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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백 모임 스케치

 6월 22일 화백모임이었습니다 

 

 

화백의 주 모임장소인 경운동 '낭만'입니다.

간판은 전 민예총 이사장이섰던 김용태 화백님의 작품입니다.

어떤분의 말씀을 빌리면, '낭만의 간판이 전혀 낭만스럽지 않다'라고 하시더군요..^^

덧붙여 비루먹은 듯한 비둘긴지 무언지 알수 없는 새들과 낙엽조차 걸려있지 않은

나무는 을씨년스럽기까지 하다라고 말씀하시더군요...ㅎㅎ 어느정도 동감입니다..^^;

 

 

낭만의 입구 입니다.

한옥을 리모델링하여 한정식 집으로 만들었습니다.

 

 

대문을 지나 안에 있는 미닫이 문을 열고 들어섰을때 보여지는 모습입니다.

문짝, 문고리 등등 어딘지 모를 곳에서 풍겨오는 '낭만'이 느껴지시나요? ^^

한옥에 안아 있으면, 왠지모를 편안함이 있습니다. ^^

 

큰 방에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다들 모이시기도 전에 막걸리 부터 시켰습니다. ^^

이후 10시가 다 될때까지 총회 그리고 그 이후에 관한 여러 이야기들이 있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앞으로 '화백'에 좀 더 관심을 부탁드리는 의미에서

앞으로 '화백'을 보면서 판단해 주시기를 ^^;

 

 

'낭만'은 10시면 문을 닫습니다.

어제는 이모님께서 편찮으셔서 좀 더 일찍 닫았습니다.

하여, 2차 이야기 자리로 길건너 인사동 3길에 있는 큰 '여자만'으로 옮겼습니다.

작은 '여자만'의 꼬막 요리는 일품으로 알려져 있죠 ^^

큰 '여자만'의 요리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 지는 퓨전(?)음식이 주류입니다.

 

 

처음부터 말았습니다. ^^

워낙 술을 좋아하시는 분들만 모이신 터라...

최연 선배님의 소맥 제주 수준은 독보적이십니다.

술잔을 받을 사람의 상태에 따라 제조법이 달라지는 것으로 유명하시죠.

맛은 최곱니다!

요즘 최연 선배님과 자리를 할 때마다, 옆에서 배우고 있는데 ㅎㅎㅎㅎ

언제 그 맛을 이룰 수 있을지는...ㅎㅎㅎ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격없는 이야기와 웃음을 가졌던 시간이었습니다.

언제나 밝은 만남을 이어갈 수 있는 우리가 되었으면..화백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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