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05/06/20 08:57
Filed Under 머리굴리는 창고

- 최임제와 근로소득보전세제 등에 대한 효과 고찰한 내용임. 최저임금 관련된 내용은 너무나도 당연(?)하게 '정액임금대비 몇 %'정도로 정리될 따름임. 최임제가 근로빈곤층의 빈곤탈출을 도와준다고는 결론을 내리기는 했지만 기술상에는 별로 도움이 안 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내포함. 일관성이 없는 기술이 지속되는 면이 있음.

 

- 근로소득보전세제가 비근로가구의 빈곤탈출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정리하고 있음. 이는 소위 '생산적 복지'의 개념에서 노동시장으로 끌어들이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내용에 대한 결론이었음.

 

- 빈곤 탈출이라는 개념이 정말로 먹고, 자고, 입고 하는 최소한의 생명유지 이상의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음. 최임제든 EITC든 이런 '생물학적 생존'이 아니라 '인간적 생활'을 위한 빈곤탈출로 개념이 수정되고 전선과 대안들을 만들어야 하는 것은 아닐지... 정치경제학적으로 설명한다면야 '노동력 재생산'이겠지만 이는 결국 '인간'답게 살기 위함 아닐까? (갑자기 휴머니스트스러워지지만... 그래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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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장 근로빈곤과 최저임금제도

제1절 머리말

- 1990년대 중반 특히 외환위기 이후 악화된 근로자간임금격차 및 가구간 소득격차는 최근까지도 그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지 않음.


제2절 최저임금과 소득분배

1. 최저임금 수준의 시계열 변화

- 2003년 월평균 정액급여(또는 월평균 임금총액)에 대비한 최저임금의 상대적 수준은 33.9%로서 최저임금제도도입 첫 해인 1988년의 36.1%(또는 25.6%)에 비하여 2.2%(또는 1.7%) 낮음
- 최저임금의 상대적 수준은 대체로 1999녀까지 낮아지다가 그 이후 다시 좋아짐.


2. 최저임금 수준의 횡단면 비교

- OECD에 활용된 한국자료는 상용근로자 10인 이상이 대상이므로 최저임금의 상대적 수준 및 영향률은 하향 평가


 


- 전일제 근로자의 임금총액의 중위값의 40.9%. 이는 비교 대상국의 45.3% 및 중위갑(영국) 44.7%에 비하여 낮은 수준
- 1-4인 사업장 포함한 조사상 임금총액 중위값의 35.4%
- 1인당 국민소득에 대해서는 47.0%
- 우리나라의 최저임금의 상대적 수준은 비교대상국가들에 비하여 크게 낮지는 않음. 그러나 최임제이외에 근로빈곤층을 위한 근로연계복지정책의 실시를 고려해야함.

3. 최저임금의 소득분배효과

- 임금근로자가구간 소득분배를 개선시키는데 상당히 영향을 미침




1. 근로빈곤의 실태
- 절대빈곤의 관점에서 분석

가. 가구소비실태조사 분석
- 비취업가구일수록 가구원수, 특히 취업자수가 취업가구, 즉 임금 및 비임금근로자가구에 비하여 적음
- 비취업가구→비임금근로가구→임금근로자가구의 순으로 빈곤율이 낮게 나타남
- 임금근로자가구의 빈곤율은 6.8%, 비임금근로자가구의 빈곤율은 7.7%

나. 경제활동인구부가조사 분석 ; 최저생계비의 100% 이하인 가구를 근로빈곤 가구로 규정
- 빈곤율은 가구 기준으로 8.2%, 생산가능인구 기준으로 7.2%
- 빈곤가구는 일반가구에 비하여 경제활동참가율이 낮을 뿐만 아니라 노동시장에 참여한 가구원의 실업률이 높고 또한 임금 및 각종 근로조건도 열악하게 나타남
- 최임제의 수혜자가 일반가구에서도 나타남. 최임제가 빈곤가구뿐만 아니라 일반가구의 저임금근로자에게 영향을 미침. 따라서 최임제는 근로빈곤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그다지 강력한 수단이 아닐 수 있음.

2. 재정정책의 소득분배 개선효과
- 전반적인 재정정책에 의한 소득불평등 감소효과는 4.3%로 낮음
- 가구 유형별로 재정정책의 소득재분배효과는 다소 상이. 비취업가구에서는 10.2%, 임금근로자 가구는 3.5%. 비임금근로자가구에서 재정정책의 효과는 거의 없음

가. 우리나라의 근로소득세제
- 일률적인 공제 제도. 조정으로는 소득재분배효과가 미흡. 공제 제도의 확대는 면세점 미만의 근로빈곤층의 가처분 소득을 거의 증가시키지 않음.
- 소득세의 소득재분배 효과가 미흡

나. 근로소득보전세제
- 기존의 연구에 따르면 EITC는 여성 가장가구 또는 독신여성의 노동시장 참여를 증가시키지만, 기혼여성 또는 맞벌이 부부 가구에는 그다지 영향을 미치지 않음
- 취업가구의 빈곤 탈피에는 최임제가 비취업가구의 빈곤탈피에는 EITC가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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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6/20 08:57 2005/06/20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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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류 2005/06/21 17: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취업가구의 빈곤탈피에 과연 EITC 가 효과적일까? 노동유인효과가 있다는 것은 자본측의 입장이지 않냐? 점점 더 열악해지는 불안정노동으로 유인할 수 있다는 ㅡ.ㅡ

  2. 해미 2005/06/21 17: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류/ 너의 의견에 동의함. 정리한 보고서가 한국노동연구원의 보고서이니 정부 정책의 방향일 뿐이라우. 이후 세미나에서는 우리쪽(?)의 입장들을 검토하고 EITC 도입반대를 해야 한다는 것을 결정했었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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