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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으로 이사했다.

거리상으론 서울과 가까워 졌는데 교통편이 불편해서 오히려 송탄에서보다 서울이 더 먼 느낌도 든다.

이사한지 두주가 지났는데도 집안은 아직 정리 안됐고, 난 아직 돈벌이를 시작하지 못했다.

3월초까진 그냥 까먹고 살기로 했는데 참 못할 짓이군. ㅜㅜ

 

요즘 인터넷이라곤 물건 살 때 말고는 별로 안했는데 어제하고 오늘은 하도 갑갑해서 들어왔다.

민노당 때문이다. 용인으로 이사와 이곳 지역에서도 민노당 활동을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기도 했는데 이젠 뭐 그런 고민할 일이 당분간은 없겠다. 곧 탈당할테니까 말이다.

 

이번 주말에 송탄지역 당원들과 모임을 하기로 했다. 그냥 흩어질 수는 없으니까.

한편으로 되지도 않는 논쟁을 할 필요없이 생각 비슷한 사람들끼리 같이 갈 수 있다는 것이 그렇게 나쁘지만은 않다고 생각하면서도 민노당이 쪼깨지는 상황이 아주 심난하기도 하다.

 

근데 집안은 언제 다 정리하나? 이게 더 심난 한 것도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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