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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죄악의 대가 받아 내려는 의지 변함없다

북, 과거죄악의 대가 결산하고 말 것
 
일본 죄악의 대가 받아 내려는 의지 변함없다
 
이정섭 기자
기사입력: 2013/09/20 [10:20] 최종편집: ⓒ 자주민보
 
 

조선은 일본 제국주의가 우리민족에게 저지른 갖은 죄악에 대한 대가를 반드시 결산하려는 의지는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고 경고해 나섰다.

조선로동당 기관지인 로동신문은 정세론 해설을 20일 통해 1875년 9월 20일에 있은 운양호 사건을 구체적으로 소개한 뒤 “지난날 우리 민족의 자주권과 존엄을 무참히 유린하고 우리 인민에게 헤아릴 수 없는 불행과 고통을 들씌운 일본의 죄악의 대가를 기어이 받아내려는 우리 인민의 의지는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며 일본이 과거청산에 나설 것을 강조했다.

로동신문 정세론해설은 “침략과 약탈은 제국주의의 속성이며 제국주의나라치고 침략과 약탈을 일삼지 않은 나라는 없다. 그러나 세상에 생겨 나자부터 탐욕스러운 침략계획을 세우고 그것을 실현하려고 호전성과 포악성을 드러내놓으면서 해적질과 싸움질, 약탈을 업으로 삼은 일본군국주의자들과 같은 날강도 무리는 제국주의의 침략역사에서도 찾아보기 힘들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이신문 정세론 해설은 “일제가 조작한 《운양》호 사건은 그 대표적 실례”라면서 “1875년 9월 20일은 일본침략자들이 《운양》호침입 사건을 조작한 날로 138년전 이날 일본침략자들은 무력을 통한 위협과 공갈의 방법으로 조선봉건정부를 굴복시키고 예속적이며 불평등한 침략조약을 강압적으로 조작할 목적 밑에 《운양》호 사건을 일으켰다.”고 전했다.

신문 정세론 해설은 “19세기 후반기 후진자본주의국가로 등장한 일본은 조선침략교리인 《정한론》을 부르짖으면서 그 실현에 달라붙었다.”며 “1875년 5월 침략선 《운양》호를 부산항에 불법 침입시켰다. 파렴치한 일본침략자들은 뻔뻔스럽게도 그것을 《정기적인 연습항해》라고 정당화해 나섰다. 일본침략자들은 그 무슨 《발포연습》을 한다고 하면서 위세를 돋구었다. 날강도들은 조선이 저들의 힘앞에 위압 되어 스스로 굴복할 것이라고 타산하였다. 하지만 일이 저들의 뜻대로 되지 않자 그해 9월 일본침략자들은 항로를 측량한다는 구실 밑에 《운양》호를 강화도앞바다에 또다시 침입시켰다.”고 강도적 침략사를 지적했다.

정세론 해설은 “일본침략자들은 치밀한 계획 밑에 물이 떨어졌다는 구실을 내대면서 중요한 요새인 초지진포대근처에까지 들어왔다.”며 “강화해협과 초지진을 지키고 있던 수비병들은 일본침략무리들을 단호히 격퇴해버렸다. 그러나 《운양》호의 침략무리들은 저들의 기도를 버리지 않고 방어가 약한 섬들에 기여들어 포대를 파괴하고 민가에 불을 지르며 평화적 주민들을 학살하였다. 수비병들은 일본침략무리들에게 된 타격을 가하여 날강도들을 쫓아냈다. 이것이 바로 일본침략자들이 조작한 《운양》호사건의 진상"이라고 운양호 사건의 긴실을 고발했다.

또한 “남의영해에 들어가자면 해당 나라의 사전승인을 받는 것이 국제법상요구이며 국제관례이다. 그러나 침략의 무리들은 국제법도 국제관례도 안중에 없었다.”며 “교활하고 파렴치한 일제는 ‘조선측이 일본에 대해 적대행위를 하였다.’고 도적이 매를 드는 격으로 생트집을 걸면서 강도적 요구를 들고 나왔다.”고 단죄했다.

이어 “일제는 대포와 군함에 의한 노골적인 협박, 공갈로 1876년 2월 27일 12개 조항으로 된 불법 무효한 《강화도조약》을 강압적으로 조작하였다.”며 “일제는 이 《조약》을 통해 우리나라의 항구들을 개방하고 조선연해에 대한 측량과 해도 작성권을 일본에 허용하게 하는 등 우리나라에 침략의 검은손을 깊숙이 뻗쳤다. ‘강화도조약’은 철두철미 우리나라를 저들의 식민지로 만들기 위한 일본통치층의 모략의 산물로서 조선민족의 자주권과 존엄, 이익을 난폭하게 침해한 불평등한 《조약》이었다.”고 고발했다.

아울러 “운양호 사건을 계기로 날강도적인 ‘강화도조약’을 조작하고 무력에 의한 조선침략의 서막을 열어놓은 일본은 우리나라의 정치, 경제, 문화 등 여러 분야에 깊숙이 침투하였으며 1900년대에 들어와서는 무력으로 우리나라를 완전히 비법강점하고 40여년 동안에 걸쳐 전대미문의 식민지파쇼통치를 실시하면서 우리 인민에게 헤아릴 수 없는 불행과 고통, 재난을 들씌웠다.”고 덧붙였다.

특히 “식민지통치기간 일제는 모자라는 인적자원을 보충하기 위해 조선청장년들을 강제연행, 납치하여 중세기적인 노예노동을 강요하였고 전쟁 대포밥으로 써먹었다.”고 고발하고 “일제는 또한 조선여성들을 강제연행, 납치, 유괴하여 성노예로 만들었으며 그들의 대부분을 학살하는 야수적 만행을 감행하였다. 이처럼 일본은 우리 인민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힌 가해자”라고 폭로 규탄했다.

로동신문 정세론 해설은 “남에게 피해를 준 가해자가 그에 대한 사죄와 배상을 하는 것은 법적, 도덕적 의무이며 국제법적요구이고 국제 관례”라면서 “지난날 우리 민족의 자주권과 존엄을 무참히 유린하고 우리 인민에게 헤아릴수 없는 불행과 고통을 들씌운 일본의 죄악의 대가를 기어이 받아내려는 우리 인민의 의지는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일본은 우리 인민의 대일감정을 똑바로 보고 죄 많은 과거를 청산하여야 한다.”고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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