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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의심은 대결 믿음은 화해 협력

북, 의심은 대결 믿음은 화해 협력김관진 장관 발언, 내란음모 사건 발목

이정섭 기자 

기사입력: 2013/09/15 [10:21]  최종편집: ⓒ 자주민보
조선이 대화와 협력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의심을 앞세우면 대결을 불러오지만 동족의식을 가지고 믿음을 앞세우면 화해와 협력의 넓은 길을 열어나갈 수 있다.”며 신뢰에 의한 남북관계 개선을 강조했다.

조국평화통일위원회 기관지인 우리민족끼리는 민족화해협의회 관계자의 말을 빌려 “지금 북과 남 사이에는 화해와 협력을 위한 여러 갈래의 회담들이 벌어지고 있다. 개성공업지구의 정상화와 흩어진 가족, 친척상봉에 대해서도 합의를 보았으며 금강산관광재개를 위한 회담도 눈앞에 두고 있다.”며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움직임들을 강조하며 이같이 보도했다.

조평통 우리민족끼리는 지난 이명박 정권에서 파탄 났던 남북관계에 대해 언급하고 “온 겨레는 지난 5년간의 대결적인 북남관계가 더 이상 지속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면서 “그러자면 북남사이의 대화와 협력을 발전시키고 평화적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화를 해야 서로에 대한 신뢰를 가질 수 있고 협력을 해야 민족의 화해를 도모할 수 있으며 평화가 보장되어야 그 모든 것을 순조롭게 전진시켜나갈 수 있다.”며 남북 쌍방이 가져야 할 기본적인 요건으로 동족에 대한 믿음을 들었다.

우리민족끼리는 남과 북의 제도와 사상의 차이 속에서 불신과 오해, 전쟁의 긴장한 정세도 있었지만 동족의식을 가지고 문제를 풍어가야 한다고 신뢰를 거듭 강조했다.

이신문은 “구태의연한 오해와 불신에 사로잡혀 상대를 터무니없이 의심하고 대화와 협력에서 대결적인 자세를 견지한다면, 또 상대의 선의를 무시한다면 그 결과가 어떠하리라는 것은 누구에게나 명백하다.”면서 최근 김관진 국방장관의 대북 적대 발언과 국정원의 소위 내란 음모사건을 지적하고 “우리는 지금 어떻게 하나 민족의 화해와 협력의 새로운 길을 열어나가자는 입장에서 과거의 모든 것을 불문에 붙이고 북남대화에서 할수 있는 성의를 다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신문은 “일방의 노력만으로는 어떤 문제도 제대로 해결될 수 없으며 대화와 협력사업도 전진할 수 없다.”며 “의심을 앞세우면 대결을 불러오지만 동족의식을 가지고 믿음을 앞세우면 화해와 협력의 넓은 길을 열어나갈 수 있다.”고 역설했다.

한편 남북은 여러 가지 우여 곡절 속에서도 최근 개성공단과 이산가족 상봉에 합의하고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회담도 예정 되어 있는 등 대화와 화해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어 남북관계 개선에 희망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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