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합참)는 “점증하는 북한의 미사일 위협, GPS 교란 및 사이버 공격, 지상·해상·공중에서의 위협과 최근 전쟁 양상 등 현실적인 위협을 연습 시나리오에 반영할 것”이며, “특히,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대응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자산을 활용한 다영역작전으로 어떠한 도발에도 한미동맹은 대응능력과 태세를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군은 사이버 공격 및 테러 대응, 국민안전지원 등 정부부처의 전시대비연습과 실제훈련을 지원하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국가총력전 수행능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했다.

합참은 아울러 “UFS 연습 기간 중 연합야외기동훈련을 지상·해상·공중 영역에서 실기동 및 사격훈련 등을 확대시행 하여, 상호운용성과 실전성을 강화하고 한미동맹의 연합작전 수행능력 및 의지를 현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습에는 유엔사회원국이 확대 참가할 예정”이며, “중립국감독위원회는 정전협정 준수 여부를 관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2일 브리핑에서,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지난 UFS연습에 참여한 한국군 규모와 비슷하다”며 “총 1만 9,000여 명의 한국군이 참여할 것”이라고 알렸다. “연합야외기동훈련은 총 48건”이며 “연합·합동상륙훈련, 통합화력훈련, (한미 해병의) KMEP훈련 등을 시행할 것”이라고 했다.

‘올해 UFS에 투입되는 미국 전략자산’에 대해, 도널드 라이언 한미연합사령부 공보실장은 “발표하기에 조금 이르다”고 말을 아꼈다. 

지난 7월 30일부터 사흘 간 평택 미군기지에서 실시된 핵·재래식 통합 도상연습(CNI TTX) ‘아이언 메이스(Iron Mace) 24’에 대해,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이번 UFS 연습과는 별도의 훈련이었다”고 확인했다. 

다만 “을지연습의 일환으로 북핵 대응 훈련을 실시한다”면서 “(한국)정부 연습에 우리 지역 책임부대가 참여하는 형태로 진행될 것”이라고 알렸다. 또한 “UFS연습 기간 중에 전략사 창설을 위한 검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18일 북한 외무성 미국연구소는 공보문을 통해 “《을지 프리덤 쉴드》가 《방어적》이거나 《투명한》 것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가장 공격적이며 도발적인 침략전쟁연습”이라고 반박했다.

“특히 이번 연습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의 핵 대결을 가상한 훈련까지 포함됨으로써 핵전쟁시연으로서의 《을지 프리덤 쉴드》의 도발적 성격은 보다 명백하게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미국연구소는 “최근 미한합동군사연습들에는 주요 나토성원국들이 《유엔군사령부》 성원국이라는 간판을 달고 참가하고 있으며 일본, 한국과 나토와의 군사적 결탁관계는 날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2일 독일이 ‘유엔사령부 회원국’으로 가입한 사실을 염두에 둔 것이다. 

미국연구소는 “미국과 그 추종 국가들의 집단적인 군사적 도발행위들이 우심해질수록 (...) 정의의 억제력도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우리는 자기의 국가주권과 안전리익, 령토완정을 믿음직하게 수호하기 위한 강력한 방위력을 구축하고 조선반도와 지역의 안전 환경을 유리하게 전변시키기 위한 중대노력을 계속 기울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중대노력’의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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