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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 흑백사진

필름 카메라를 더 좋아하면서도 돈이 많이 들어서 디카만 사용했다.

사촌형이 20여년동안 사용안한 필름 카메라를 주었지만 1년여를 찍어보지도 않았다.

그러다 달랑 한통 흑백필름을 사용했는데 뽑는게 귀찮아서 또 그렇게 몇달이 흘렀다.

그래서 이 사진엔 로드도 담겨져 있다.

 

 

통곡의벽이 시작되기 전 나비의 보금자리였던 라면박스.

위쪽을 보면 스크래치한 흔적이 있다.

설마 나비가 위쪽을 긁었다고 생각하진 않겠지?

내가 박스를 뒤집어 놓은 것이다.

 



신문을 덮어도 가만 있는 나비.

역시 필름카메라의 얕은 심도는 디카와 비교가 되지 않는다.

 


이때까지만 해도 로드와 함께 세가족이 살았는데, 지금은 잘 지내고 있는지 모르겠다.

 

 

필카든 디카든 언제쯤 사진 찍으러 나다닐 수 있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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