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술먹은 민주주의

2008/01/21 23:56

1. 

술을 한잔 먹고 집에 왔지요

월요일이라 먹었지요

술은 먹으면 기분이 좋아지지요

감정이 증폭 되는데 

재미있게 시작하면 즐거운 기분이 나타나지요

슬프게 시작하면 미친 놈 되지요

 

술을 한잔 먹고 집에 왔지요

그동안 보고 싶은 얼굴들 때문에 먹었지요

술은 먹으면 그 얼굴이 다가오지요

바로 옆에 있는 것처럼 되는데

그리운 사람 생각하면 웃고요

미운 사람 생각하면 미친 놈 되지요

 

술을 한잔 먹고 집에 왔지요

한잔 때문에 먹었지요

먹다보면 술 잔이 늘어나는데

달면 많이 늘어나고요

쓰면 진짜 한잔이 되지요

 

난 오늘 기분좋게 그리운 사람 옆에 두고 여러 잔 잡쉈지요

물론 목이 타도록 담배를 피웠지요

내 모가지는 섭씨 800도의 온도로 녹아버릴 것이다

아~ 이 끝없는 갈증유발

그래서 타는 목마름. 민주주의.

   

말이 되냐?

 

 

 

2. 

(오줌 싸다가 문득 생각이 나서)

 

조선배 당신이 그랬다지요

난 바람같은 놈이라고.

내가 바람이요? 당신이 바람이요?

지나고 나니 헷갈리요

 

난 참 생각이 많은 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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