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중심에 있는 김건희 여사… “골수 보수도 김건희에 인상 찌푸려”
이번 국정감사는 ‘김건희 국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경향신문은 3면 <김건희, ‘오빠 전화 왔죠?’ 육성·KTV ‘황제관람’ 의혹…국감 뇌관> 보도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은 이번 국감의 뇌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야당들도 이번 국감을 ‘김건희 국감’으로 규정했다”며 “의혹의 실체가 구체화한다면 상당한 정치적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여권 분열도 감지된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국정감사를 하루 앞둔 6일 당내 친한계 인사 20여 명과 서울 종로구에서 3시간가량 만찬을 했다. 한국일보는 5면 <한동훈 “국감서 野 공세 거세질 것… 단결 극복하자”> 보도에서 “이날 모임에 대해 친윤계는 경계하는 기색이 감지됐다. 특히 친한계가 뭉쳐 야당이 재발의를 예고한 김 여사와 채 상병 특검이 또다시 재표결까지 갈 경우, 부결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중앙일보 대기자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결단을 내릴 것을 주문했다. 이하경 중앙일보 대기자는 중앙일보 칼럼 <기로에 선 윤석열 대통령>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청렴하고 사심이 없을지 몰라도, ‘용산’ 주변에는 수상한 사람들이 또아리를 틀고 있다”며 “골수 보수층도 김 여사 얘기가 나오면 인상을 찌푸린다… 김 여사를 지켜온 여권의 기류도 냉담해지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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