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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경근 “특조위 활동기한 선체조사 완료할 때까지 보장해야”

세월호 인양 7월로 늦어진다?…“애초에 6월 인양 가능성 거의 없었다”유경근 “특조위 활동기한 선체조사 완료할 때까지 보장해야”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 <사진제공=뉴시스>

세월호 인양 완료 시점이 애초 계획했던 올해 6월에서 7월 말께로 한 달 늦어질 전망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연합뉴스> 등은 우리 정부와 선체 인양계약을 맺은 중국 상하이샐비지가 작년 8월부터 수중작업을 벌인 결과 현장여건이 복잡해 모든 단계의 작업 일수가 늘었기 때문이라며 이 같이 전했다.

그러나 세월호 특조위 권영빈 진상규명소위원회 위원장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올 7월로 인양이 늦춰졌다’는 건 잘못된 것”이라며 “처음부터, 그리고 인양 작업 진척도를 보더라도 올 4월이나 6월 인양 가능성은 거의 없었다고 보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작년 8월부터 3달 정도 인양작업을 수행한 상하이 샐비지가 그 시점에도 실제 세월호 인양 시기를 예측할 수 없었다면 이건 매우 심각한 문제”라며 “남은 문제는 단 하나, 올 7월 말에는 실제로 세월호가 인양되느냐”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권 위원장은 “작년 8월에 상하이 샐비지를 인양업체로 선정했을 때, 인양 시기가 올 가을에서 올 7월로 당겨졌다”는 보도와 관련 “여기에도 트릭이 숨어있다”며 “해수부와 상하이 샐비지 사이에 인양작업 계약기간은 올 12월 말까지로, 상하이 샐비지는 올 연말까지만 인양하면 계약 위반이 아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그는 ‘go발뉴스’에 “상하이 샐비지와 해수부가 안정적으로 인양계획을 세우고 그것을 국민에게 밝히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인양 시기가 수시로 바뀌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유경근 416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도 페이스북을 통해 “7월말에 인양을 완료한다면 특별조사위원회 활동기한은 최소 2017년 1월 말 또는 그 이상이어야 한다”고 강조,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전제로 했을 때 최소 6개월의 미수습자 수습 및 선체조사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유 위원장은 “정부가 협조하지 않으면 (인양에) 1년 이상이 걸릴 것”이라면서 “분명한 것은 특별조사위원회의 활동기한은 선체조사를 완료할 때까지여야 한다는 사실이다. 이것이 특조위의 존재 목적이기 때문”이라고 못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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