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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연합군사연습 중단하라”

“한미연합군사연습 중단하라”
 
 
 
백남주 객원기자 
기사입력: 2019/08/06 [05:08]  최종편집: ⓒ 자주시보
 
 

북미대화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한미연합군사연습(‘19-2 동맹‘ 연습)이 5일부터 시작된 가운데시민사회단체들이 한미군사연습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전농한국진보연대 등 30여개 단체로 구성된 전쟁반대평화실현국민행동(이하 평화행동)은 5일 성명을 통해 한반도 평화 정세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군사연습을 용납할 수 없다며 한미연합군사연습 중단을 요구했다.

 

평화행동은 북미 정상의 만남을 통해 대화 재개를 약속했지만대화 대신 군사연습이 시작되었다며 대화를 하자고 말하면서 겨누고 있던 총을 잠시 내려놓기는 커녕방아쇠를 만지작 거리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평화행동은 한미 군 당국이 이번 훈련이 야외기동훈련(FTX)이 아닌 지휘소연습(CPX)이며 반격하는 내용은 생략되었다고 설명하고 있는 것에 대해 북을 적으로 상정한 전쟁연습이라는 본질은 숨길래야 숨길 수 없다고 주장했다.

 

평화행동은 이번 훈련에 한국의 합동참모본부와 육··공군 작전사령부미국의 한미연합사령부와 주한미군사령부태평양사령부가 참여하고 있는 것에 대해 한반도 남측의 한국군과 주한미군 뿐 아니라 태평양지역의 미군 역량까지 동원하여 북을 상대로 거대한 전쟁연습을 해보겠다는 것으로이 연습의 규모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평화행동은 군 당국자는 방어 위주 훈련으로 구성되었다면서도, “모든 연습에는 방어 뿐 아니라 공격 개념이 포함돼 있다고 말하는 등 그 공격성을 숨기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평화행동은 8월 15일까지 활동하는 노동자농민대학생 통일선봉대 및 각계각층에서 한미연합군사연습을 규탄하는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평통사)는 5일 오전 11시 광화문 광장 북단에서 한미연합군사연습 중단을 촉구하는 평화행동을 진행했다.

 

▲ 평통사 회원들이 광화문 광장에서 한미연합군사연습 중단을 촉구하는 평화행동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 평통사)     © 편집국

 

평통사는 이번 군사연습이 지휘소연습(CPX) 으로 진행된다 하더라도 대북 선제타격 성격이 전면화 된 맞춤형억제전략과 작전계획 5015에 의거하여 진행되는 한 그 공세성과 대북 적대적 성격은 변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평통사는 한미연합군사연습과 공세적 무기도입이 계속되면 북도 단거리 발사체 발사 등 군사적 대응에 나서게 되고대화는 연기되는 악순환이 벌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한 평통사는 북의 핵미사일을 선제타격하겠다는 군사 전략과 작전계획을 유지하는 한 전시작전통제권 환수는 더욱 어려워진다전략정보와 정밀타격능력을 확보를 이유로 전작권 환수가 계속 연기된 것이 그 사례라며 전작권을 즉각 환수하여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뒷받침하는 신뢰구축과 군축 조치들을 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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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반대평화실현국민행동 성명]

 

한반도 평화에 도전하는 전쟁연습한미연합군사연습 중단하라.

 

오늘부터 한미연합군사연습이 시작되었다지난 6월 30정전협정 후 첫 남,,미 정상의 만남그것도 분단의 상징인 판문점에서의 만남이 있은 지 한 달여 만의 일이다북미 정상의 만남을 통해 대화 재개를 약속했지만대화 대신 군사연습이 시작되었다대화를 하자고 말하면서 겨누고 있던 총을 잠시 내려놓기는 커녕방아쇠를 만지작 거리는 꼴이다.

 

한미 군 당국은 야외기동훈련(FTX)이 아닌 지휘소연습(CPX)이며 반격하는 내용은 생략되었다며이 연습의 성격을 숨기느라 애쓰고 있다하지만 자루 속의 송곳은 감출 수 없다는 말처럼 북을 적으로 상정한 전쟁연습이라는 본질은 숨길래야 숨길 수 없다.

군 당국은 한국의 합동참모본부와 육군·해군·공군 작전사령부미국의 한미연합사령부와 주한미군사령부태평양사령부가 참여한다고 밝혔다이는 한반도 남측의 한국군과 주한미군 뿐 아니라 태평양지역의 미군 역량까지 동원하여 북을 상대로 거대한 전쟁연습을 해보겠다는 것으로이 연습의 규모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군 당국자는 방어 위주 훈련으로 구성되었다면서도, “모든 연습에는 방어 뿐 아니라 공격 개념이 포함돼 있다고 말하는 등 그 공격성을 숨기지 않고 있다.

 

이제 막 시작되려는 화해와 평화의 시대에 대결 시기의 대표적 적대행위인 한미연합군사연습은 전면 중단되어야 한다.

우리는 한반도 평화 정세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군사연습을 용납할 수 없다지금부터 8월 15일까지 활동하는 노동자농민대학생 통일선봉대를 비롯하여 평화를 염원하는 각계각층은 한미연합군사연습을 규탄하고 저지하기 위한 행동에 나설 것이다.

한미 당국은 한미연합군사연습을 즉각 중단하라!

 

2019년 8월 5

전쟁반대평화실현국민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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