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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설픈 중국어로 나라 망신 시킨 박근혜 대통령

[동영상] 어설픈 중국어로 나라 망신 시킨 박근혜 대통령
 
 
 
이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5/09/06 [01:55]  최종편집: ⓒ 자주시보
 
 

 

 

▲ 통역없이 박근혜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 부부와 대화를 나누는 것을 무슨 자랑처럼 보도하는 한심한 제도권 언론들     © 자주시보

 

 

이명박 대통령에 이어 박근혜 대통령도 유독 영어나 중국어 등 외국어 구사 능력을 과시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는데 정말 심각한 문제가 있다.

 

국가 정상은 자국어 언어만을 사용해야 한다. 의사소통은 통역을 통해서 하면 된다. 함부로 상대국 언어를 사용하는 것은 스스로 자국의 존엄을 짓밟는 것으로 되기 때문이다.

특히 어줍잖은 외국어를 정상회담에서 구사하다가 실수라도 하게 되면 망신도 그런 망신이 없다. 통역을 이용할 경우 통역의 실수로 치면 되기 때문에 통역은 안전장치이기도 하다.

대통령은 개인이 아니라 그 나라를 대표한다. 그래서 절대로 이런 실수를 해서는 안 되기 때문에 꼭 통역을 통해 의사소통을 하게 하는 것이다.

 

그런데 중국어를 잘 한다고 늘 자랑해온 박근혜 대통령은 이번에도 통역없이 시진핑 주석 부부와 대화를 나누다가 '곁에 서서 사진을 함께 찍자'는 말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해 가라는 것인 줄 알고 자리를 떠나려다가 누차 그게 아니라 사진을 함께 찍자고 해서야 시진핑 부부 곁에 서서 사진을 찍는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중국 주석 부부나 중국인들이 보기에 얼마나 한심해 보였겠는가.

'사진 찍자는 중국말도 알아듣지 못하면서 왜 통역 없이 직접 대화를 하려고 하는지 모르겠다. 중국에 뭐 그리 잘 보이려고 애닯아 하는가'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겠는가.'

 

보수 언론들은 사태가 이러함에도 박근혜 대통령이 5개국어를 구사한다네 어쩌네하며 한심한 자랑만 늘어놓고 있다. 나라 꼴이 갈수록 엉망진창이다.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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