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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랜드 박성수 회장, 비정규직 착취하여 130억 십일조 헌금하면 천당 가는가

 

★ [뉴코아-이랜드공동파업] 심상정 동지의 착잡함과 웃음과 단호한 눈빛을 잊을 수 없다
- 이랜드그룹 박성수 회장, 비정규직 착취하여 130억 십일조 헌금하면 천당 가는가


지난 6월 10일 뉴코아-이랜드(홈에버) 일반노조가 경고성 공동 파업을 진행한 데 이어, 오늘 홈에버 올드컵몰점 앞에서 수천의 조합원과 연대 단위가 함께 한 가운데 공동투쟁본부 투쟁 결의대회를 진행하였다.

뉴코아-이랜드(홈에버) 일반노조의 공동파업투쟁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 7월1일부터 시행될 예정인 비정규악법-시행령 전면폐기투쟁의 선봉 투쟁이란 점에서 중요하며, 정규직-비정규직 '유통노동자'의 실천적인 연대 투쟁이라는 점에서 역사적인 투쟁이다.

뉴코아-이랜드 공동투쟁본부는 '비정규직 차별과 해고, 용역전환과 직무급제 실시 중단'을 요구하는 공동 파업투쟁을 지속하며, 비정규법 시행령의 국무회의 최종의결에 맞서 1박2일 노숙 상경투쟁 - '비정규법-시행령 전면폐기 민주노총 상경투쟁'에 (18일) 결합할 예정이다.



오늘, 뉴코아-이랜드(홈에버) 결의대회에서 김경욱 이랜드 일반노조 위원장의 삭발식이 있었다. 이랜드 사측의 위장 전술이자 노동자 분열 공작인 '직무급제'의 허구성을 폭로하며, 조합원의 단결과 승리를 호소하기 위한 결단이었다.

김경욱 위원장의 삭발이 진행되는 동안 (최근 부당해고 구제투쟁에서 승소한) 홍윤경 사무국장은 집회 참가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화장실 가는 것마저 통제당하는 유통 현장에서 방광염까지 걸려가며 만든 노동조합, 사측에서 수시로 동원하는 용역 깡패들의 폭력에 맞서서 지켜 온 노동조합, 이제는 파업 투쟁으로 일터를 지키자는 절절한, 그러나 단단한 호소.

휴일이라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집회를 지켜보며 함께 했다. 문득 지난 주 진행된 뉴코아-이랜드 공동 파업이 떠오르며, 전국 모든 유통 노동자들이 동시에 공동 파업을 진행하면 어찌될까 생각했다.

공장이 멈추면 세상이 멈추듯, 유통이 멈추면 사람이 멈추리라.



민주노동당 예비 대선후보 심상정 동지도 오늘 뉴코아-이랜드 공동투쟁 결의대회에 참여했다. 사회를 보던 이남신 동지는 연단에 오른 심상정 동지를 "민주노동당 국회의원이자 대선후보, 그러나 강철같은 노동자 심상정"이라고 소개하였다.

심상정 동지는 “비정규노동자들을 착취하여 십일조로 한 해 130억원을 헌금하는 이랜드 자본의 부도덕성을 규탄”하고, 뉴코아-이랜드 등 “투쟁하는 비정규노동자들과 실천적으로 연대하는 민주노동당-대선투쟁”을 약속했다.

850만 비정규노동자와 함께 '승리'하는 강한 민주노동당, 새로운 ‘시대교체’에 대한 다짐.

그런데, 오늘 심상정 동지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나란히 앉은 유통 비정규 노동자들과 대화하면서 때로는 착잡한 표정으로, 때로는 웃음을 나누며, 가끔씩은 단호한 눈빛으로 창공을 응시하던 심상정 동지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심상정 동지의 착잡함과 웃음과 단호한 눈빛을 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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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코아-이랜드, 정규-비정규직 유통 노동자의 역사적인 공동 파업에 실천 연대하라!!



뉴코아-이랜드, 정규-비정규직 유통 노동자의 역사적인 공동 파업에 실천 연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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