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병원에서 신났던 며칠

토란이가 감기에 걸려 동네 병원도 가고 약도 먹였는데

나아지지 않고 열이 39.6도까지 올라갔다.

덜컥 겁이 나서 아주대 응급실로 갔다.

입원하고 거기서 나흘을 보냈다.

토란이는 매일 항생제에 쪄들어가고, 명주씨나 나는 지쳐갔는데, 정작 환자인 토란이는 신이 났다.

새로운 사람들도 많고, 이뻐해 주는 사람들도 많고, 구경거리도 많고 말이다.

비록 링거 주사를 꽂고 있어 활동은 자유롭지 못했지만 열나고 아프면서도 즐겁게 지내다 퇴원했다.

토란이가 즐거워했으니 그나마 다행이다.

요로감염으로 인한 염증 때문에 감기로 인한 열이 내리지 않는다고 했다.

왜 요로감염이 생겼는지는 아직도 검사중이다. 방광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한다.

퇴원하고 외래로 가서 수면제 먹고 무슨 촬영을 하기도 했다.

9월 중순에 다시 가야한다.

우야뜬 거기서 찍은 사진 몇장 올린다.

 

링거 주사바늘을 자꾸 건드려서 양말로 씌워 놓은 것.

 

 자다 일어난 티가 너무 나는군 --;;

 

 

 

 

 

 

 

 

환자복이 이뻐서 하나 훔쳐오고 싶었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