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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0일 촬영후기

 

지금 촬영을 인터뷰 형식으로 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촬영분을 어떻게

가편본내용에서 적재적소에 끼워넣기를 할 수 있을지 고민해 본다.

시간이 길어지면서 내 가편본에 대해 부족한 부분이 눈에 보인다는게 가장 큰

즐거움이라면 즐거움이랄까.

다만 좀 더 완편본을 만들기 까지의 기간이 길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홍진유할아버지는 질문한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대답해주는 한편

변호용할아버지는 (늘 그렇지만 술에 취해있다) 이 질문하면 딴 얘기하고

저 질문하면 또 다른곳으로 튀어버린다.

그렇기 때문에 변할아버지의 인터뷰는 성공적인 편이 못되었고

그렇다고 변 할아버지에게 같은 질문을 해서 성공적인 대답을 얻을 수는 없을 듯하다.

 

나머지 촬영분은 봉도각에서의 촬영과 남할아버지 부부에 관한 촬영이 남아있다.

영주 순흥은 추웠던 날씨가 요며칠 누그러졌다.

어렸을 적 부터 그래왔지만 늘 잠이 많은 나는, 요즘 정말 더 괴롭다.

스스로 곰탱이가 된것 같은 착각도 든다.

생각은 많은데 그것을 어떻게 풀어야 되는지 다른 사람들이라면 짧은 시간에

정확히 해결할 문제를 나는 며칠이고 생각한다. 느리다 정말.

아무래도 내일은 점심때쯤 출발 해야 할것 같다.

(내가 있는곳에서 할아버지들이 계신 봉도각 까지는 차로 30분이 걸린다)

내일 촬영을 마무리하고 돌아올때는 어느정도 촬영에 마침표를 찍고 싶은데

어떤것이 부족한지는 더 생각을 해봐야할것 같다.

 

홍할아버지의 아들 중할아버지의 촬영분을 조금 더 분량을 늘여야 하는것은

그래 분명한거고..그렇지 인터뷰보다는 촬영분으로 나의 생각이나 할아버지들의

생각을 그대로 옮기는것이 더 좋고 자연스럽다는것은 자명한것이지만 사실

그렇게 촬영를 한다는게 정말 쉬운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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