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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31일

  • 분류
    riverway
  • 등록일
    2008/03/31 09:54
  • 수정일
    2008/03/31 09:54
  •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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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 중 가장 길다고 느끼는 3월이 다 가고, 그 마지막 날이다.

새해를 시작하면서 집중한 일을 정리하자면, 습관바꾸기 즉 새로운 습관 길들이기인데,

3월이 더 길게 느껴진 이유이기도 하다.

 

오늘 아침 라디오에서

71세 할머니가 관악FM이라는 방송진행을 맡고 있다며 인터뷰하는 것을 들었다.

60세이상, 최고 78세이신 어르신들이 모여 행복한 노후를 위해 지역방송활동을 하고 있단다.

진행자인 손석희가 경쟁에 밀리면 안되겠다고 엄살을 떠는 그 마음이 이뻤다.

 

혼자, 아니면 둘이 동그마니 새벽 잠에서 일어나

기인 하루를 무기력하게 시작하실 수도 있는 어르신들에게

라디오에서 들려주는 아름다운 음악과 시, 옛 추억들..

그리고 하루를 살아가기 위한 정보들은 얼마나 힘이 될까싶었다.

 

젊은시절 약사로 일했다던 그 할머니는 소녀같은 목소리로 자신이 하고 계신 일을 자랑스럽게 알려주셨는데 그 행복한 기운이 전해지는 것 같아 좋았다.

 

새로운 습관 중 하나가 새벽에 일어나기인데, 나름 잘 되고 있다.

아직은 익숙하진 않으나 아침 시간의 소중함을 알 듯하고, 하루의 일과에 약간은 마음 설렐 수 있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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