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두 부류의 사람들

  • 분류
    riverway
  • 등록일
    2009/01/20 14:18
  • 수정일
    2009/01/20 14:18
  • 글쓴이
    크자
  • 응답 RSS

비교가 꼭 좋은 것은 아니지만, 분별력을 키울 수 있다는 핑계를 대고

하자면

 

1. 생각하면, 답답하고 짜증이 먼저 나는 사람들이 있다. 왜 저렇게 이기적일까, 왜 저렇게 소극적일까, 왜 저렇게 뭘 모를까, 왜 저렇게 시야가 좁을까, 어떻게 하면 안 부딪힐 수 있을까.... 끝없이 탓하게 되고, 흠잡게 되는 사람들.

 

2. 생각하면, 마음이 흐믓하고, 정신을 차리게 해주는 사람들이 있다. 한마디 한마디가 다 미덥고, 몸가짐을 가다듬게 되고, 머리를 숙이게 되고, 없던 여유를 부리게 되고, 꽉 쥐고 있던 손을 펴 내밀게 되고, 움츠린 어께에 힘을 빼게 되고, 웃음이 절로 나오고, 때로 눈물을 을리게 되기도 하는.... 더욱 따뜻해지자 맘먹게 되고, 부족함을 스스로 인정하게 하는 사람들.

 

사람들이 부족한 면과 좋은 면을 고루 갖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굳이 어느 한 쪽만을 바라보는 나의 편견이 그 이유일 수도 있고.

그 사람으로부터 내가 어느 만큼 신뢰를 받고 있다고 믿고 있는 정도도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

이렇게 상대방과 상관없이

나 혼자

좋아하고, 싫어함을 결정하면서도

착각을 종종 한다. 니 탓이라고..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