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병 강요 국제 깡패 트럼프를 규탄한다!”
“호르무즈 파병 압박 미국을 규탄한다!”
“골목 깡패 트럼프는 이제 그만 지구를 떠나라!”
주권자 국민이 14일 오후 7시 30분 주한 미국 대사관 인근 광화문역 2번 출구 앞에서 진행된 촛불문화제에서 미국을 향해 호령과 포효를 쏟아냈다.
이날 문화제는 ‘파병강요 국제깡패 트럼프 규탄 시민학생 농성단’이 주최했다.
농성단이 지키고 있는 장소에 퇴근하고 한달음에 온 시민들이 속속 모여 참가 인원이 계속 불어나더니 약 100명이 됐다.
사회를 맡은 안정은 대학생 농성단원은 “지난주 목요일에 시작한 파병 강요! 국제 깡패 트럼프 규탄! 시민 학생 농성단도 어느덧 벌써 5일 차를 맞이했다”라면서 “광화문에서 1인 시위를 하다 보면 정말 많은 국민분이 응원해 준다. 그래서 느꼈다. 파병 반대가 확고한 민심이다! 이러한 민심을 미국은 결코 꺾을 수 없다!”, “주권자 국민은 지칠 줄 모른다!”라고 확언했다.
구본기 촛불행동 공동대표는 전래 동화 ‘심청전’의 주인공인 심봉사가 자신이 눈을 뜨기 위해 친딸인 심청을 공양미 300석에 팔아먹은 점을 언급하며 “우리 집 불화 면하자고 남의 집 귀한 자식 물귀신 만들 수 있는가!”, “미국이 협박한다. 대한민국의 안보며, 경제며 험한 꼴 보기 싫으면 우리 자식들 목숨줄 내놓으라고 묻는다. 미국이 이렇게 말하면 우리가 우리 자식들 목숨줄 내줘야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설령 미국이 말하는 그 험한 꼴, 당장 우리가 보게 되더라도 우리가 자식들을 전쟁터로 보낼 수는 없지 않겠는가! 우리 자식들 목숨을 제물로 바쳐서 얻는 국익 따위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라면서 “단 한 명도 보낼 수 없다! 미국은 당장 꺼져라! 자식 목숨 팔아 얻는 국익이라는 건 없다! 미국은 당장 꺼져라!”라고 외쳤다.
황중현 대학생 농성단원은 “대미 수출 의존도가 70%인 캐나다도 미국의 통상 압박에 정면으로 부딪치는데 (대미) 의존도가 17%밖에 안 되고, 반도체, 배터리, 조선 등의 비대칭 자산도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라면 더욱 미국에 당당히 맞서야 하지 않겠는가!”라면서 “우리는 미국의 이런 야만적인 협박에 응할 수 없다”라고 피력했다.
이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파병이 아니라 주권국가로서 당당한 태도다. 미국에 강력한 주권자의 분노를 보여줘야 한다”라면서 “우리 청년들의 피와 국민의 세금은 미국의 패권주의의 희생양이 아니다”, “평화를 지키고 국익을 지키는 힘은 미국에 대한 굴종이 아니라 우리의 당당한 목소리에서 나온다”라고 확언했다.
이해연 동작관악촛불행동 공동대표는 “(미국은) 외교적으로도 미국 중심의 외교, 반북 반중 외교 정책을 하라고 압박하면서 우리를 ‘미국 안의 개구리, 고립된 섬’으로 만들어 왔다”라면서 “더 이상 우리의 안보를 미국에 의존해서는 안 된다! 우리의 평화는 한반도에서 5천 년 동안 함께 살아온 우리 민족끼리 이루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수진 남양주촛불행동 공동대표는 “지금 미국은 망해가는 제국”이라며 이란전쟁에 관해 “예전처럼 미국이 공격만 하면 상대방이 와르르 무너질 것이라는 건방진 생각으로 무턱대고 시작한 전쟁 아닌가!”라면서 “(정부는) 국민의 목숨을 지키는 일이 최고의 국익이라는 생각으로 파병 검토를 당장 멈춰라! 파병 반대를 외치는 광장의 국민을 믿고 당당히 파병 요구를 거부하라!”라고 역설했다.
참가자들이 미국의 협박에 절대 흔들리지 않고, 당당히 맞서 승리하겠다는 결의를 담아 노래 「바위처럼」에 맞춰 율동했다.
한편, 주최 측은 내일부터 문화제를 같은 장소에서 오후 7시로 시간을 앞당겨 진행한다고 공지했다.
|
▲ 대학생 농성단원들이 율동하고 있다. © 박명훈 기자
|
|
▲ 율동을 따라하는 참가자들. © 박명훈 기자
|
|
▲ 왼쪽부터 구본기 공동대표, 황중현 단원, 이해연 공동대표, 김수진 공동대표. © 박명훈 기자
|
|
▲ 사회를 보는 안정은 단원. © 박명훈 기자
|
최근 댓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