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민(民)+평화 손잡기 선언문(전문)
-4.27 판문점 선언 1주기를 맞는 우리들-
남북 정상이 판문점에서 만난 지 1년이 다가오는 지금, 우리는 3.1 독립선언 백년과 임시정부 탄생 백년을 기리는 2019년 벽두에 서있다. 전범 국 일본이 분단되었어야 함에도 역사는 평화를 사랑하는 이 민족에게 짐을 지웠고 분단 70년의 아픔을 겪게 했다.
하지만 역사는 ‘처음이 있어 마지막이 있지 않고 마지막이 있어 처음이 있다’는 말을 믿고 이 땅, 오늘, 우리 과제를 해결하여 민족 역사를 새롭게 쓰고자 한다. 일제 치하의 약소국으로 살면서도 나라의 도의성을 강조했고 세계평화를 염원했던 선조들의 3.1 선언 정신에 따라 우리들 역시 철조망을 걷고 전쟁을 끝냄으로 이 땅과 세계의 평화를 기원코자 하는 것이다.
평창 올림픽을 통해 우리는 한반도에 드리운 평화의 기운을 감지했다. 그 힘이 남북 정상을 분단의 상징인 판문점에서 만나게 했고 그어진 금단의 선을 넘나들게 했으며 허리를 졸랐던 죽음의 줄을 끊어냈다. 하늘이 도왔고, 나라위해 피 흘린 조상들이 함께했으며 평화를 사랑하는 세계인들이 마음을 보탰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러나 이 일이 정치적 현실이 되려면 나라 안팎에서 해결할 일들이 수없이 많다. 우리들 간의 이념적 갈등과 주변국들의 이해관계가 얽혀 분단극복이 쉽지 않은 탓이다.
그럼에도 이 시대의 독립운동은 통일운동이라 믿기에 이 일에 시민(民)의 힘을 다할 것이다. 독립을 원하며 3.1 선언을 외쳤던 당시 선열들의 심정되어 정치, 종교적 차이를 떠나 이 땅의 숨통을 막았던 분단에 통곡하련다. 오로지 우리가 원했던 독립과 세계평화의 길을 열어젖히고자 함이다.
기미년(己未年)이후 백년 만에 맞는 4.27 판문점선언, 그 1주기를 축하하며 이 땅의 민초들이 뜻 모아 ‘DMZ 民+ 평화 손잡기’ 행사를 펼칠 것이다. 그 날을 기해 50만 명의 남녀노소가 손 맞잡고 강화에서 고성까지 이어지는 평화누리길, 500킬로를 한 몸으로 엮어 낼 생각이다. 전쟁 없는 종전, 평화체제를 이루기 위해 있는 힘 다해 소리치고 염원하며 남북의 산하를 축복할 것이다.
DMZ, ‘비무장 지대’라 불리는 그곳은 과연 어떤 곳인가? 남북을 비롯하여 십 수 나라에서 까닭 없이 징집된 젊은이들이 눈감지 못한 채 죽어 있는 곳이다. 남과 북이 서로를 해하고자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지뢰를 묻어 둔 공간이 아니던가? 지금도 눈감은 이들이 죽어서도 전쟁 없는 평화를 외치고 있다.
그곳의 산하(山河)가 생명 파괴하는 온갖 감춰진 무기를 치우라 명(命)한다. 이곳을 더 이상 죽음의 땅으로 만들지 말 것을 죽은 자와 자연이 거듭 소리치고 있다. 함께 걷고 손잡는 우리들 역시 그곳 DMZ에서 이들의 탄식소리를 듣고 그들의 뜻을 좇을 것이다.
이제 독립을 외쳤던 과거 선혈들처럼 남북 간 전쟁 없는 평화체제를 원하는 시민(民)들 누구라도 4월 27일, 어린 자녀 손잡고 분단의 철조망을 따라 걷기를 청한다. 조금씩 허물어지고는 있으나 아직도 불투명한 우리들 미래를 위해 하늘에 기도하고 세계에 호소하면서 말이다.
정당, 직업, 연령, 종교, 지역 등에 관계없이 이 땅 평화를 위해 마음 모으는 자리에 ‘民’의 이름으로 모두가 신나게 발걸음 옮기시라. 民들이 힘 합하여 100년 전 독립의 절규를, DMZ 따라 길 걸으며 다시 재현하자. 분단의 궤적을 밟아가며 항구적인 평화의 약속이 ‘독립’의 바른 길인 것을 확신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땅의 종교인들에게도 호소한다. 억울한 주검이 묻혀있는 이곳, DMZ 땅에서 이들 한(恨)을 해원(解冤)하는 거룩한 의식을 함께 행해보자. 한반도를 자국의 이해관계에 따라 이용하려는 주변국들에게 ‘평화’를 갈구하는 이들의 소리를 원 없이 들려주자. 종교 차(差)를 넘어 함께 같은 마음으로 이들 절규를 듣고 그들 바람을 이루는 것이 우리들 존재이유이겠다.
과거에 사로잡힌 채 갈등을 증폭시켜 미래를 놓치는 우(愚)를 범해서는 아니 될 일이다. 용서와 약속이 종교인들 본연의 책무이자 사명인 것을 이번 손잡기 행사를 통해서 세상에 드러내 보자.
지난 세월 분단 상징이었던 DMZ가 이제는 평화와 생명의 공간으로 재탄생될 시점에 이르렀다. 아픔의 땅인 이곳이 우리들 미래에 희망을 선사하는 위대한 공간이 될 것이다. 온갖 생명이 꿈틀거리는 생태적 보고(寶庫)인 이곳에서 우리들 미래를 의논해보자. 생명을 사랑하고 공동체를 새롭게 꿈꾸며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이들이여, 이곳에서 우리 한번 손잡고 큰 춤을 추어보자. 우리들 상상력이 이 땅을 세계평화의 발원지로 만들 것을 믿으며 말이다. 바야흐로 이곳에서 인류의 생명문화를 위한 대안이 창출되지 않겠는가?
촛불혁명을 통해 民이 주인 되는 세상이 되었다. 정치가들 손에 우리들 미래를 맡길 수만 없는 노릇이다. 그들을 돕되 평화와 정의 그리고 생명의 길을 걷도록 이끌 책임이 우리들 몫이다. 북의 民들도 우리와 함께 걸을 수 있기를 소망 한다. 금번 ‘DMZ 民+ 평화 손잡기’ 행사는 온전히 民이 주도하는 행사가 될 것이다.
삶의 밑바닥에서부터 솟는 뜻과 힘이 모아져 기미년 못지않은 기해년(己亥年)의 기적을 이뤄 낼 것이다. 우리들 소리가 하늘에 닿아 허리 짤려 움츠려진 한반도가 우뚝 설 그 시점을 생각하며 民의 참여를 재차 촉구하며 독려한다.
2019년 1월 28일
‘DMZ 민(民)+ 평화 손잡기’ 운동 발대식 준비 위원회
DMZ 평화 인간 띠 운동 본부
Declaration for the Peace Human Chain of the People Plus DMZ
-First Year after the April 27 Panmunjum Declaration-
We stand in the verge of the year 2019, after the April 27 summit meeting at Panmunjum, remembering the birth of the Intermim Korea Government, and the 100 year anniversary of the Declaration of the March First Revolution fo Independence of Korea.
Japan the war criminal, should have been divided into two, but rather Korea, the victim of the Japan’s colonial rule, the peace loving Korea has the burden of being divided into two for the last 74 years,
We want to write the new history of the people in order to resolve the tasks, believing in the fact that “There are the last because of the fact that there are first, not vice versa.
We will destroy the barbed wires, end the wars, and pray for this land and the world on the base of the March First declaration spirit of our ancestors who had yearned for the world peace and morality of the nation, even under the crual Japan’s colonial rule as the weak and small country.
We felt the power of peace in Korean peninsula through the Pyungchang Olympic Games.
That power made Panmunjum Summit possible, crossing over and over the dividing line, cutting off the rope of death sqeezing the waist.
The only wish of ours was to make independence and peace of the world possible.
There are so many things, in and out of the country, that should be resolved, if we want to make it a political reality.
It is not easy to overcome the division to resolved the internal conflicts of religious and ideological conflicts and the complicated interesty of the countries around.
We will do our best with all the people plus power, because we believe that the independence movement is the reunification movement.
We like to cry out to overcome the division which made us suffocate this land, beyond the religious differences, with the heart and mind of the ancestors who shouted out the declaration of the March First.
The only wish of ours was to open the way for the peace of the world and indpendence of Korea.
We celebrated the Ist year of the April 27, 2019, which is the one hundredth anniversary of the 1919(Kiminyun).
We want to open “the Peace human chain, People Plus”, with the people’s will.
We plan to make human chain of men, women, children and old, of half million people from Kosung to Kangwha of 500 Km.
We like to bless the mountains and the rivers of North and South Korea, praying for and crying out for Ending the war without wars, Peace system.
What is DMZ, Demilitarized Zone. The young people drafted and volunteered, from some 17 countries, including North and South, buried There are countless land mines to kill and to hurt the people.
The mountain and the river asks to remove all the hidden weapons., that destrys the lives. The nature and the dead, repeatedly, cry out the land should not be the death land.
We, the people with hand in hand, at the 읔, also follow the will of the nature and the dead, by hearing the laments.
We welcome any one who want the peace system without any wars, like the ancestors who cry out the independence, and hand in hand and walk along DMZ of the division.
We ask and pray to heave, although the future is not yet quite clear, yet some of that are tumbling domn, bit by bit.
Let us walk with the highest spirit, with the names of the People on this place for the peace of the land. Let us walk along the DMZ with the power of the people, with our ancestors crying out for the independence.
We will be sure to have the independence by walking along the llines of the division.
We ask the religious people. Lets walk, this holy ritual, in order to liberated the hearts of vengence, on this land of DMZ.
Lets make them, the surrounding countries who tried to misuse Korea for their own interests, hear the crys of Peace
Our reason to exist is to realize the cries, beyond the religious differences.
We should not loose the future, by exxarating the conflicts, being arrested to the past.
Let us show the forgiveness and promise is the responsibility and the mission, through this human chain.
Now is the time that DMZ, the symbol of division, become the space for lie and peace.
DMZ will be the great space for future wish. Let us discuss on our future, on this spot where all kinds of lives, in this ecological treasure land.
Dance! and let’s dance together who dream of the beautiful community of love and life, with hand in hand, We wish to make this place, the beginning spot for the peace of the world.
We wil make this place the alternative civilization for the life.
Through the candle lie revolution, people became the lord of the world.
We cannot and should not ask the politicians take our future.
It is our responsibility to make politicians walk through the way of life.
We wish the north Korean people also walk with us.
Thei DMZ People Plus Peace Human Chain event will be the activity only by the people.
We will make it a miracle fo the year 2019, Kihae nyun, like the 1919, the Kiminyun, of the meaning and power from the bottom of life.
We repeatedly as you to join the human chain, dreaming of the time to Korean peninsula dominate the world, although the waist of the peninsula divided into two and squeezed and shricked.
January 28, 2019.
Preparing Committee for DMZ People Plus Peace Human Chain Movement
DMZ Peace Human Chain Movement Headquarters
|
최근 댓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