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은 뭔가 특별할 것 같다는 또는 특별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하긴, 2009년의 마지막 날과 2010년의 첫 날을 히말라야에서 맞이했고, 1월 1일날 손목이 부러지는 큰 사고를 당했으니 이미 특별하다고도 할 수 있겠다. 이런 사고(?) 때문에 특별한게 아니라 내용이 특별하고 뭔가 매듭을 짓는 한해가 되면 좋겠다.

매년 계획을 세우지만 한 해가 지나고 나면 결국 반에 반도 못 지킨것 같아서 아쉽지만 그래도 뭘 하고 싶어했는지를 남겨놓는 것 자체도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한 해의 첫달이 이미 지나가지만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빠른 때라고 생각하고... 스스로에게 화이팅!

1. 전체 생활

1) 매일 운동 : 아침 7시-8시 (수영 & 러닝머신, 골절 완치되는 2월 말부터 슬슬 시작)

2) 대행으로 사업장 다니면서 중간에 비는 시간과 서울 등 타지로 오가는 시간에는 가급적 노트북 들고 다른 일 하기 보다는 전공 이외의 책, 신문, 시사전문지, 시네21,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같은거 읽기

3) 아침에 운전할 때는 EBS 라디오 영어 듣기

4) 대행은 주 2일 반으로 조정하기

5) 주말 중 하루는 오전에 청소 & 빨래 & 요리하고 오후와 저녁에는 저널 또는 텍스트 읽기

6) 가계부 계속 쓰기

7) 담배는 아주 조금만 정말 피고 싶을 때만 술은 한 주에 한번만 아주 조금만 마시기

8) 12시 전에는 잠자리에 들기

9) 메일 처리와 관련한 업무는 그때그때 바로 하기

10) 그림 그리기 다시 시작

11) 한달에 한번은 등산이나 여행 가기

2. 활동

1) 2002년부터 지금까지의 변화를 통시적으로 살펴보면서 돌파구 찾아보기 

2) 지역운동의 기반 마련하기, 거점 만들기

3) 정치 운동 고민하기 생각하고 토론하고 따져보기

4) 세계화와 신자유주의, 노동시간에 대한 공부하기 

3. 공부

1) 저널 읽기 : 주말 중 하루 반나절 이상

- 규칙적으로 저널 보기 & 관심 텍스트 읽기 : 반드시 기록

- 주 단위로 AJIM(매월), SSM(격주), SJWEH(격월), JOEM(매월), OEM(매월), SSM(격주), OM(매월), IJEH(격월), IJE(격월)

- 텍스트 (두달에 한권이라도) : Unhealthy work / Research methods in occupational epidemiology / Culture and health / Neoliberalism, globalization and inequalities / Globalization, Women, and Health in the twenty-first century / Social determinant of health

2) 논문 & 기타

O 2월

- 농작업 중 재해 (데이터 최종 정리 + SMR 계산 고려 + 참고문헌 충분히 읽기)

- 가정도우미 노동자들의 노동보건 실태

- One-eyed science 번역서 완간

O 3월

- 노동강도와 사회심리적 건강 (SEM 재분석 + 참고문헌 리뷰 추가)

O 4월-6월

- 노동강도 설문지 신뢰도, 타당도 (서론 및 고찰 쓰기)

- 노동강도 설문지 external validity

- 병원 간호사 이직관련 논문

O 하반기

- 청소년 노동자 건강권

- 신자유주의에 대한 저항으로서의 근골투쟁 

- 뇌심 위험요인 개입 연구

3) 연구

- 뇌심혈관계 질환 관련 7년 추적조사 : 직무 스트레스, 노동강도와 현장 이데올로기

- 직무스트레스 연구 모임

- 돌봄노동실태

- 지역 석면 질환과 중피종 환자 역학조사

- 작업관련성 손상 감시체계

- 농업인 직무스트레스 

4. 여행

1) 국내

- 봄날의 제주도

- 울릉도 가고 싶은데...

- 지리산, 설악산, 주왕산, 월악산, 계룡산

2) 해외

- 6월 네덜란드 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