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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보고 36






얼마전에는 드디어 가요를 따라하기 시작했습니다.
무슨 노래였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이놈의 기억력;;)
그릇을 씻기 위해 흘러가는 물소리 사이로
분명 그 소리를 듣고 멍뚱이 쳐다봤습니다.
또박 또박 음정하나 안 틀리고 노래를 따라하니
말이 트일때 보다 속으론 더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 노래가 비록 CF송이라도 좋으니,
열심이 주절주절 이제는 좀 되는 노래를 많이 불렀으면 좋겠습니다.
미야자키 하야오가 5세의 아기들은
인간과 신의 중간단계에 있는 존재라 했는데...
정말 이 할아버지의 말처럼 신의 순수함으로
인간의 슬픔과 기쁨을 맘껏 노래했으면 좋겠습니다.
가온이는 5살이 넘어서도
인간과 신의 중간에 있는 존재로 남을것입니다.

크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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