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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c] 보건의료노조 081015 특별 결의에 거는 기대

 

보건의료노조 산별적 투쟁 특별 결의, 노동자는 하나다! 기대합니다

 

17일 내일로 예정된 환노위 국정감사 증인으로 강남성모병원장이 선정되어, 파견법 악용의 상징으로 감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홍희덕 선수가 예리하고, 지혜롭게 다루어, 파견법을 포함한 비정규 악법 개폐 투쟁의 물꼬를 터 주길 바라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한편, 보건의료노조가 어제 임시대의원대회 특별 결의문을 통해, 강남성모병원 비정규직 투쟁을 산별적 투쟁으로 돌파하겠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국정감사투쟁을 발판으로 10월, 11월, 12월, ...중장기적 투쟁으로 강남성모병원만이 아니라 병원산업에 고용되어 있는 직/간접(파견, 용역, 도급, 외주 등) 비정규직 문제를 전면화시켜 해결해 나가겠다는 야무진 특별 결의입니다.

 

모쪼록, 보건의료노조가 특별 결의한 대로 산별적 투쟁으로 정규직-비정규직 차별 없는 세상을 위한 단결 투쟁의 모범을 보여 주길 기대합니다.

 

 

 

 

 

[특별결의문]


4만 산별투쟁으로 강남성모병원 비정규직 투쟁 승리하자!


강남성모병원에서 간호보조업무를 담당하던 파견노동자 28명이 지난 9월 30일 계약만료를 이유로 집단 해고당했다.


강남성모병원은 2-5년 동안 환자를 위해 열심히 일해온 파견노동자들을 길거로 내쫓은 것도 모자라, 피눈물을 흘리며 로비농성에 돌입하여 “정규직화, 고용보장”을 요구하고 있는 파견노동자들을 구사대를 동원하여 강제로 현관 밖으로 끌어내고, 7명의 조합원을 고소고발하고 <점유및사용방해금지가처분신청>을 내는 등 법률적 탄압을 가하고 있다.

허울좋은 비정규보호법은 비정규직 노동자를 주기적으로 해고하는 비정규해고법이 되고 있고, 비정규노동자들은 고용불안과 생존권 박탈, 물리력과 악법을 동원한 노조탄압에 내몰리고 있다.


강남성모병원에서 벌이지고 있는 파견노동자들의 집단 해고와 탄압 사태는 비정규직법 악용의 상징적 사례이며, 병원사업장 비정규직 집단해고 사태의 신호탄이다.


우리는 강남성모병원의 비정규법 악용 행태를 강력히 규탄하며, 병원에서 근무하는 파견노동자를 비롯한 비정규직의 고용안정과 생존권 보장을 위해 다음과 같이 투쟁할 것을 결의한다.


- 우리의 결의 -


1. 우리는 강남성모병원 파견노동자들의 고용안정과 생존권 보장투쟁을 승리로 만들기 위해 4만 조합원의 이름으로 산별적 투쟁을 전개할 것을 힘차게 결의한다.


1. 우리는 강남성모병원이 10월 16일 11:30분으로 예정된 위원장과의 면담에서 강남성모병원 파견노동자들의 고용안정과 생존권 보장에 대한 해결대책이 가시화되지 않을 경우 10월 17일 국정감사투쟁을 시작으로 사회여론화투쟁, 법적 대응투쟁, 관계기관 면담투쟁, 현장투쟁, 비정규악법 개정투쟁 등 총체적인 투쟁에 돌입할 것을 결의한다.


1. 우리는 이번 투쟁을 계기로 강남성모병원 뿐만 아니라 병원의 파견, 도급, 외주 하청 등 간접고용 노동자들의 고용조건과 노동실태를 전면적으로 조사하고, 이를 바탕으로 비정규직 고용안정과 차별철폐, 생존권 보장을 위한 산별적 정책대안을 마련하고,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한 전면적 투쟁에 나설 것을 결의한다.


2008년 10월 15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임시대의원대회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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