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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에서 찾기2006/04/02

4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6/04/02
    명랑
  2. 2006/04/02
    똑같이 사랑하는 일..
    명랑
  3. 2006/04/02
    나무의자(7)
    명랑
  4. 2006/04/02
    싸우는 일과 사랑하는 일....
    명랑

겨울비인지 봄비인지 모를 빗방울에 심장을 베었다.
베인 심장에서 피가 아니라 눈물이 떨어졌다.

빨간 빛이었지만 그건 눈물이 확실했다.
내 심장은 곧잘 울기도 한다.

떠나간 사랑때문인지
지금하는 사랑때문인지
또 올지 모를 사랑때문인지
아님 영원히 오지 않을 사랑때문인지

내 심장은 가끔 빨간 눈물을 흘린다.
눈물자욱은 닦아도 지워지지가 않고,
눈물방울은 또박또박 내 발자욱에 떨어진다.


명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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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이 사랑하는 일..

 
더 깊이 사랑한 사람,
더 먼저 사랑한 사람,
사랑 때문에 더 많은 걸 버린 사람이
사랑에선 약자 일 수 밖에 없는 것...
덜 사랑하는 것이 강자가 되는 길...


둘이 똑같이 사랑하는 일 따윈 없는 듯

명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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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자

난 가슴속에 나무로 된 의자 하나를 담고산다.
내 가슴은 그래도 될 만큼 넓기도 하다.
의자옆에 사시사철 새초록 잎을 달고 있는 나무 한그루.

누구든 잠시 앉아 지친다리 쉬어 가기도 하고
나무그늘 시원함으로 땀방울 말리기도 하고
날 모르는 이여도, 날 미워하는 이여도 난 좋겠다.

특별할 것 하나 없지만
누구든 숨한번 들이쉬고 갈 수 있으면
기꺼이 내맘 한켠 내어 주고 싶다.

난 마음속에 나무의자 하나 담고 산다.
당신과 내삶이 앉아도 충분할 만큼
낡았지만 넉넉하고 튼튼한 나무 의자 하나.

저기요, 당신 !!

잠깐 앉아봐요.
긴히 할말 있어요...


명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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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우는 일과 사랑하는 일....

 
싸우는 일과 사랑하는 일....

정반대의 일 인 것 같지만 둘은 닿아있다..
사랑하는 것들을 지키기 위해 싸워야 하고,
사랑하기 위해 싸워야한다...

우리는 사랑하기 위해 싸우는 것이다.
우리는 사랑하기에 싸우는 것이다.

싸우기 위해 사랑하는 법은 없다
사랑하면서..
싸우면서...

명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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