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 마음을 닦는 법

2008/01/25 09:11

洗心(세심) : 마음을 닦는 법

 

아기가 태어나는 기쁨 뒤에는 어미의 목숨에 위험이 따르고,  子生而母危
돈 꾸러미가 쌓이게 되면 도둑들이 수시로 엿보게 되니,  鏹積而盜窺
어느 기쁨인들 근심이 아니겠는가?  何喜非憂也

가난은 비용을 아끼게 만들고  貧可以節用
질병은 몸을 지키게 만드니,  病可以保身
어느 근심인들 기쁨이 아니겠는가?  何憂非喜也

그러므로 사물의 이치에 통달한 사람은  故達人
일이 잘 되고 안 되는 것을 한가지로 보아  當順逆一視

기쁨과 슬픔을 모두 잊는다.  而欣戚兩忘
 

-『채근담』中에서


 * 채근담(菜根譚) : 중국 명나라 말기에 洪自誠(홍자성)이 지은 어록집. 유교를 중심으로 불교·도교를 가미하여 처세법을 가르친 警句的(경구적)인 단문 약 350조로 되어 있다.

 

<한자공부> 鏹(돈꿰미에 꿰어둔 돈 강) 窺(엿볼 규) 欣(기뻐할 흔) 戚(겨레 척)

원고작성 : 배원룡(연구위원)
 
*** 출처 : 고전의 오솔길 http://www.cyberseodang.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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