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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잎을 닦다
정호승
저 소나기가 나뭇잎을 닦아주고 가는 것을 보라
저 가랑비가 나뭇잎을 닦아주고 가는 것을 보라
저 봄비가 나뭇잎을 닦아주고 기뻐하는 것을 보라
기뻐하며 집으로 돌아가 고이고이 잠드는 것을 보라
우리가 나뭇잎에 얹은 먼지를 닦는 일은
우리 스스로 나뭇잎이 되는 일이다
우리 스스로 푸른 하늘이 되는 일이다
나뭇잎에 앉은
먼지 한번 닦아주지 못하고 사람이 죽는다면
사람은 그 얼마나 쓸쓸한 것이냐
산을 오르며
=정호승=
내려가자 이제 산은 내려가기 위해서 있다
내려가자 다시는 끝까지 오르지 말자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내려가는 길밖에 없다
춘란도 피고 나면 지고 두견도 낙엽이 지면 그뿐
삭발할 필요도 없다 산은 내려가기 위해서 있다
내려가자 다시는 발자국을 남기지 말자
내려가는 것이 진정 다시 올라오는 일일지라도
내려가자 눈물로 올라온 발자국을 지우자
눈도 내렸다가 그치고 강물도 얼었다가 풀리면 그뿐
내려가기 위해서 우리는 언제나 함께 올라왔다
내려가자 사람은 산을 내려갈 때가 가장 아름답다
산을 내려갈 때를 아는 사람이 가장 아름답다
자유로워지기 위하여 강요당하지 말고
해방되기 위하여 속박당하지 말고
내려가자 북한산에도 사람들은 다 내려갔다
까닭
-정호승-
가난한 사람에게
-정호승-
단속추방 저지 위원장 구출을 위한 이주노동자 결의대회
2005년 5월22일 명동성당
이주노동자노동조합 및 사회운동단위들 참석
폴리스 라인이 끊어진다고 사람이 죽을까? 그러나 경찰 방패 라인이 무너지면 사람이 죽을 수도 있다.
고무테두리를 떼어내고 하얗게 날이 서도록 갈아세운 방패. 그냥 가는 것도 모자라서 칼날 같이 유선형의 곡선이 나도록 갈아 세운 방패를 보면서 폴리스 라인을 다시 생각한다.
어머니들의 마음이야 오죽하겠는가마는 .......
나는 진심으로 그들의 사랑하는 자식들이 살인마로 변하는 것이 더 가슴 아프다. 그들도 일상에서는 평범한, 순진한 청년들이었을 것이기에.....
[2005년 5월 20일 청주 하이닉스-메그나칩 집중투쟁에서]
점심때 찍었는데 산위로 떠오르는 해가 인상적이다.
석회암지대 굴에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조각상.....환선굴 내부의 일명 미인상
선녀폭포...환선굴 입구 옆에 있다.
12월31일 삼척 환선굴 근처의 굴피집....
굴피집 두번째....집 명칭이 맞나??? 너와집과는 또 다른데...
전통방아...역시 환선굴 입구에서
환선굴 근처 멀리서 바라본 너와집 쩝 내가 명칭을 잘 기억하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남들은 새해첫날 해돋이를 보러 가는데 우리는 마지막 해 일출을 보러 갔다. 대단한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고 분위기를 타고 즐기려는데 말일-첫날은 사람지옥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12월 31일 아침에 삼척 임원항구에서...잘 안나왔지만 빨간등대입니다.
임원항 방파제 모습
새벽 배가 항구를 빠져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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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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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차라도 타고 따라갈 걸 그랬나봐요. 아 바다 보고 시퍼라~pt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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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막차도 떠났고 시간도 흘렀네요. 담에 기회되면 꼭 같이 갑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