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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훈련 중단을 위한 평화행진, 포천에서 진행돼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1/07/19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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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행진 참가자들은 17일 오후 송우리 시외버스터미널 주변에서 1인 시위와 선전물로 포천 시민들을 만났다. [사진제공-추진위]  

 

▲ 김명숙 ‘포천시 사격장 등 군 관련 시설 범시민대책위원회’ 영북면 위원장. [사진제공-추진위]   

 

‘한미연합훈련 중단, 남북관계 개선 민족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지난 17일 5차 ‘훈련중단 대화재개-접경지역 평화행진(평화행진)’을 진행했다.

 

이날 평화행진은 수도권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송우리 시외버스터미널 주변에서 1인 시위 형태로 진행됐다. 

 

추진위는 1인 시위에 앞서 김명숙 ‘포천시 사격장 등 군 관련 시설 범시민대책위원회’ 영북면 위원장과 로드리게스 사격장(영평사격장) 훈련에 따른 주민피해 및 대책위 활동에 관해 온라인 간담회를 진행했다.      

 

김 위원장은 “주민들은 훈련에 따른 소음과 진동 심지어 포탄이 가정집에 떨어져 생명을 위협하는 등 미군이 군사훈련을 할 때마다 긴장과 불안이 계속되어 왔다”, “참다못한 시민들이 사격훈련이 예정된 시기에 훈련장이 있는 산에 올라가 숙식을 하면서 사격 훈련을 직접 중단시킨 적도 있다”라면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강조했다.  

 

로드리게스 사격장은 주한미군 최대 규모의 사격 훈련장으로 한국전쟁 직후인 1954년부터 훈련장을 점유하고 훈련을 강행하고 있다. 과거에는 사전 통보 없이 군사훈련이 진행되었으나, 범시민대책위 결성 이후에는 사전 통보와 밤 10시 이후 훈련을 자제하고 있다고 한다.  

 

평화행진 참가자들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송우리 시외버스터미널 주변에서 ‘한미연합훈련 중단하고 남북공동선언 이행합시다’, ‘우리는 남북관계 파괴하는 한미연합훈련을 반대합니다’는 내용의 선전물을 들고 1시간 동안 포천시민들을 만났다. 

 

▲ 송우리 시외버스터미널 주변에 걸린 '전쟁훈련 중단-남북대화 재개' 현수막. [사진제공-추진위]  

 

▲ 1인 시위하는 평화행진단. [사진제공-추진위]  

 한편 추진위는 “지난 6월 19일부터 매주 접경지역 평화행진을 이어왔으나, 코로나 19 대규모 확산에 따라 마지막 지역인 고양시 평화행진을 취소했다”라면서 “평화행진은 포천에서 마무리되지만 온라인 시위 등을 통해 한미군사훈련 중단을 위한 활동은 계속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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