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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환경평가 : Carpal Tunnel Syndrome 사례

Brigham Women's Hospital(BWH)의 산업보건과에서 전문간호사인 Leslie를 다시 만났다.

오늘 방문의 목적은 CTS로 물리치료를 받고 있는 노동자의 작업환경평가를 하러 가는데 같이 참여하기로 한 것. Partner그룹(본사)소속 인간공학자가 함께 작업현장으로 찾아갔다.

 

해당 직원은 Tanslant Research Center에서 일하는 스물살정도 여자로 실험실에서 작은 시험관튜브판에 피펫을 이용해서 시약을 넣기도 하고 씻어내기도 하는 작업을 주로 하고, 때떄로 컴퓨터에 데이터를 입력하기도 한다고 하였다. 이들이 주로 문제로 생각한 점은 피펫. 수없이 눌러대야 하는 피펫의 무게와 누르는 힘의 정도가 그녀의 엄지에서부터 손목을 있는 부의의 근육에 무리를 주고, 피펫작업을 하면 팔꿈치가 공중에 들리기 때문에 결국 팔꿈치에도 부담이 갈 것이라고 판단하는 듯 했다. 두 사람(간호사와 인간공학자)은 아무런 도구도 없이 그저 눈으로 보고, 당사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동료직원이 일하는 것을 관찰하고. 해당 상급자가 함께 참여하여 설명을 보탰는데 태도는 매우 협조적이며 지지적. 전혀 고압적이거나 부정적이지 않았다.

 

소요시간은 한 시간정도. 피펫의 교체와 팔을 얹어놓고 일할 수 있는 보조장치의 가능성을 더 검토하기로 하고, 컴퓨터 작업시 바른 자세에 대해 설명과 교육을 짧게 한 후 돌아왔다.

작업환경평가를 하는데 사용하는 채크리스트가 있어서 돌아온 후 기록으로 남기는 절차를 거친다고 하는데, 얼핏보니 매우 간단한 항목들로 구성되어 있다.

 

인상적인 것은 인간공학자와 간호사간의 매우 협력적인 관계, 간호사는 그에게 자신의 의견, 작업환경평가능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고 배우고자 했으며 인간공학자는 피펫작업자의 인간공학 관련 논문을 찾아서 보내주겠다는 등 아주 우호적인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직업관련성 부상이나 질병은 메사츄세츠 주정부가 마련한 Treatment Guideline과 Review Criteria를 적용하고 있는데, 이에 따라 노동자가 진료를 받는 과정과 예방적 조치 및 교육, 작업복귀에 관한 상담 등을 하는 것이 Case Manager의 역할인 듯하다. 오늘의 방문은 Case Management Process의 한 단면을 본 것이겠거니 싶고. 잠시 앉아서 기다리는 동안 두 사람의 대화에서 요통으로 병가를 받고는 올란도로 휴가간 한 직원이 작업복귀를 힘들어하고 있어서 골치라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다음 주에는 좀더 복잡한 사례를 접해보도록 약속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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