운 아프리카인>

친기즈 아이뜨마또프 <백년보다 긴 하루>

김영철 <길에서 부르는 노래>

강은교 <풀잎>

 

조성호 지음 <철학에세이>

생각의나무 <계간 비평 20 - 2008 가을>

메이데이 <진보평론 39 - 2009년 봄>

존 쉘비 스퐁 지음 <성경을 해방시켜라>

김이혜연, 곽현지 지음 <불만 합창단>

오조영란, 홍성욱 엮음 <남성의 과학을 넘어서>

톰 디그리 엮음 <남성페미니스트>

아이린 칸 지음 <들리지 않는 진실 - 빈곤과 인권>

함석헌 기념사업회 엮음 <끝나지 않은 강연 - 함석헌 미간행 강연 유고집>

전국미술교과모임, 문화연대 지음 <시각문화교육 관점에서 쓴 미술교과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인사미술공간 <볼 BOL 003 - 역사의 호출>

용산참사와 함께하는 미술인들 <끝나지 않은 전시 - 용산참사 추모 파견미술 헌정집>

이상은 지음 <삶은... 여행.>

주원규 <우리 시대 젊은 만인보 013 - 황홀하거나 불량하거나>

 

좋은 책들, 좋은 공유...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블로그를 통해서라도 공룡 생활도서관 소식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구요~

언제든 청주 오실 일이 있으시면, 공룡에 꼭!!!!! 와 주세요~~~꼭이요!!!!!!!!!!!

 

아, 지난 목요일에 공룡 마을까페에 오셨던 안창호님이 공룡에 선물로 주신 책이에요.

이 자리를 빌어서 안창호님께도 다시 한 번 감사!드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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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미술사] 1차 모임(101128), 까페 이따에서!

  • 등록일
    2010/11/28 21:13
  • 수정일
    2010/11/28 21:37

 

공룡 생활도서관 모르페우스 서양미술사 스터디, 그 공식적인 첫 모임이

오늘(11/28) 공룡 마을까페 이따에서 있었습니다.

미선 샘은 시험기간이라 참석이 어려우셨구요.

영재 샘, 영은, 형석 그리고 저 네 명이 함께 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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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본격적으로 곰브리치의 <서양미술사> 스터디를 시작하기 전,

각자 왜 서양미술사(스터디)에 관심을 갖게 되었는지,  

3개월 간의 스터디 모임을 통해 남기고 싶은 것이 있다면 무엇인지,

곰브리치의 <서양미술사> 를 읽으면서 

특별히 관심이 가는 주제나 영역이 있다면 무엇인지,

그리고 그 부분을 함께 어떻게 풀어갔으면 좋을지

등등을 이야기 나누는 자리였습니다.

 

오늘 이야기 나눌 주제와 관련해서

모임 전, 미리 내용을 정리해서 보내 주셨는데요.

취합/정리한 자료는 아래에 올립니다.

[공룡_서양미술사스터디01차_101128_자료.hwp (244.00 KB) 다운받기]

 

자, 이제 모임 시작~~ 지난 예비모임 때 함께 나누었던 이야기들을 공유한 후,

바로 오늘의 모임 주제로 넘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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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서양미술사 스터디를? 이 모임을 통해 내가 남기고 싶은 것은!"

 

평소 예술과 예술가의 삶에 관심이 많으셨던 영재 샘,

그림을 볼 때 뭔가 환기되는 그 느낌이 좋고

그래서 미술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번 기회에 두꺼운 책~ 읽어내자를

목표로 스터디에 함께 하게 되셨구요.

특히 개별 화가들의 작가론, 그리고 <미술양식의 역사>라는 책을 참고로 해서

미술사를 정리하시고 싶다고 하셨어요.

공룡에서 스터디 모임을 한다하니 '껴 보고 싶었다'는 형석~

이야기가 좋고, 이야기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하나의 이야기(신화, 설화, 전설 등)가 다르게 재현되는 그림들에 흥미가 많고,

그 그림 속에 숨은 이야기들을 조사해 보고 싶다고 했습니다.

눈으로 보는 매체, 이미지에 관심이 많은 영은^^

미술은 왠지 사치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ㅎ

관련 책들을 읽게 되면서

화가도, 미술작품도 사회와 당대의 환경과 밀접하다는 점이 흥미롭고 그래서

미술사와 관련된 시대적 배경이나 상황들을 더 공부해 보고 싶다고 했구요~

저는 공부 욕심만! 많은데 혼자하려니 안 되더라~ 결국 필요한 건 사람이다.

서양미술사스터디를 출발로, 함께 수다떨고 공부할 수 있는 사람들을 만나는 것!

그리고 그 사람들과 지속적으로 서로가 관심 있는 주제와 영역에 대해

함께 어떻게 풀어낼지 궁리해 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였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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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발제 순서를 정했는데요. 아래와 같습니다 ^^

발제 담당자는 해당 내용의 발제를(요약 및 의견 정리) 그리고 그 외의 네 명은

발제 부분과 관련해서 자신이 좀 더 흥미를 느꼈던, 공부하고 싶었던,

같이 이야기 나누고 싶은 내용들을 서브 텍스트로 준비해 오는 방식입니다.

(작가, 시대, 사조 등 관심 있는 주제에 대한 글, 영상 등등 자유롭게~ )

발제자는 모임 공지, 자료 준비 및 공유, 스터디 진행 등을 담당합니다.

스터디 진행 내용 및 안내는 모르페우스 팀블로그를 통해 정리/공유합니다.

  

01주)

나는 왜 서양미술사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나!

(스터디 참여의 동기, 배경 등)

그리고 스터디를 통해 내가 남기고 싶은 것!!!

(스터디 참여 목적)을 각자 이야기 나누는 자리.

02주) <서양미술사> 1~2장 / 혜린
03주) <서양미술사> 3~4장 / 영은
04주) <서양미술사> 5~7장 / 혜린
05주) <서양미술사> 8~9장 / 미선
06주) <서양미술사> 10~11장 / 미선
07주) <서양미술사> 12~14장 / 영재
08주)

<서양미술사> 15~18장 / 영은

09주)

<서양미술사> 19~22장 / 영재

10주)

<서양미술사> 23~26장 / 형석

11주) <서양미술사> 27~28장 / 형석
12주)

<서양미술사> 스터디 평가 및

자료집 제작, 후속모임 관련 수다회

 

 

 

 

 

 

 

 

 

 

 

 

 

 

 

 

 

        

 

 

 

 

다음 모임, 서양미술사 스터디 2회차는 12월 5일(일) 오후 5시, 공룡입니다. 

 <서양미술사> 1~2장 (신비에 싸인 기원/영원을 위한 미술)을 텍스트로 하고,

발제 및 진행은 혜린입니다. 그럼, 다음 주에 이따에서 봐요~~ 들!  

 

 

오늘 모임에서 너무 너무 좋은 이야기들이 많이 나왔는데...

그만... 녹음기를 잘 못 켠 바람에;;; 녹음이 하나도 안 됐네요. 엉엉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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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이블 중앙에 보이는 것이 바로 그, 문제의 녹음기!

   mp3 플레이어처럼 생각하고 rec 버튼을 한 번만 누른게 화근 ㅠ.ㅜ..

   녹음이 안 되고 있으리라고는 생각도 않고, 걍 편하게 이야기 듣고 있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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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음이 안 되고 있었다는 걸 알고 난 후, 영재샘과 형석이 기자 놀이 중~

 

오늘의 교훈;;;

"처음 써 보는 장비 안심 말고, 켜진 장비도 다시 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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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드디어!!! 책목록 정리 시작합니다~

  • 등록일
    2010/11/18 12:47
  • 수정일
    2010/11/18 13:58

 

공룡 생활도서관 모르페우스에는 많은 책들이 있습니다.

그 많은 책들은 재작년 말부터 여러 분들께 기증 받은 책들이구요^^

정말 많은 책들이 있는데, 그 때 그 때 사진만 찍어두고

문학과 비문학. 그리고 사회과학 서적과 몇 가지 주제별로

책장별 정리 정도만 마치고,  책 목록 정리는 엄두도 못 내고... 

'언젠가는... 언젠가는... 불끈' 하고 미루던 공룡들...

 

이제, 모르페우스의 책들~ 목록 작업 시작합니다!!!

누가? 바로 바로 바로 공룡의 새로운 친구, 기범이가 그 주인공입니다.

일하는사람들 신용만 선생님을 통해 알게 된 기범이는 일주일에 2~3일 공룡에 와요.

같이 청소를 할 때도 있고, 보선이 대신 까페를 봐 줄 때도 있고,

지난 번에는 맥주병 라벨제거 및 부착작업도 같이 했고(손 퉁퉁 불어가면서 ㅎㅎ),

요즘은 설해샘에게 기타를 배우는 중이기도 하죠,

 

오늘도 어김없이 환하게 웃으며 공룡으로 온 기범.

늘 그렇듯이 오자마자 보선이부터 찾는 기범. ㅎㅎㅎ

하지만 보선이는 학원에 있고, 공룡에는 기범과 저 단 둘 뿐. 

이 순간을 놓치지 않고... 제가 일을 부탁한 거죠^^

 

언젠가는 해야지, 해야지, 해야지하면서 손을 대지 못하고 있었는데

덕분에! 드디어!! 책 목록 정리,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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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부제/출판사/저자/번역자/공유해주신 분/기타

로 분류된 공룡 모르페우스 책 목록~

선뜻 맡기에 쉽지 않은 일인데

방실방실 웃으며 흔쾌히 바로 엑셀작업에 들어간 기범의 고마운 모습!!!

기범! 화이팅!!!!!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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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미술사] 스터디 예비모임! 101114

  • 등록일
    2010/11/15 17:51
  • 수정일
    2010/11/15 17:58

 

 

어제(11/14),  공룡 마을까페 이따에서 <서양미술사 스터디> 예비모임이 있었습니다.

바로, 공식적인 첫 모임인 거죠^^

미선 샘과 영재 샘은 각각 일정이 있으셔서 참석하지 못하셨구요.

영은, 형석 그리고 저(혜린) 이렇게 셋이 오붓하게 예비모임을 가졌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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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모임에서 함께 나눈 이야기는 크게 세 가지.

1. 스터디 진행 방식에 대해 (무엇을, 어떻게, 누가)

2. 스터디 진행 일정에 대해 (언제, 얼만큼)

3. 다음 모임까지 준비할 것들에 대해

입니다.

 

 

우선, 스터디의 진행 방식

E.H 곰브리치의 <서양미술사> (예경)를 주텍스트로 하고

발제 담당자는 발제를(요약 및 의견 정리) 그리고 그 외의 네 명은

해당 내용과 관련해서 자신이 좀 더 흥미를 느꼈던, 공부하고 싶었던,

같이 이야기 나누고 싶은 내용들을 서브 텍스트로 준비해 오는 방식입니다.

(작가, 시대, 사조 등 관심 있는 주제에 대한 글, 영상 등등 자유롭게~ )

발제자는 모임 공지, 자료 준비 및 공유, 스터디 진행 등을 담당합니다.

스터디 진행 내용은 녹음, 이후 녹취해서 정리/공유합니다.

스터디가 끝난 후에는 저희 나름!의

서양미술사 스터디 자료집을 탄생시킬 수 있도록 ㅎ

 

 

스터디 진행 일정

총 12주(3개월). 주 1회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장소는 공룡입니다.

 

01주)

나는 왜 서양미술사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나!

(스터디 참여의 동기, 배경 등)

그리고 스터디를 통해 내가 남기고 싶은 것!!!

(스터디 참여 목적)을 각자 이야기 나누는 자리.

02주) <서양미술사> 1~2장 (신비에 싸인 기원/영원을 위한 미술)
03주) 3~4장 (위대한 각성/아름다움의 세계)
04주) 5~7장 (세계의 정복자들/기로에 선 미술/동방의 미술)
05주) 8~9장 (혼돈기의 서양미술/전투적인 교회)
06주) 10~11장 (교회의 승리/귀족과 시민)
07주) 12~14장 (현실성의 전복/전통과 혁신 1, 2)
08주)

15~18장

(조화의 달성/빛과 색채/새로운 지식의 확산/미술의 위기)

09주)

19~22장

(발전하는 시각세계/자연의 거울/권력과 영광의 예술 1,2)

10주)

23~26장

(이성의 시대/전통의 단절/끝없는 변혁/새로운 규범을 찾아서)

11주) <서양미술사> 27~28장 (실험적 미술/끝이 없는 이야기)
12주)

<서양미술사> 스터디 평가 및

자료집 제작, 후속모임 관련 수다회

 

 

 

 

 

 

 

 

 

 

 

 

 

 

 

 

 

        

 

 

 

 

 

 

발제의 순서는

예비모임에 함께 한 영은과 형석이 우선 두 부분을 선점^^했습니다.

08주) <서양미술사> 15~18장 => 영은

10주) <서양미술사> 23~26장 => 형석

한 사람 당 2번 정도 발제를 맡게 될 것 같습니다.

나는 이 부분을 꼭 해 보고 싶다~ 는 분들!

덧글 남겨주시면 선착순으로 ㅎㅎㅎ 발제 담당을 정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음 모임까지 준비할 것들에 대해.

다음 모임은 11/21(일) 오후 5시, 공룡입니다.

위에 남긴 글처럼 첫 모임은 앞으로 3개월 동안 스터디를 함께 할

서로 서로의 바람과 생각들을 감~~ 잡아 보는 자리라고나 할까요?

나는 왜 서양미술사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나! (스터디 참여의 동기, 배경 등)

그리고 스터디를 통해 내가 남기고 싶은 것!!! (스터디 참여 목적)

을 각자 이야기 나누는 자리이구요. 

이렇게 해야 한다라고 정해진 형식은 없지만 그냥 말로만 나누기 보다는

간단하게라도 글 또는 그림, 사진 등으로 정리해서 모이면 너무 좋을 거 같습니다.

 

서양미술사 스터디 관련해서 궁금한 점이나 제안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시면

언제든 연락 주세요!!! 덧글로 남겨주셔도 좋구요.

전화(043.266.4055)도 좋습니다^^

 

그럼, 모두들 다음 주에 만나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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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이님이 보내주신 다섯 번째 책 공유! ^^

  • 등록일
    2010/11/11 15:37
  • 수정일
    2010/11/12 14:23

 

 

출근해서 사무실에 들어오는데 입구에 있는 그것!

커다란 감 박스^^ 와~~ 왠 선물이지 하고 번쩍 드는데 무게가 묵직!

바로 바로 바로~ 성민이님이 보내주신 책이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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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를 열기 전의 기대와 설레는 기분~~ 으으으~

너무 너무 좋은 책들!!! 정말 감사합니다.

생활도서관 모르페우스에서 공유할 수 있는 책들이

이렇게 차곡차곡 늘어가고 있다는~~

모르페우스로 오시면 복층(또는 다락방이라고 불리기도 함)에서

딩굴딩굴 책도 읽으실 수 있고,

아랫층 마을까페 이따에서 차와 함께 책도 읽을 수 있고,

모르페우스에서 진행되는 책읽기 모임과 스터디(들뢰즈, 서양미술사 등)도

함께 할 수 있어요.

물론 빌려드리기도 합니다! 많이들 이용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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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이 님의 다섯 번째 책 공유)

 

<오발탄 - 이범선 단편선> 이범선

<체인질링> 오에 겐자부로

<예브게니 오네긴> 알렉산드르 뿌쉬낀

<지옥에서 보낸 한철> 아르투르 랭보

<목로주점> 에밀 졸라

<도둑일기> 장 주네

<비밀의 화원> 프랜시스 호즈슨 버넷

<백년 동안의 고독> G. 마르케스

<바다의 노동자> 빅토르 위고

<오래된 농담> 박완서

<달님은 알지요> 김향이/권문희

<핑퐁> 박민규

<노래는 푸른 나무 붉은 잎 1, 2> 김정환

<갈은동구곡> 김순영

<삼남에 내리는 눈> 황동규

 

<살아있는 한국사 1, 2, 3> 이덕일

<새로 쓴 일본사> 아사오 니오히로 외

<10년 후, 한국> 공병호

<맑스, 탈현대적 지평을 걷다> 박영균

<월경하는 지식의 모험자들> 김봉균, 박여상, 이진우 외

<자유라는 화두> 김동춘 외

<민중과 유토피아> 조경달

<그람시의 옥중수고 1> 안토니오 그람시

<디오니소스의 노동 1> 안토니오 네그리, 마이클 하트

<제국> 안토니오 네그리, 마이클 허트

<블랙 스완>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 <현대세계의 일상성> 앙리 르페브르

<블랙 자코뱅> 시엘아르 제임스

<빈곤의 역사> 마이크 데이비스

<국화와 칼> 루스 베네딕트

<저항의 세계화> 크리스

<행복한 페미니즘> 벨 훅스

<파레콘> 마이클 엘버트

<프로파간다> 에드워드 버네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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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뢰즈읽기 네번째 모임...!!

  • 등록일
    2010/11/01 17:18
  • 수정일
    2010/11/11 21:30

들뢰즈 읽기 네번째 모임이 있었습니다.

이번에도 조촐하게 그리고 즐겁고 진지하게...ㅎㅎ

 

일시 : 2010년 10월 30일 오후 2시

장소 : 공룡 마을까페 "이따"

참석 : 이빈쌤, 나

텍스트 : [시네마1:운동-이미지]에서 3장 편집..

 

이번에는 조금 애(?)를 먹었습니다.

전문적이진 않아도 되긴하지만 여튼 영화사에 대한 혹은 몇몇 영화감독들에 대한 지식이 없는 관계로 이야기들을 풍부하게 하기가 조금 버거웠다고나 할까요..?

이번 모임을 준비하면서 그리피스 보다는 아니 미국영화의 유파들 보다는 소련의 영화감독들에 더 관심들이 많았지만 에이젠슈타인이나 베르토프 등등은 그저 언젠가 들어 보았었던(?)..정도의 지식이다보니 적절하게 이야기를 해 나가기가 많이 버거웠던 것 같습니다....ㅎㅎ

 

여튼 제 3장 편집을 읽어나갔습니다.

쳅터 1의 세번째 단계 : 전체, 운동 이미지와 시간의 간접적 이미지의 구성은 크게 편집의 경향들 즉, 차별화된 부분들의 교차, 상대적인 영역들의 교차, 수렴적인 행위들의 교차라는 편집의 세 가지 형식 또는 리드미컬한 교차에 대한 이야기들이 주되게 이야기되는 것 같습니다.

특히 편집이 구성 즉, 시간의 간접적인 이미지를 구성하는 '운동-이미지'들의 배열이라는 측면에서 그리피스의 평행적 교차편집을 미국영화 유파의 유기적 경향을 중심으로 소개하고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쳅터입니다.

'운동-이미지'의 구성을 조직, 유기체, 커다란 유기적 통일성, 다시말해 차별화된 부분들의 집합이라는 이런 차별화된 집합들을 리듬에 따라서 한 부분의 이미지를 다른 부분의 이미지들로 이어지게 만드는 유기적 구성속에서의 이원적 관계 및 상대적 차원의 교환들을 이야기 하였답니다.

결국 그리피스의 유기적 평행교차편집이 가지는, 가장 확고한 유기적 통일성의 경향을 가지는 미국영화 유파들의 확고한 형식은 결국 서술(narration)이라는 것 혹자의 비판처럼 미국의 영화들이 서술에 종속된 것이 아니라 서술이야말로 평행적 교차편집에 의해 파생되어 나온 개념이라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 했답니다.

 

그러면서 중요한 것은 우리가 시간을 운동에 결부시켜 생각하고 운동의 척도로 정의할때마다 우리는 시간의 두가지 측면을 발견하게 되는데 한편으로는 우주 안의 운동의 집합을 거두어들이는 전체인, 거대한 원이나 나선과 같은 시간이 있으며, 다른 한편으로 운동이나 행위의 가장 작은 단위를 표시하는 간격으로서의 시간이 있다는 것, 간격으로서의 시간은 가변적이고 가속적인 현재이고 전체로서의 시간은 과거와 미래의 광막한 무한성으로 양끝이 열린 나선이라는 것,

 

그래서

"한없이 팽창된 현재는 스스로 전체가 될것이며,

                                              한없이 수축된 전체는 간격속으로 지나갈 것"

 

이라는 것 속에서 결국 편집에서 또는 운동-이미지들의 구성에서 생겨나는 것은 시간의 간접적 이미지라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 했습니다.

 

그렇다면 결국 우리가 영화의 편집에서 얻게 되는 것은 시간의 간접적 이미지일터인데 그런 부분에서 우리는 영화를 아니 영화의 편집이라는 것을 생각하면서 어떻게 영화의 시간을 우리들의 직접적이고 실제적인 시간으로 인식하는지에 대해서 서로 이야기했었던 것 같습니다.

 

쳅터 2. 소련 유파에서는
간만에 변증법에 대해서 그리고 역사적 유물론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했습니다.

간만에 접하는 존재와 사유 혹은 물질과 사유에 대한 이야기들 속에서 조금 오버(?)해서 관념론이니 하는 것들에 대한 서로의 인식정도를 나누기도 하고 덩달아서 아주 본원적인 질문으로서의 철학의 이원론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수다처럼 늘어놓으면서 그야말로 책수다회처럼 쳅터 2.를 읽어나간 것 같습니다.

 

소련유파에 대한 이야기

즉, 근접화면의 상입 등등의 몽따주 기법을 중심으로 에이젠슈타인, 푸도프킨, 도브첸코, 베르토프 등등의 편집경향들에 대해서 이야기하였는데 주되게는 결국 소련에서의 변증법에 대한 해석과 그 변증법을 어떻게 영화적 편집이라는 형식에 접목시키는가 하는 이야기들을 했던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는 에이젠슈타인이 어떻게 그리피스에게 영향받고 어떤 생각들을 중심으로 그리피스의 유기적 경향들을 극복하고자 하는지에 대해서 길게 설명되어지는 쳅터이고 따라서 에이젠슈타인이 구현하고자 하였던

변증법적 배열'로써의 편집 혹은 영화이야기를 하였던 것 같습니다.

 

읽고 이야기하면서 중요하였던 것은 쳅터의 구성상 들뢰즈가 변증법적 배열이라는 것에 많은 설명을 할애한다고는 해도 결국 들뢰즈가 생각하고 받아들이는 철학으로서의 인식론은 결국 변증법적 이원론을 극복하고자 한다는 사실이 전제되어지고 있다는 것인데 그렇다면 이 쳅터는 그런 과정으로 나아가기 위해 즉, 에이젠슈타인에서 베르토프로 나아가기 위한 설명의 장인 것 같습니다.

 

에이젠슈타인 등등이 그리피스의 유기적 구성을 변형하여 변즙법을 운동-이미지의 유기적 구성을 변형시키기 위해 사용하였다는 사실을 길게 설명하면서 마지막에는 간략하지만 베르토프가 변증법을 유기적 구성과 단절할 수 있는 수단으로 보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는 것이지요.

 

내가 잘못 바라보는 것일 수도 있지만 이 시네마라는 텍스트의 글쓰기 방식은 언제나 처럼 1장의 베르그손의 운동테제에 대한 주석의 글을 형식적으로 무한반복하면서 점차로 확장시키는 형식으로의 반복과 그런 반복에서의 몇몇 첨가물들을 중심으로 이야기들이 다음 단계로의 확장을 드러내놓는 형식이어서 이야기하면서 그리고 읽으면서 무척 재미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살짝쿵 들뢰즈식 글쓰기에 조금은 재미도 붙이면서 아 !! 나도 흉내...?...뭐 이런 욕심도 은근슬쩍 들기도 한다는.....ㅎㅎ

 

여튼 이 쳅터2.는 기존의 나의 공부에서 많은 부분 도움을 받을 수 있어서 조금 편하게 이야기하고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나 스스로 너무 영화관련 책을 철학관련으로 협소하게 읽는 것에 대한 반성을'하게된 부분도 있는데 이는 아무래도 [베르토프]에 대한 무지와 그에 따른 [베르토프]에 대한 무한한 관심의 폭증이랄까 ?

여튼 베르토프의 영화와 그의 생각들을 찾아보고 공부해보고 싶은 생각이 강하게 들었답니다...ㅎㅎ

 

그래서 이번 기회에 영화사에 대한 공부와 다큐 등등에 대한 입문서라도 탐독해 볼까 ?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는.....ㅎㅎ

 

여튼 3장 전체를 다 읽지 못하고 이번 네번째 모임에서는 두개의 쳅터만을 보게 되었습니다.

 

다음에 나머지 편집의 장세서 남은 전쟁전 프랑스 영화의 유파와 독일영화의 유파들을 읽고 이야기 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되면 [4장 운동-이미지와 그 세가지 양상 : 베르그송에 관한 두번째 주석]을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ㅎㅎ

 

다음은 11월 6일 토요일 오전 11시에

공룡마을까페 "이따"에서 하기로 잠정적으로 시간을 잡았습니다.

하지만 약간의 시간대 조정이 있을 수도 있을듯 싶네요...ㅎㅎ

음....시간 조정이 잘 안되면 저녁 5-6시 정도로 옮겨질것도 같습니다.

확정되는대로 시간공지를 하도록 하겠습니다...ㅎㅎ

 

다음 모임도 좀더 재미있었으면 좋겠군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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