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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연대 <오늘의 광주도청은 청와대, 금남로는 광화문>

  • [사회] 코리아연대 〈오늘의 광주도청은 청와대, 금남로는 광화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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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주통일과민주주의를위한코리아연대가 9일 <오늘의 박정희, 오늘의 전두환인 박근혜를 끝장내자!>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은 <우리에게 5.16이란 무엇인가. 단지 달력속의 5월16일인가 아니면 54년전 일어났던 역사적 사건의 하나일 뿐인가. 또는 <혁명>인지 <쿠데타>인지를 아직도 구분하지 못한 채 벌어지는 학술적 논쟁의 대상일 뿐인가. 우리는 5.18항쟁 35돌을 맞는 역사적 달이기도 하면서, 메이데이철야투쟁으로 포문을 열었던 투쟁의 달 5월을 맞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5.16쿠데타는 모양만 바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지난 대선에서 <관권>·<금권>·<언권>을 동원한 전대미문의 부정선거가 자행되었다는 것은 세상이 다 아는 사실이다.>라며 <군대를 동원해 청와대를 장악한 박정희의 <군사쿠데타>와 정보원·돈을 동원해 청와대를 차지한 박근혜의 <선거쿠데타>사이에 어떤 본질적 차이가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진보운동·노동운동대오는 말로가 아니라 행동으로, 머리가 아니라 심장으로 유족의 마음을 받아안고 박근혜를 끝장내는 최후승리의 그날까지 청와대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며 <지금이야말로 가슴으로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불러야 할 때이다. 이 노래가 광주의 금남로, 도청앞이 아니라 서울의 광화문, 청와대앞에서 불려져야 할 때이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오늘의 박정희, 오늘의 전두환인 박근혜를 끝장내자!

     

    우리에게 5.16이란 무엇인가. 단지 달력속의 5월16일인가 아니면 54년전 일어났던 역사적 사건의 하나일 뿐인가. 또는 <혁명>인지 <쿠데타>인지를 아직도 구분하지 못한 채 벌어지는 학술적 논쟁의 대상일 뿐인가. 우리는 5.18항쟁 35돌을 맞는 역사적 달이기도 하면서, 메이데이철야투쟁으로 포문을 열었던 투쟁의 달 5월을 맞이하고 있다. 그 한복판에 있는 <5.16>, 박정희가 <군사쿠데타>로 권력을 찬탈한 그날을 의미심장하게 돌아보지 않을 수가 없다. 박정희의 딸이자 5.16의 후예, <유신>의 피가 흐르는 박근혜가 그날의 <5.16군사쿠데타>를 부활시키듯 오늘날의 <12.19선거쿠데타>로 집권하여 이땅을 민주파괴·민생파탄의 인간생지옥으로 만들고 있는데 왜 안그렇겠는가. 

     

    5.16쿠데타는 모양만 바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지난 대선에서 <관권>·<금권>·<언권>을 동원한 전대미문의 부정선거가 자행되었다는 것은 세상이 다 아는 사실이다. 이미 원세훈전정보원장에 대한 구속으로 천문학적인 <관권부정선거>가 법률적으로도 확증되었고 최근 성완종불법정치자금과 관련한 <금권부정선거>도 백일하에 드러났다. 그래서 <성완종게이트>의 몸통인 박근혜도 수사하라는 여론이 빗발치고 있다. 박근혜<정권>에게서는 정통성과 합법성을 손톱만큼도 찾아볼 수 없다. 그래서 우리는 묻는다. 군대를 동원해 청와대를 장악한 박정희의 <군사쿠데타>와 정보원·돈을 동원해 청와대를 차지한 박근혜의 <선거쿠데타>사이에 어떤 본질적 차이가 있는가. 

     

    <박근혜를 그냥 놔두면 나라가 망한다>, 이것이 민심이다. 전국곳곳에 박근혜<정권>퇴진을 촉구하는 <삐라>가 뿌려지고 공권력의 <최루액대포>에도 두려워않는 시위군중의 투쟁이 4.18광화문·4.25경복궁·5.1안국동사거리에서 첨예한 전선을 친 이유가 다른데 있지 않다. 급기야 5.2아침엔 <세월>호유족들이 목에 밧줄을 매고 청와대를 향해 나아가자고 절절히 호소까지 하지 않았던가. 그리고 끝내 유족중에 이런 절망스런 현실을 통탄하며 목숨까지 끊는 일이 발생하지 않았던가. 현실은 하루빨리 박근혜를 끝장내는 민중항쟁을 불러일으켜야 한다는 것을 처절하게 보여준다.

     

    만일 오늘 우리가 결정적인 투쟁으로 <쿠데타정권>을 끝장내지 않는다면 <변종쿠데타>들이 끊임없이 이어질 것이다. 우리후대가 살아갈 세상은 민주주의의 동토대, 인권의 불모지로서 <세월>호사건과 같은 온갖참사와 민생파탄으로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고 목숨을 잃게 될 것이다. 박정희가 <유신>독재, 군사파쇼통치를 한 30년동안의 암흑기에 얼마나 많은 민주인사·애국인사들이 처형당했던가. 전태일의 분신도 박정희때 있었고 매국적인 <남일협정>도 박정희가 저질렀다. 망국적인 지역감정도 우리경제의 예속성·기형성도 모두 박정희가 만들어놓은 악폐들중 일부일뿐이다. 그리고 그 박정희가 키우고 그 박정희를 본딴 전두환은 똑같이 5.17군사쿠데타를 일으켰고 5.18항쟁에 떨쳐나선 광주시민들을 무참히 도륙하며 광주를 피바다로 만들었다.

     

    한마디로 박정희가 전두환이고 전두환이 박근혜이다. 5.16군사쿠데타가 5.17군사쿠데타로 이어졌고 또다시 <12.19선거쿠데타>로 이어졌다. 올해 광주항쟁35돌을 맞으며, 광주민중을 비롯한 우리민중 모두는 전두환이 가장 존경하고 본받은 그 박정희의 딸이 누구인가를, 오늘의 전두환이 누구인가를 똑똑히 알아야 한다. 그 전두환의 당을 계승한 당이 어느당인가를 분명히 알아야 한다. 그리하여 5.17군사쿠데타에 맞서 5.18항쟁에 떨쳐나선 광주시민처럼 <12.19선거쿠데타>에 맞서 <오늘의 5.18항쟁>에 떨쳐나서야 한다. 지금 우리가 심장에 새겨야 할 광주민중항쟁정신은 박정희·전두환의 후예인 박근혜와 새누리당을 끝장내는 투쟁을 광주항쟁처럼 벌이겠다는 결사항전의 각오이다. 청와대앞, 광화문거리를 오늘의 광주도청앞, 금남로로 삼고 <오늘의 광주항쟁>, <오늘의 민중항쟁>을 일으키겠다는 전민항쟁의 맹세이다. 

     

    <임을 위한 행진곡>의 <임>은 끝까지 도청이라는 전선을 사수하였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못하고 도중에 떠났다. 끝까지 <도청전선>을 지켰던 사람들, 투사들은 누구였던가, 오늘의 <도청전선>은 어디인가. 진보운동·노동운동대오는 말로가 아니라 행동으로, 머리가 아니라 심장으로 유족의 마음을 받아안고 박근혜를 끝장내는 최후승리의 그날까지 청와대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 청와대앞에 전선을 치고 목에 밧줄을 매는 사활적인 심정으로 끝까지 싸워야 한다. 지금이야말로 가슴으로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불러야 할 때이다. 이 노래가 광주의 금남로, 도청앞이 아니라 서울의 광화문, 청와대앞에서 불려져야 할 때이다. 우리 모두 광화문·청와대앞전선에서 35년전 광주민중항쟁의 그 정신으로 절대로 물러서지 말자! 시급히 전열을 갖추고 결정적인 투쟁을 벌여 박정희·전두환의 후예인 박근혜를 하루빨리 끝장내자!

     

    <12.19선거쿠데타>는 오늘의 5.16, 5.17군사쿠데타다. 박근혜<정권> 끝장내자!

    오늘의 박정희, 전두환인 박근혜를 끝장내자! 

    박정희도 전두환도 모두 끝장났다. 박근혜도 끝장내자!

    <세월>호는 학살이다. 박근혜는 물러가라! 

    성완종 불법정치자금 박근혜도 수사하라!

    박근혜를 놔두면 나라가 망한다. 끝내자 박근혜! 

    박근혜를 놔두면 사람이 죽는다. 유족과 하나되어 끝내자 박근혜! 

    광화문이 금남로고 청와대가 도청이다. 모두다 광화문에 모여 청와대를 향해 앞으로! 

     

    2015년 5월 9일

    자주통일과민주주의를위한코리아연대

     

    임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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